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82 추천 수 0 댓글 1

 

10368_12469_2841.jpg
VR을 이용한 수술장면/출처 University Basel 유튜브 채널

마법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상상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꿈같은 이야기지만 이제 누구나 영화 속 인물이 되어 악을 물리치는 영웅이 될 수 있다. 아직 현실에서 마법을 쓰는 건 힘들지만 가상세계에선 가능하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은 무엇인가

증강현실은 현실에 가상의 디지털 정보를 합한 것이다. 몇 년 전 유행했던 포켓몬GO가 대표적인 증상현실 게임이다. 스마트폰 화면으로 주위를 비추면 숨어있던 가상의 포켓몬이 나타난다. 가상현실은 현실의 인물이 가상의 세계에서 실제와 같은 경험을 하는 기술이다. 두 기술은 같아 보이지만 조금 다르다. 가상현실은 컴퓨터 그래픽으로만 이뤄졌고 증강현실은 현실과 그래픽을 합성한 것이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차이점은 가상과 현실이 얼마나 섞여 있는가 이다. ‘가상’은 ‘현실세계의 확장’으로 볼 수 있는데 가상과 얼마나 가까워지느냐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 같은 듯 다른 두 기술은 각자의 장점이 있다. VR은 현실의 사용자가 가상의 세계로 들어가므로 몰입감이 높고 AR은 현실에서 가상의 디지털 정보를 부르는 것이므로 현실감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 이렇게 가상과 현식의 혼합정도에 따라 사용자는 새로운 느낌의 가상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10368_12470_2928.jpg
현실과 가상현실을 나타내는 도식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은 어떤 원리로 이뤄지나

증강현실을 구현하려면 기본적으로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그 장소에 걸맞는 컴퓨터 그래픽을 구현해야 한다. 그래서 단말기의 카메라 기능과 데이터를 처리하는 정보 통신 기술, 위치를 알아내는 GPS시스템, 추가로 그 지역의 지도 정보가 필요하다. 위치정보시스템인 GPS를 이용해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더 자세히는 센서를 이용해 카메라 렌즈가 향하는 방향과 기울기 값을 계산해 정확한 정보를 수집한다.

가상현실은 오감을 이용해 실제는 아니지만 자신은 그렇다고 느끼게 해 착각하게 한다. 인간은 청각, 시각, 촉각, 미각, 후각 등을 통해 주위 환경을 인지하는데 이를 이용하면 마치 가상세계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할 수 있다. 시각과 청각만으로 90%의 인지체계를 지배할 수 있지만 완전한 몰입을 위해선 오감 이외의 것들이 필요하기도 하다.

 

일상에 스며든 가상현실

생소하고 멀게 느껴지는 증강현실은 사실 많은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다. 특히 군사훈련이나 교육 목적으로의 활용이 두드러진다. 손실되거나 훼손된 문화유적을 가상현실로 복원해 교육자료로 활용되고 있고 병원에서는 환자의 신체 내부를 VR로 구현해 수술을 보조하는 것이 전임상단계에 이르렀다. 늘 갖고 다니는 스마트폰에도 AR기능이 추가되어 있는데 자신의 얼굴을 렌즈에 비추면 얼굴 표정을 인식해 이모티콘으로 만들어주는 삼성의 ‘AR 이모지’가 그것이다. 또한, 사고 싶은 옷이 있는데 직접 보러가기 어렵다면 집에서 가상의 옷을 미리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이제 생활 속에서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서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한 것이다.

10368_12471_3025.jpg
2016년 7월 출시한 증강현실 포켓몬 시리즈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게임 포켓몬GO

 

VR과 AR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까

VR과 AR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몰입감과 현실감을 높여 존재감(사람, 사물이 실제로 있다고 생각하는 느낌)을 느껴야 한다. 이를 위해 사용자가 가상세계에서 현실과 비슷할 정도의 감각을 느끼도록 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오감 중 촉각을 더 쉽게 느끼게 해야 하는데, 물체가 피부에 닿았을 때 닿았다는 느낌을 넘어 물체의 딱딱한 정도를 분별하게 해 더 현실감 있게 해야 한다. 또한 영상표시장치를 사용할 때 느끼는 어지러움과 멀미 현상을 개선하고 소리가 외벽 상태에 따라 반사되는 정도를 계산해 더 완벽하게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시도가 진행 중이다. 또한 얼굴의 그림자와 음영을 분석해 표정을 인식하는 얼굴인식기능을 더 정교하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김형석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사실 VR과 AR은 같은 것”이라고 말하며 “미래에는 가상의 인물과 현실의 인물이 서로 교류하는 단계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가상현실이 일상 속에 스며들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경험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참고문헌 『스마트폰과 웹의 혁명, 증강현실의 모든 것 (니케이 커뮤니케이션 편집부 저)』 (멘토르 출판사)

 

박가은 기자  qkrrkdms924@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46 동아리 모집 [브랜드림] 마케팅의 뿌리, 브랜드를 키우다!! 국내 최초 연합 “”브랜딩“” ... file 할건대 15.03.11 974
345 동아리 모집 대학연합노래동아리 <파랑새>에서 싱싱한 신입생을 모집합니다~!(14,15학번 ... file 기이리인 15.03.11 1141
344 동아리 모집 목공예동아리 목방에서 같이 나무깎을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6] file 잉여가펄떡이는밤에 15.03.10 1765
343 청심대 일상 밀피유 [18] 뀨힝 15.03.10 1334
342 동아리 모집 [브랜드림] 마케팅의 뿌리, 브랜드를 키우다!! 국내 최초 연합 “”브랜딩“” ... file 할건대 15.03.10 766
341 동아리 모집 승마동아리 EQUUS 15학년도 1학기 신입모집합니다 file 뚜가닥 15.03.10 1279
340 동아리 모집 [세계문화유산답사동아리]공부해서 여행가는 '청춘 중국여행' file 쌀한톨 15.03.10 1342
339 분실물찾기 지갑을 잃어버렸습니다 [1] 송아빈 15.03.10 264
338 동아리 모집 **고전음악감상실**에서 15학번 샌애긔 모집^^* [2] file 에메랄드마운틴 15.03.10 2204
337 동아리 모집 [배낭여행/연합] 대학생 청춘이라면 배낭여행! 유스호스텔 file 지욤 15.03.09 1117
336 동아리 모집 [연합 언론영상 동아리] IMFACT file Blinky 15.03.09 957
335 동아리 모집 ★건국합창단★ 건국합창단에서 신입 단원을 모집합니다!! file 정지원 15.03.09 1301
334 동아리 모집 [KIB]건국대 벤처창업 동아리에서 신입부원을 모집합니다 !! file 중쿤 15.03.09 2315
333 동아리 모집 <LYU> 청춘문화생활동아리 LYU에서 신입회원 3기를 뽑고 있습니다~(3.19일 ... file 그냥이상태는 15.03.08 1252
332 동아리 모집 [연합중앙 동아리 쿰] 따뜻한 인문학 한 편, 어떠세요? file Blinky 15.03.08 1607
331 동아리 모집 [건국대학교 Enactus] " 따뜻한 비즈니스, 세상을 채우다! " file 그루잠 15.03.08 859
330 동아리 모집 [연합/봉사] 건축봉사 동아리 다솜모아 신입회원 모집 file 지우드 15.03.06 1822
329 동아리 모집 건대에서같이운동하실분모집합니다 [3] 우하당탕 15.03.06 1384
328 동아리 모집 [브랜드림] 마케팅의 뿌리, 브랜드를 키우다!! 국내 최초 연합 “”브랜딩“” ... file 할건대 15.03.06 625
327 동아리 모집 <금융연구회> 18기 회원모집 안내! file 키키히키 15.03.06 1206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 129 Next ›
/ 129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