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82 추천 수 0 댓글 1

 

 

한국 사회에서 음주와 흡연은 성인이 되었다는 증거와 같다. 당당히 술을 마 시고, 담배를 피울 수 있다. 잡아놓던 고 삐가 풀려서 일까? 해서는 안 되는 것을 처음 하게 되어서 그런지, 지나친 음주와 흡연이 대학생 사회에 문제가 되고 있다. 흡연은 사회 전체적으로 금연문화가 정 착되면서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대학 생 음주는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 학교에서도 축제를 할 때나 MT 를 가는 버스를 보면 술이 몇 박스씩 쌓 여있는 것을 흔히 본다. 주말을 앞둔 날 에 학교 앞 주점은 몸을 잘 가누지 못하 는 학생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미국 대학에서도 이는 심각한 문제다. 미 국보건원에 따르면 18~24세 사이의 대학 생의 40%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과음을 한다고 보고했다. 술과 관련한 교통사고 를 포함한 사고로 1년에 1,825명이 사망, 약 69만 명이 폭행사건, 97,000명이 데이 트 폭력의 피해자가 되었다.

 

한국도 비슷하다. 올해 초 질병관리 본부가 전국 82개 대학의 학생 5천24명 을 대상으로 음주실태를 조사해서 발표 했다. 2009년에 비해 술을 마시는 빈도 는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한 번에 10 잔 이상을 마시는 과음 비율은 남자대학 생 44%, 여자대학생 32.8%로 일반 성인 남성 21.9%, 여성 6.2%보다 월등히 높 았다. 2009년의 남자 35%, 여자 15.5%에 비교해도 최근 우리 학생들의 술을 대하 는 방식이 참다가 한 번 마시면 과도하 게 마시는 것이 특징적으로 변한 것을 알 수 있다.

 

10년 전에 비해 학내 생활이 빡빡해져 서 스트레스를 풀 시간은 줄어들었지만, 주관적 스트레스는 높아져 한 번 마시면 많이 마시게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20대 여성의 놀이문화에서 음주가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는 것을 우려할 만 한 일이다.

 

20대 초반에는 뇌의 발달이 자기 통제 력이 충분하기 어렵다. 여럿이 어울려서 부추기며 강화될 소지도 있다. 더욱이 과 음을 하면 통제력이 약화돼 캠퍼스 내에 서 학생들 간의 폭력, 성문제, 교통사고 나 추락사고 등의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사건은 학생들의 현재와 미래 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학교에 서는 엄정히 대처하고 있다. 그럼에도 학 생들은 캠퍼스 음주 정책에 대한 인지비 율은 25%정도로 낮다. 실제 학교에서도 사후대처를 하는 쪽으로 정책이 이루어 지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과음습관은 사회진출 후로도 이어진다. 스트레스를 술 로 해결하려는 습관은 지금보다 더 많은 양을 마시게 하고, 심각한 사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지금 좋은 습관을 가지려 노력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대학생들의 건강한 음주 습관을 정립하기 위 한 캠퍼스 차원의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몸과 마음의 건강함을 유지하고, 사 회적 활동을 해나가는 데에도 20대 초반 에 좋은 음주습관을 만드는 것이 꼭 필요하다. 학교당국과 학생들의 공동적 노 력이 필요한 사안이다.
 

건대신문사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558 청심대 일상 달팽이식당 [3] 못생긴 꼬까도요 18.03.06 109
11557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 건국대학교 중앙동아리 NEWSWEEK에서 신입부원을 모집합니다~~!! [1] file 야식왕치킹 18.03.06 214
11556 동아리 모집 [건국대 소모임] 재미지게 책 읽는 문화를 만들다, 독서소모임 뿍뿍이 모집 file 로이전 18.03.06 207
11555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 건국대 동굴탐사회(+캠핑) 와 함께할 신입부원 모집합니다! [1] file 토방쥐 18.03.05 258
11554 청심대 일상 앨리자베스아덴 에잇아워 스킨 프로텍턴트 크림 못생긴 꼬까도요 18.03.05 91
11553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건국대학교 봉사동아리 'KUSA'에서 56기를 모집합니다!! file 준경 18.03.05 212
11552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 산악부 클라이밍 동아리 모집합니다~ file 키다리녀 18.03.05 196
11551 청심대 일상 <더 포스트>, 저널리즘에 페미니즘 섞어 담기 김노인의영화리뷰 18.03.05 109
11550 동아리 모집 [건국대 소모임] 사진 소모임 큐라이트에서 신입부원을 모집합니다! file hy4150 18.03.03 264
11549 동아리 모집 [자치위원회] 고전음악감상실에서 41기 신입요원을 모집합니다! [1] file 홍헹ㅇ엥ㅎ엥 18.03.02 244
11548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건국대학교 중앙동아리 YOUTH HOSTEL 46기 모집!!! file 오동동동동동동동동 18.03.01 370
11547 KLOSET : 패션매거진 [KLOSET VOL.9] 영어영문학과 15 최예진 [5] file KLOSET 18.02.28 32882
11546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 건국대학교 사진동아리 진상회에서 42기 신입부원을 모집합니다~ file 롱잉 18.02.27 277
11545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 인액터스에서 27기 신입부원을 모집합니다. file 민도기 18.02.27 326
11544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 건국대학교 중앙힙합동아리 워너패밀리에서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1] file 장난감공장 18.02.27 240
11543 KU 미디어 [Bulletin Comment] PRIME, Where Is It Heading? [21] file 영자신문 18.02.27 3826
11542 KU 미디어 [건대방송국ABS] 건국대학교 학원방송국 ABS 수습국원모집영상 file ABS 18.02.26 5520
11541 청심대 일상 바나바나 [6] 맹토 18.02.26 109
11540 청심대 일상 경성함바그 [4] 맹토 18.02.26 135
11539 KLOSET : 패션매거진 [KLOSET VOL.8] 의상디자인 15 양양 [9] file KLOSET 18.02.25 32787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620 Next ›
/ 62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