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구조조정으로 인한 단과대 개편도 수업에 영향 줘
 

10243_12398_1324.jpg

‘원하는 수업을 듣지 못하는 것’이 우리대학 학우들이 대학생활 만족도를 저해하는 큰 이유로 밝혀졌다. 대학교육혁신원 교육성과관리센터에서 매년 발간하는 ‘2017 KU재학생 교육 만족도 및 수요도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교과목 다양성’의 중요성을 묻는 항목에서 조사 대상 학생의 80.45%가 ‘중요’, ‘매우중요’ 항목을 선택했다. 또한 교과목 편성이나 수업의 질 만큼 교수와 학생간의 소통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드러났다. 전공수업 평가에서 ‘전혀 만족하지 않음’, ‘만족하지 않음’ 항목에 가장 많은 응답은 ‘교수님이 학생의 성장과 진로에 많은 관심을 보임(18.17%)’ ‘교수님이 학생의 학습관련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음(14.95%)’순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수업 개설의 수요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0월 21일까지 본지에서 우리대학 학우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도 드러난다. 전체 응답자 43명 중 과반 이상에 해당하는 29명이 대학본부의 학교 운영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했다. 이어 하위 질문에서 복수응답을 허용할 때, 부정적인 이유를 묻는 항목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전공,교양)이 잘 갖춰져 있지 않다’는 선택지에 29명 중 21명이 답했다.

한편 대학교육혁신원에서는 만족도 하위 학과를 대상으로 학생 간담회를 실시해 개선점을 찾고 있다. 작년과 올해 2년 연속으로 교육만족도 하위 5%학과에 선정된 A학과 학우는 “학사구조조정 과정에서 소속 변경이 돼 학과 정체성에 혼란이 있다” 며 “교수 사이에서도 밥그릇 싸움이 있어 낮은 학과 만족도 결과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성과관리센터 신동주 연구원은 “매년 나오는 교육 만족도 결과를 바탕으로 만족도가 낮은 학과의 경우 대학교육혁신원에서 단과대 행정실에 개선안을 제안하고 있으며 해당 학과의 학생, 교수, 교직원이 모이는 간담회를 통해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sj98lee@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918 KU 미디어 [보도]우리대학 A교수, 제자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 [3] 건대신문 18.10.07 2011
11917 KU 미디어 [보도]몰카와의 전쟁이 시작된다 [2] 건대신문 18.10.07 1599
11916 KU 미디어 [보도]학내 유일 자치언론 교지, 이대로 괜찮은가? [4] 건대신문 18.10.07 1499
11915 KU 미디어 [보도]가을에는 단과대로 뭉친다 [3] 건대신문 18.10.07 1369
11914 KU 미디어 [보도]학생들 지갑은 더욱 가벼워졌다 [8] 건대신문 18.10.07 1667
11913 KU 미디어 [보도]도서관 문화행사, 소통의 장이 되다 [4] 건대신문 18.10.07 1287
11912 KU 미디어 [보도]2018 하반기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 [3] 건대신문 18.10.07 1244
11911 KU 미디어 [만평]언제까지? [4] 건대신문 18.09.23 1808
11910 KU 미디어 [칼럼]나의 진로 설계와 SW [8] 건대신문 18.09.23 1753
11909 KU 미디어 [칼럼]비핵화, 저 멀리 험한 령을 넘어 [4] 건대신문 18.09.23 1705
11908 KU 미디어 [칼럼]노약자석보다 교통약자석이 필요한 시대 [2] 건대신문 18.09.23 3073
11907 KU 미디어 [칼럼]흙더미에 파묻힌 평화 올림픽 [6] 건대신문 18.09.23 1345
11906 KU 미디어 [칼럼]우리는 인권이라는 단어를 알고 쓰는 걸까 [3] 건대신문 18.09.23 1629
11905 KU 미디어 [사설]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대입제도 개편 [2] 건대신문 18.09.23 1393
11904 KU 미디어 [사설]‘청년창업’에 어울릴 만한 환경 조성 필요 [2] 건대신문 18.09.23 1298
11903 KU 미디어 [문화]Color is my day-long division, joy and torment – Claude Monet [1] 건대신문 18.09.23 1419
11902 KU 미디어 [시사]“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입니다” [1] 건대신문 18.09.23 1351
11901 KU 미디어 [시사]‘낙태죄 폐지’ 중요한 기로에 서다 [3] 건대신문 18.09.23 2605
11900 KU 미디어 [시사]새 강사법 국회 통과되면, 강사도 교원과 동등한 지위 얻게 된다 [1] 건대신문 18.09.23 1628
11899 KU 미디어 [보도]건국인의 옷장을 엿보다 - 패션 웹진 클로젯 인터뷰 [2] 건대신문 18.09.23 1534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620 Next ›
/ 62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