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46 추천 수 0 댓글 0

총학생회 "대학 본부 등심위 결정 방향 바꿔" 대학본부 "예산 확대 항목 많아 진행 어려워"

 

10239_12395_5933.png

지난 9월 25일 세종대와의 교류전인 ‘신호전’이 무산되며 발표된 우리대학 총학생회<利:action>의 입장문에 등장한 등록금심의소위원회(이하 등심위)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등심위는 부총장을 의장으로 학생대표와 학교대표 각 4인이 참석해 등록금과 예산에 대해 심의하는 기구다. 당시 <利:action>은 “대학 본부로부터 기획된 예산 전부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일방적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대학 본부는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에서 책정된 내용을 바꾸고 있다”며 “등심위 결과에 대해서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利:action>은 공학관 엘리베이터 설치와 자전거 도로 설치 등에서 본부가 등심위 결정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利:action>은 “엘리베이터는 예상보다 추가적인 예산이 더 든다는 이유로 허가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결정을 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등심위 8차 회의록에도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해 시설비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명시 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利:action>은 “자전거도로 설치 역시 시설팀에 확답을 받아 도면까지 작성했으나 총학생회와 협의 없이 안전상의 이유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 역시 등심위 8차 회의록에 수용한 항목으로 명시 돼 있다.

한편 신호전의 경우 당초 등심위에서 논의된 사항이었으나, 약 1억 원의 예산은 등심위 내에서 합의를 이룬 사항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利:action>은 “타 대학과의 교류전 개최를 위해 약 1억 원의 예산편성을 요청했고 학교 측은 재정적으로 어려우니 실행예산 및 기획안을 학생팀으로 보내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며 “학생팀과 부총장님께 실행예산을 요청해 구두로 확답을 받았으나 진행 1주전 절반의 예산만이 수용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생복지처는 “공학관 엘리베이터의 경우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예산이 들어 진행이 힘들었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자전거 도로 설비는 진행할 경우 다른 이동수단의 도로가 좁아져 법에 저촉될 우려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학생복지처는 신호전 무산과 관련해 “총학생회와 대학본부의 예산상 이견이 커 좁히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박다은 기자  daeunn0110@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46 KU 미디어 [칼럼]일상화된 여성혐오 발언, 페미니즘 정규교육 과정 필요해 [32] 건대신문 17.09.30 5428
1445 KU 미디어 [칼럼]자존감은 모든 일의 시작 [19] 건대신문 17.09.30 2864
1444 KU 미디어 [사설]17대 교수협의회 출범에 즈음하여 [24] 건대신문 17.09.30 2648
1443 KU 미디어 [사설]무늬만이 아닌 실속있는 동아리활동이 돼야 [17] 건대신문 17.09.30 2636
1442 KU 미디어 "꽃바구니 둘러 메고 꽃 팔러 나왔소" 꽃을 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18] 건대신문 17.09.30 4662
1441 KU 미디어 나라 지키는 군대, 우리병사는 제대로 지킬 수 있을까 [16] 건대신문 17.09.30 3202
1440 청심대 일상 [MOVIE TODAY] 77번째 영화, 잃어버린 도시 Z (2017) 김노인의영화리뷰 17.09.28 72
1439 KU 미디어 6회째 맞은 닥터정,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로! [14] 건대신문 17.09.28 3095
1438 KU 미디어 "아침밥 먹고 공부해요" [13] 건대신문 17.09.28 4967
1437 KU 미디어 "자전거 타고 학교 가요" [12] 건대신문 17.09.28 3054
1436 KU 미디어 2018학년도 수시 경쟁률 19.09대 1...최고 경쟁률은 논술 수의예 140.20대 1 [13] 건대신문 17.09.28 3038
1435 KU 미디어 성추행 퇴학 학우 징계취소 소송 [12] 건대신문 17.09.28 3562
1434 KU 미디어 입학금 논란 어디까지 왔나교육부, 사립대 입학금 폐지 추진… 우리대학 “아... [11] 건대신문 17.09.28 2508
1433 KU 미디어 “박봉과 열악한 환경에도 열정으로 버텨요”-[르포] 강단 뒤에서 들려주는 강... [9] 건대신문 17.09.28 2283
1432 KU 미디어 '성소수자' '반려견 봉사' 동아리 등 3개 신규등록 [8] 건대신문 17.09.28 2666
1431 동아리 모집 [중앙소모임] 건국대학교 길고양이 중앙 소모임 '꽁냥꽁냥'에서 집사를 모집... [4] file 하티손 17.09.21 695
1430 청심대 일상 능동샐러드 [3] 깨끗한 흰꼬리솔개 17.09.20 135
1429 청심대 일상 [MOVIE TODAY] 77번째 영화, 아메리칸 메이드 (2017) [6] 김노인의영화리뷰 17.09.19 119
1428 청심대 일상 [MOVIE TODAY] 76번째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2017) [5] 김노인의영화리뷰 17.09.19 98
1427 동아리 모집 건국대학교 공식밴드 OXEN에서 신입부원을 모집합니다! (베이스랑 드럼 급구♡) [2] 바다15 17.09.19 304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129 Next ›
/ 129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