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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대 총학생회 <利:action> 공약 이행 점검
 

 

 

제 50대 총학생회 <利:action>이 임기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利:action>은 선거 당시 △학사구조조정위원회 창설 △대동제 우선관람 △기숙사 관련 복지 사업 △타 대학과의 교류전 개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차기 총학생회 선거를 눈앞에 둔 현 시점에서, <利:action>의 공약은 얼마나 이행됐는지 <건대신문>에서 검토해봤다.

 

<GOOD>

기숙사 복지 개선

<利:action>은 약 3000명의 학우들이 생활하는 우리대학 기숙사 <KU:L HOUSE>에 대한 복지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공약의 일환으로 <利:action>은 기숙사 5개 건물에 모두 지폐교환기를 설치했다. 도란이길의 하수로에 덮개를 설치하는 스틸그레이팅 작업도 학기 초에 이뤄졌다. 식수 선택권의 경우 확대되지는 않고 가장 이용률이 높은 ‘개인 충전방식’을 선택할 경우 10회당 1회의 식사가 무료 제공되는 방식으로 진행돼 학우들의 부담을 덜었다.

 

따릉이·무인 프린터 설치

<利:action>은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 ‘따릉이’를 과학관 앞에 추가 설치했다. 건물이 학교 외곽에 위치해 불편함을 겪던 과학관과 창의관 이용 학우들에게는 이동에 있어 용이함을 제공했다.

무인 프린터 역시 상허기념도서관, 해봉부동산학관, 신공학관에 추가 설치됐다. 따라서 현재 우리대학 무인프린터기가 설치된 장소는 총 6곳이 됐다. 특히 두 공약 모두 학기 초에 일찌감치 이뤄져 올해 학우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했다.

 

새내기 배움터 재개와 대동제 공연 우선관람

<利:action>은 당시 중단됐던 새내기 배움터를 재개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利:action>은 학교본부·각 단과대와의 협의를 통해 새내기 배움터를 기획하고 인권위원회 차원에서 OT사건사고예방 및 대처 매뉴얼을 작성해 사고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대동제 공연 우선관람 역시 이행됐다. 축제 전 약 1주일 동안 우리 대학 학우들에 한해 팔찌를 배부했고, 팔찌를 착용하고 학생증을 지참한 학우들은 노천극장에 먼저 입장 가능하게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팔찌 무단 양도 등의 문제가 야기되기도 했지만 우리대학 축제를 우리대학 학우들이 우선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한 만큼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수강신청 환경 개선

<利:action>은 수강신청 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우선 수강신청 실시간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해 오류를 실시간으로 제보 받고 담당 부서에 내용을 곧바로 전달해 피해를 최소화했고, 제보 내용을 다음 수강신청 개선에 반영했다. 또한 학교 부서와 협력해 ‘수강신청 테스트’를 진행해 본 수강신청에 앞서 시스템 작동을 점검해 사전에 오류를 검출하고 재발을 방지했다. ‘모의 수강바구니’ 시스템도 내년 출범할 예정이다. 특히 <利:action>은 “수 학기만에 처음으로 큰 오류 없이 수강신청이 완료됐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점검을 통해 원활한 수강신청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AD>

학사 구조조정위원회 아직 창설되지 않아

당선 당시 김유진(KIT·의생공15) 총학생회장이 강조한 학사구조조정위원회 창설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올해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도 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으나 별다른 해답은 얻을 수 없었다. 이에 <利:action>은 학사구조조정 초안의 교무회의 논의 전, 학생대표를 포함한 구조개혁 추진위원회(현 구조조정협의 간담회) 진행을 교칙 제정 및 규정화하는 것과 교무회의 이상급 회의에서 관련 논의 시 학생대표 발언권을 보장하는 것을 학교 측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특히 <利:action>은 “교학소통위원회 도중 부총장님이 새로 오시면서 더뎌졌지만 지금은 다시 활발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세종대와의 교류전 ‘신호전’은 무산

타 대학과의 교류전은 수표로 돌아갔다. 지난 9월 <利:action>은 신호전이 최종 무산되었음을 밝혔다. 입장문에는 “기획된 예산을 지급할 수 없다”는 대학 본부의 일방적인 통보로 무산됐다용이 담겨있다.

<利:action>은 입장문을 통해 두 대학 학우들에 사과의 뜻을 전하고 경위를 밝혔지만 많은 학우들은 사과문에 진심어린 사과와 구체적인 상황 설명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미 신호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학우들이 많았던 만큼 실망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도로·흡연부스 설치 미흡

흡연부스 설치와 자전거도로 설비는 완전히 진행되지 못했다. 종합강의동 및 공대 A동 앞에 흡연구역이 표시됐으나 통행량이 많은 장소에 개방된 흡연구역의 표시가 어떤 효과를 가질지에 대해서는 우려가 많다. 한편 <利:action>은 “도서관 앞 흡연부스 설치가 겨울 중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자전거 도로는 학교 본부가 안전상의 이유로 합의된 도면을 바꿔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利:action>은 “현재 기숙사 쪽 자전거도로설치와 종합강의동 앞 자전거우선도로화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프랜차이즈 입점 불투명

학우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던 프랜차이즈 입점은 아직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상반기 전학대회에서는 구체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언급되기도 했으나 현재까지도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利:action>은 “프랜차이즈 입점은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아직은 미정인 사항이 많기 때문에 답변하기는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밖에도 <利:action>은 학우들의 복지를 확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의료용품 자판기 설치 △벤치 추가 및 교체 △일부 일체형 책걸상 교체 등 일상에서 학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공약들의 이행도도 높았다. 하지만 △교류전 △프랜차이즈 입점 △학사구조조정위원회 창설 등 대학 본부와의 협력을 요하는 공약들의 이행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얼마 전 <利:action>이 대학 본부에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남은 임기 내 이행되지 못한 나머지 공약들의 실현을 기대해본다.

 

박다은 기자  daeunn0110@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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