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11 추천 수 0 댓글 0

 

 

10565_12534_4135.jpg
문자로 통보된 폐강안내/사진 학우 제공

지난 2월 28일 1학기 개설과목인 ‘한국행정의 이해’와 ‘야수사회의 공익과 공공인재’ 과목의 폐강이 학생들에게 문자로 통보돼 논란이 일고있다.

28일은 수강신청 마지막 날이었다. 폐강 공지 문자는 수강신청이 완료되는 5시 이후에 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행정의 이해’는 이러닝 과목으로 서울캠퍼스에서만 700명의 학생들이 신청 했으며 ‘야수사회의 공익과 공공인재’는 80여명의 학생들이 신청한 과목이다.

폐강통보를 받은 780여명의 학생들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부당함을 호소하고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폐강된 교과목의 학점을 새롭게 채우려면 추가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수강 정정 기간에 다른 과목 수강신청에 성공하는 방법밖에 없다. 담당교수인 K 교수는 문제가 제기되자 학생들에게 개인 건강상의 이유라고 폐강 사유를 전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우리 대학 총학생회 청심은 TF팀을 꾸리고 사건 조사에 나섰다. 조사결과 K 교수는 폐강 통보 이틀 전인 26일 3개월 정직 처분을 받아 강의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교무처 학사팀은 “2월 27일 해당 교수의 정직 처분을 비공식적으로 알게 됐고, 배정 교과목 대체절차를 긴급하게 논의했다”며 “28일 학생들에게 폐강을 공지한 뒤, 대안을 모색해 수강생에게 재안내했다”고 밝혔다. 특히 학사팀은 ‘한국 행정의 이해’는 5월부터 집중 이수제 형태로, ‘야수사회의 공익과 공공인재’는 같은 시간에 인문 교양 3과목을 추가 개설해 우선신청이 가능하도록 조치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대안을 내놨다.

한편 K 교수는 논란이 확산되자 “알려진 것과 다르게 2월 26일 위원회에서 징계 결정이 난 이후 28일, 학사팀장과 차후 어떻게 대처할 지에 대해 많은 논의를 했었다”며 “본인 역시 징계 관련 절차가 빨리 진행되길 바라고 성실히 대응해왔으나 이뤄지지 않아 많은 학생들에게 불편을 야기한 점 정말 미안하고, 어쩔 수 없는 일이었음을 알아줬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다은 기자  daeunn0110@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165 KU 미디어 [보도]내년도 우리 대학 입시제도, 많은 변화 이뤄져 건대신문 19.04.07 787
12164 리뷰게시판 마라탕은 라화쿵부 마라샹궈는 매운향솥 [4] 사또밥 19.04.06 375
12163 리뷰게시판 [돼학생활] 그대들은 아는가? 후문 맛집?!! [7] file 돼학생활 19.04.01 679
12162 리뷰게시판 렌트 싸게하는 법 알려드려요! [1] z크르르릉 19.03.25 592
12161 리뷰게시판 오이도 조개구이집 추천합니다! z크르르릉 19.03.25 205
12160 리뷰게시판 건우건희 적절한 쇠왕부리 19.03.19 166
12159 리뷰게시판 카레당후기 [3] file 무심한 노란배딱새 19.03.18 219
12158 리뷰게시판 킬커버 후기 무심한 노란배딱새 19.03.18 103
12157 KU 미디어 [여행]겨울이 싫다면 따뜻한 ‘아랍에미리트’로 [4] 건대신문 19.03.16 1429
12156 KU 미디어 [사설]학생 장학제도 좀 더 신중한 운영 필요 [3] 건대신문 19.03.16 1139
12155 KU 미디어 [사설]숙제를 충실히 하는 삶 [4] 건대신문 19.03.16 1195
12154 KU 미디어 [칼럼]악기를 다룬다는 것 [2] 건대신문 19.03.16 1489
12153 KU 미디어 [칼럼]3·1혁명 100년과 ‘건국’의 뜻 [1] 건대신문 19.03.16 1150
12152 KU 미디어 [만평] [1] 건대신문 19.03.16 1253
12151 KU 미디어 [칼럼]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 건대신문 19.03.16 1158
12150 KU 미디어 [칼럼]처음엔 다 그래 건대신문 19.03.16 1246
12149 KU 미디어 [칼럼]“지금 마주하고 있는 직원은 고객님의 가족 중 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건대신문 19.03.16 1960
12148 KU 미디어 [시사]조선인의 절규, 세계인의 시선 건대신문 19.03.16 929
12147 KU 미디어 [학술]최재헌 교수의 세계유산이야기 - ④ 한반도의 지리적 환경과 세계유산 [1] 건대신문 19.03.16 1065
12146 KU 미디어 [학술]통일인문학? 그래, 통일인문학! 건대신문 19.03.16 986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621 Next ›
/ 621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