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176 추천 수 1 댓글 1

 

10252_12420_5848.jpg
김유빈 문과대·철학18

개인이 행복하면서 이타성을 발휘하는 것은 가능할까. 이타적이라는 것은 나보다는 타인을 우선시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타적인 행위가 나의 행복을 줄어들게 하는 것일까. ‘나의 이타적인 행동’과 ‘나의 행복’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자.

“사랑에 대한 갈망, 지식에 대한 탐구욕, 인류의 고통에 대해 참기 힘든 연민 이 세 가지 열정이 나를 떠돌게 했다. -러셀-” 철학자 러셀은 이성뿐 아니라, 따뜻한 감성, 즉 사람에 대한 사랑을 가진 학자였다.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위 사람들을 결코 소홀히 해서도 안 된다. 요즘 사회는 특히 인간성이 소외되고 빨리빨리 일하기에 급급한 사회다. 예를 들어 경영주와 아르바이트생의 경우, 갑을의 관계로서 소위 말하는 ‘갑질’이 가끔 목격되곤 한다. 경영주가 아르바이트생을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하나의 노동력으로만 인지한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경영주가 아르바이트생을 향해 이타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둘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 생각한다. 연구를 하나 참고하자면, 미국 마켓대와 애리조나주립대의 <고래를 춤추게 하는 칭찬의 비결>에 관한 연구에서도 경영주가 직원을 인격적으로 대해 줄때 직원의 능률이 올라가 이득이 된다고 한다. 확장해 생각해보면 GIVE & TAKE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남에게 더 줄 수 있고, 그럴수록 더 받을 수 있다.

물론 사람은 생존을 위한 이기성이 있기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협력적이고 이타적인 존재가 아니다. 살아가는 환경과 상황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사람은 주변의 영향에 의해 이기적이거나 이타적인 행동을 배우게 되고, 그게 반복되면서 깨기 어려운 습관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사회가 지금처럼 물질만능주의와 집단 이기주의가 심화하고 열등감이 폭발하는 경쟁 사회라면, 어떠한 이타적 조력자도 없는 상황에서 이타적인 생명체로서 거듭나는 것은 더욱 힘들 것이다. 그런데도 필자는 어떤 생물체보다도, 뭔가 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믿음을 가지고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역사를 배우고, 사회와 인간 행동을 분석하고, 통계를 내는 등의 행동을 통해 이타심을 확립할 수 있다고 믿는다.

지금 우리 사회는 어찌 보면 각박한 개인주의라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 중 한 명으로서, 우리는 이타적 개인주의자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물론 흔히 말하는, 그냥 다 퍼주는 ‘호구’가 되라고 말하고 싶은 건 절대 아니다. 개인의 행복을 희생하라 말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한 도 넘은 희생을 필자도 매우 싫어한다), 그냥 막연히 이타주의자가 되라는 부담을 주고 싶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모든 선택은 결국 본인이 하는 것, 필자의 역할은 글을 쓰고 투고하는 것, 거기까지다.

 

참조. 아론 제임스 ‘Assholes, A Theory’

이 글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합니다.

 

김유빈 (문과대·철학18)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58 자유홍보 ▶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NETWORKING PARTY 인썬 13.07.28 666
857 자유홍보 오니츠카타이거 모음집 및 스트릿 패션 아이템 판매합니다. [1] 정중무 13.07.26 789
856 자유홍보 [TODPOP] IT스타트업 'TODPOP' 서포터즈 1기 모집(~8/14) file 깔쌈디 13.07.26 683
855 자유홍보 [역발산 헬스 양도] 헬스장 회원권 싸게 양도합니다. 2달 넘게 남았어요 :) [1] 나리나리야나 13.07.26 714
854 자유홍보 [역발산헬스양도] 싸게 양도 합니다 :) 2달남았어요. 나리나리야나 13.07.26 793
853 자유홍보 집에서 알바 하실분~!! 토끼 13.07.26 800
852 자유홍보 [건대후문] 스터디룸 채움! 채움 13.07.25 679
851 자유홍보 청소년멘토링활동 대학생 멘토 모집!! 조효진 13.07.25 938
850 자유홍보 학생이사-010-6801-1300(원룸.오피스텔.하숙.야간이사.지방이사) 김명준 13.07.25 1192
849 자유홍보 [KCVC]한국자원봉사클럽 기획팀(운영진) 모집 공고 문화/기획/봉사 활동(~7... file 엘렐렐레 13.07.25 958
848 대외활동 [KCVC]한국대학생자원봉사클럽 기획팀(운영진) 모집 공고 문화/기획/봉사활... [2] file 엘렐렐레 13.07.24 413
847 자유홍보 [청작소] 청춘제작소 5기 북부지부 멘토단 모집(~7.31) file 지쿠 13.07.24 823
846 자유홍보 공모전 한 번으로 1년 연봉받기! SKT LTE-A 아이디어 공모전 머리아품 13.07.24 1243
845 자유홍보 나이키블레이져 오늘의 길거리 패션입니다. 80년대 복고풍 스타일 스니커즈 ... [1] 임순화 13.07.24 930
844 자유홍보 ‘UHD ZOO 전시회’ 행사요원 모집 서유미 13.07.24 564
843 자유홍보 수습에디터 모집) 청춘을 위한 잡지 <청춘공작소>에서 수습기자를 모집합니... file 이성권 13.07.23 675
842 자유홍보 취업!!!!!!!!!자소서스터디모집 팅팅볼 13.07.23 734
841 자유홍보 [제2회 한경 SNS/모바일 홍보전문가 교육과정]건국대학생/취준생 방학동안 S... 한경닷컴 13.07.23 1258
840 자유홍보 [(사)한국마케팅학회 제5회 전국대학생마케팅캠프 2차 참가자 추가모집] 전마캠 13.07.23 737
839 자유홍보 건대 근처에 원룸 구하시는분 있나요? 10만원 사례금으로 드리겠습니다! [1] 이원택 13.07.23 1051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73 574 575 576 577 578 579 580 581 582 ... 620 Next ›
/ 62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