조회 수 1230 추천 수 0 댓글 0

 

 

10565_12534_4135.jpg
문자로 통보된 폐강안내/사진 학우 제공

지난 2월 28일 1학기 개설과목인 ‘한국행정의 이해’와 ‘야수사회의 공익과 공공인재’ 과목의 폐강이 학생들에게 문자로 통보돼 논란이 일고있다.

28일은 수강신청 마지막 날이었다. 폐강 공지 문자는 수강신청이 완료되는 5시 이후에 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행정의 이해’는 이러닝 과목으로 서울캠퍼스에서만 700명의 학생들이 신청 했으며 ‘야수사회의 공익과 공공인재’는 80여명의 학생들이 신청한 과목이다.

폐강통보를 받은 780여명의 학생들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부당함을 호소하고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폐강된 교과목의 학점을 새롭게 채우려면 추가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수강 정정 기간에 다른 과목 수강신청에 성공하는 방법밖에 없다. 담당교수인 K 교수는 문제가 제기되자 학생들에게 개인 건강상의 이유라고 폐강 사유를 전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우리 대학 총학생회 청심은 TF팀을 꾸리고 사건 조사에 나섰다. 조사결과 K 교수는 폐강 통보 이틀 전인 26일 3개월 정직 처분을 받아 강의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교무처 학사팀은 “2월 27일 해당 교수의 정직 처분을 비공식적으로 알게 됐고, 배정 교과목 대체절차를 긴급하게 논의했다”며 “28일 학생들에게 폐강을 공지한 뒤, 대안을 모색해 수강생에게 재안내했다”고 밝혔다. 특히 학사팀은 ‘한국 행정의 이해’는 5월부터 집중 이수제 형태로, ‘야수사회의 공익과 공공인재’는 같은 시간에 인문 교양 3과목을 추가 개설해 우선신청이 가능하도록 조치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대안을 내놨다.

한편 K 교수는 논란이 확산되자 “알려진 것과 다르게 2월 26일 위원회에서 징계 결정이 난 이후 28일, 학사팀장과 차후 어떻게 대처할 지에 대해 많은 논의를 했었다”며 “본인 역시 징계 관련 절차가 빨리 진행되길 바라고 성실히 대응해왔으나 이뤄지지 않아 많은 학생들에게 불편을 야기한 점 정말 미안하고, 어쩔 수 없는 일이었음을 알아줬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다은 기자  daeunn0110@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618 KU 미디어 The Konkuk Bulletin 간식어택 [22] file 영자신문 18.04.10 3722
11617 청심대 일상 [1] ㅏㅏㅏ너아ㅓ지ㅓㅑㅐ 18.04.08 77
11616 분실물찾기 기숙사에서 공대가는 길에서 휴대폰 발견했습니다 [2] file 이상한 콧등털웜뱃 18.04.06 276
11615 청심대 일상 차앤바 프로폴리스 미스트 미미이미엳 18.04.05 104
11614 청심대 일상 중문 제주고기국수 [5] 미미이미엳 18.04.05 212
11613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 건국대학교 천주교 동아리 쿼디에서 신입 회원님들을 모집합니다. file 권이 18.04.02 155
11612 건대교지 [카드뉴스] 현대판 마녀사냥 [38] file 건대교지 18.04.02 4425930
11611 건대교지 [카드뉴스] 90년생 김지훈의 등장, 그들이 외치는 유투 [37] file 건대교지 18.04.02 4423644
11610 청심대 일상 미분당 인생 쌀국수집 [5] apfhd 18.04.01 191
11609 동아리 모집 [재밌게 책 읽기, 뿍뿍이 4기 모집] [2] file 로이전 18.03.31 192
11608 청심대 일상 Adele rolling in the deep [2] 나약한 황세줄나비 18.03.27 36
11607 동아리 모집 건강과 공부 두가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증산도 동아리 명상&수행 이... [1] file 네드캄프 18.03.26 137
11606 청심대 일상 fly me to the moon [1] 육도수라 18.03.26 41
11605 청심대 일상 [돼나무숲 요정의 서론아홉번째 먹부림] 보쌈스테이크 [5] file 돼나무숲 18.03.26 266
11604 동아리 모집 건국대학교 독서소모임, 읽을건대 [2] 로이전 18.03.25 236
11603 KU 미디어 [사설]취준생을 슬프게 하는 것들 [4] 건대신문 18.03.25 2354
11602 KU 미디어 [사설]대학 재정 위기해결에 정부가 나서라 [4] 건대신문 18.03.25 2191
11601 KU 미디어 [칼럼]새로운 인간관계를 마주하게 될 새내기들에게 하고 싶은 말 [3] 건대신문 18.03.25 2393
11600 KU 미디어 [칼럼]그래서 당분간 ‘롤모델’은 없을 듯하다 [1] 건대신문 18.03.25 1894
11599 KU 미디어 [칼럼]성공한 올림픽의 그늘 [5] 건대신문 18.03.25 1982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620 Next ›
/ 62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