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95 추천 수 0 댓글 1

 

 

한국 사회에서 음주와 흡연은 성인이 되었다는 증거와 같다. 당당히 술을 마 시고, 담배를 피울 수 있다. 잡아놓던 고 삐가 풀려서 일까? 해서는 안 되는 것을 처음 하게 되어서 그런지, 지나친 음주와 흡연이 대학생 사회에 문제가 되고 있다. 흡연은 사회 전체적으로 금연문화가 정 착되면서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대학 생 음주는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 학교에서도 축제를 할 때나 MT 를 가는 버스를 보면 술이 몇 박스씩 쌓 여있는 것을 흔히 본다. 주말을 앞둔 날 에 학교 앞 주점은 몸을 잘 가누지 못하 는 학생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미국 대학에서도 이는 심각한 문제다. 미 국보건원에 따르면 18~24세 사이의 대학 생의 40%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과음을 한다고 보고했다. 술과 관련한 교통사고 를 포함한 사고로 1년에 1,825명이 사망, 약 69만 명이 폭행사건, 97,000명이 데이 트 폭력의 피해자가 되었다.

 

한국도 비슷하다. 올해 초 질병관리 본부가 전국 82개 대학의 학생 5천24명 을 대상으로 음주실태를 조사해서 발표 했다. 2009년에 비해 술을 마시는 빈도 는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한 번에 10 잔 이상을 마시는 과음 비율은 남자대학 생 44%, 여자대학생 32.8%로 일반 성인 남성 21.9%, 여성 6.2%보다 월등히 높 았다. 2009년의 남자 35%, 여자 15.5%에 비교해도 최근 우리 학생들의 술을 대하 는 방식이 참다가 한 번 마시면 과도하 게 마시는 것이 특징적으로 변한 것을 알 수 있다.

 

10년 전에 비해 학내 생활이 빡빡해져 서 스트레스를 풀 시간은 줄어들었지만, 주관적 스트레스는 높아져 한 번 마시면 많이 마시게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20대 여성의 놀이문화에서 음주가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는 것을 우려할 만 한 일이다.

 

20대 초반에는 뇌의 발달이 자기 통제 력이 충분하기 어렵다. 여럿이 어울려서 부추기며 강화될 소지도 있다. 더욱이 과 음을 하면 통제력이 약화돼 캠퍼스 내에 서 학생들 간의 폭력, 성문제, 교통사고 나 추락사고 등의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사건은 학생들의 현재와 미래 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학교에 서는 엄정히 대처하고 있다. 그럼에도 학 생들은 캠퍼스 음주 정책에 대한 인지비 율은 25%정도로 낮다. 실제 학교에서도 사후대처를 하는 쪽으로 정책이 이루어 지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과음습관은 사회진출 후로도 이어진다. 스트레스를 술 로 해결하려는 습관은 지금보다 더 많은 양을 마시게 하고, 심각한 사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지금 좋은 습관을 가지려 노력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대학생들의 건강한 음주 습관을 정립하기 위 한 캠퍼스 차원의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몸과 마음의 건강함을 유지하고, 사 회적 활동을 해나가는 데에도 20대 초반 에 좋은 음주습관을 만드는 것이 꼭 필요하다. 학교당국과 학생들의 공동적 노 력이 필요한 사안이다.
 

건대신문사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178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 건국대학교 중앙사진동아리 진상회에서 17년도 2학기 신입부원... file 동혁이 17.08.31 212
11177 청심대 일상 진국 [3] 저렴한 페키니즈개 17.08.30 51
11176 청심대 일상 조씨네 고기국수 [9] 저렴한 페키니즈개 17.08.30 231
11175 동아리 모집 중앙영화동아리 [햇살] 신입생 모집합니다~~ [3] file 재차니즘 17.08.29 348
11174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 17학번 드럼 파트 모집 ! 건국대학교 중앙 락밴드 AQUI ! file 치춘 17.08.29 129
11173 KU 미디어 [Reporter's View] Time for a New Leap of Korea [35] file 영자신문 17.08.29 3257
11172 청심대 일상 잠실새내 오그랑 [6] 부링부링 17.08.28 591
11171 청심대 일상 웰빙 멸치국수 [6] 부링부링 17.08.28 247
11170 청심대 일상 건대 후문 '도스마스' [6] 요리 17.08.28 595
11169 청심대 일상 '장산범' 후기 [3] 요리 17.08.28 79
11168 동아리 모집 [건국대 소모임] 배드민턴 동아리 ★건국 스매싱★ 상시모집합니다~! [1] file 승우최 17.08.27 301
11167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 건국합창단 2학기 신입생 모집합니다>< file 종현 17.08.27 169
11166 청심대 일상 쿠시네마 "내사랑" [3] tso4576 17.08.27 194
11165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 당신이 가져올 세상의 변화, 인액터스 [3] file 훨이워쩌 17.08.25 339
11164 건대교지 [카드뉴스] 이제는 생리대까지? [33] file 건대교지 17.08.25 9857
11163 KU 미디어 2017 오픈 스튜디오/ 윤하 라이브 영상 [11] file ABS 17.08.24 3734
11162 KLOSET : 패션매거진 [KLOSET VOL.3] 의생명공학과 14 김주민 [16] file KLOSET 17.08.23 35142
11161 KU 미디어 [Exchange Student] The Beautiful Life in Lethbridge College [38] file 영자신문 17.08.23 4735
11160 KU 미디어 또 다시 발생한 수강신청 오류 [27] 건대신문 17.08.22 3511
11159 청심대 일상 한율 화장품 리뷰 [3] 겸손한 황초록바구미 17.08.22 382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620 Next ›
/ 62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