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어떻게 원하는 진로를 이룰 것인가?
송용준 컴퓨터공학과 조교수 |
바야흐로 취업 시즌인 만큼 여러분이 원하는 진로로 진출하는 전략을 소개하려 한다. 지난 3월 이후로 150건 이상의 상담으로 많은 학생들을 만났는데, 어쩌다 보니 3, 4학년이 되어 앞으로의 진로 고민을 뒤늦게 시작한 학생들이 의외로 많아 안타깝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원하는 것을 어떻게 이룰까? 등 다양한 고민이 있는데, 모두에게 완벽한 정답은 없겠지만 각자 해답을 찾을 수 있는 바람직한 접근 방법은 있다.
먼저 원하는 것을 찾자. 진로를 물어보면 입사하고 싶은 회사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인데, 보다 안정적이고 보수도 많으면서 사회에서 인정받는 곳이니 충분히 이해된다. 하지만 문제는 그만큼 입사 경쟁이 치열할 뿐만 아니라, 어렵게 들어가더라도 적성에 맞지 않아 힘들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미래 사회에서 어떤 회사도 생존이 보장되지 않고, 여러분은 100세 인생 동안 제2의 인생이 필수적인데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특정 직장을 목표로 할 게 아니라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분야의 평생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른다면, 내가 어떨때 즐거워 보이는지 주위에 물어서 찾을 수 있다.
다음으로 원하는 것을 확인하자.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 좋아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므로, 경험을 통해 직접 확인해야 한다. 원하는 것이 여러가지인 경우 우선 순위를 정해 하나씩 확인해 보자. 해당 업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현장에 자주 방문해서 고객 입장에서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음으로 창업동아리를 통해 관련 비즈니스에 도전해 보거나, 관련 아르바이트로 실무를 경험해 보자. 특히, 3학년부터는 교내 현장실습(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업체에서 직접 실무를 배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스타트업 인턴을 적극 추천 하는데, 일반 기업 대비 2~3배의 집중적인 실무 경험과 함께 회사 전체 업무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향후 진로 선택과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원하는 것을 이루자. 각자 원하는 진로를 결정했다면, 그것을 실현하는데 가장 유리한 곳으로 진출할 단계이다. 이 때도 스타트업으로의 진로를 적극 추천한다. 상대적으로 취업이 쉬운데다 집중적인 업무를 통해 짧은 기간에도 실력을 크게 높일 수 있으면서 회사와 함께 성공할 기회도 있다. 이런 성장 경험은 향후 대기업으로 이직 뿐만 아니라 직접 창업에도 크게 도움된다.
대학생만의 가장 큰 특권은 시행착오가 가능한 시간이다. 여러분이 원하는 것들을 선택지로 펼쳐놓고, 그것들을 하나씩 확인해 나가면서 자기가 실제로 원하는 진로를 선택하는 것은 빠를수록 좋다. 이를 위한 바람직한 방법이 창업동아리, 스타트업 현장실습과 스타트업 취업으로서 바로 스타트업 문화이다. 지금 시작해도 결코 늦지 않은데, 관심있는 학생들을 보다 많이 만나게 되길 희망한다.
송용준 교수 (컴퓨터공학과 조교수)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좋은글감사합니다.
-
?
감사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번호 | 게시판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
---|---|---|---|---|---|
12165 | KU 미디어 | [보도]내년도 우리 대학 입시제도, 많은 변화 이뤄져 | 건대신문 | 19.04.07 | 787 |
12164 | 리뷰게시판 | 마라탕은 라화쿵부 마라샹궈는 매운향솥 [4] | 사또밥 | 19.04.06 | 375 |
12163 | 리뷰게시판 | [돼학생활] 그대들은 아는가? 후문 맛집?!! [7] | 돼학생활 | 19.04.01 | 679 |
12162 | 리뷰게시판 | 렌트 싸게하는 법 알려드려요! [1] | z크르르릉 | 19.03.25 | 592 |
12161 | 리뷰게시판 | 오이도 조개구이집 추천합니다! | z크르르릉 | 19.03.25 | 205 |
12160 | 리뷰게시판 | 건우건희 | 적절한 쇠왕부리 | 19.03.19 | 166 |
12159 | 리뷰게시판 | 카레당후기 [3] | 무심한 노란배딱새 | 19.03.18 | 219 |
12158 | 리뷰게시판 | 킬커버 후기 | 무심한 노란배딱새 | 19.03.18 | 103 |
12157 | KU 미디어 | [여행]겨울이 싫다면 따뜻한 ‘아랍에미리트’로 [4] | 건대신문 | 19.03.16 | 1429 |
12156 | KU 미디어 | [사설]학생 장학제도 좀 더 신중한 운영 필요 [3] | 건대신문 | 19.03.16 | 1139 |
12155 | KU 미디어 | [사설]숙제를 충실히 하는 삶 [4] | 건대신문 | 19.03.16 | 1195 |
12154 | KU 미디어 | [칼럼]악기를 다룬다는 것 [2] | 건대신문 | 19.03.16 | 1489 |
12153 | KU 미디어 | [칼럼]3·1혁명 100년과 ‘건국’의 뜻 [1] | 건대신문 | 19.03.16 | 1150 |
12152 | KU 미디어 | [만평] [1] | 건대신문 | 19.03.16 | 1253 |
12151 | KU 미디어 | [칼럼]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 | 건대신문 | 19.03.16 | 1158 |
12150 | KU 미디어 | [칼럼]처음엔 다 그래 | 건대신문 | 19.03.16 | 1246 |
12149 | KU 미디어 | [칼럼]“지금 마주하고 있는 직원은 고객님의 가족 중 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 건대신문 | 19.03.16 | 1960 |
12148 | KU 미디어 | [시사]조선인의 절규, 세계인의 시선 | 건대신문 | 19.03.16 | 929 |
12147 | KU 미디어 | [학술]최재헌 교수의 세계유산이야기 - ④ 한반도의 지리적 환경과 세계유산 [1] | 건대신문 | 19.03.16 | 1065 |
12146 | KU 미디어 | [학술]통일인문학? 그래, 통일인문학! | 건대신문 | 19.03.16 | 986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