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92 추천 수 0 댓글 1

 

 

한국 사회에서 음주와 흡연은 성인이 되었다는 증거와 같다. 당당히 술을 마 시고, 담배를 피울 수 있다. 잡아놓던 고 삐가 풀려서 일까? 해서는 안 되는 것을 처음 하게 되어서 그런지, 지나친 음주와 흡연이 대학생 사회에 문제가 되고 있다. 흡연은 사회 전체적으로 금연문화가 정 착되면서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대학 생 음주는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 학교에서도 축제를 할 때나 MT 를 가는 버스를 보면 술이 몇 박스씩 쌓 여있는 것을 흔히 본다. 주말을 앞둔 날 에 학교 앞 주점은 몸을 잘 가누지 못하 는 학생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미국 대학에서도 이는 심각한 문제다. 미 국보건원에 따르면 18~24세 사이의 대학 생의 40%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과음을 한다고 보고했다. 술과 관련한 교통사고 를 포함한 사고로 1년에 1,825명이 사망, 약 69만 명이 폭행사건, 97,000명이 데이 트 폭력의 피해자가 되었다.

 

한국도 비슷하다. 올해 초 질병관리 본부가 전국 82개 대학의 학생 5천24명 을 대상으로 음주실태를 조사해서 발표 했다. 2009년에 비해 술을 마시는 빈도 는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한 번에 10 잔 이상을 마시는 과음 비율은 남자대학 생 44%, 여자대학생 32.8%로 일반 성인 남성 21.9%, 여성 6.2%보다 월등히 높 았다. 2009년의 남자 35%, 여자 15.5%에 비교해도 최근 우리 학생들의 술을 대하 는 방식이 참다가 한 번 마시면 과도하 게 마시는 것이 특징적으로 변한 것을 알 수 있다.

 

10년 전에 비해 학내 생활이 빡빡해져 서 스트레스를 풀 시간은 줄어들었지만, 주관적 스트레스는 높아져 한 번 마시면 많이 마시게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20대 여성의 놀이문화에서 음주가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는 것을 우려할 만 한 일이다.

 

20대 초반에는 뇌의 발달이 자기 통제 력이 충분하기 어렵다. 여럿이 어울려서 부추기며 강화될 소지도 있다. 더욱이 과 음을 하면 통제력이 약화돼 캠퍼스 내에 서 학생들 간의 폭력, 성문제, 교통사고 나 추락사고 등의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사건은 학생들의 현재와 미래 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학교에 서는 엄정히 대처하고 있다. 그럼에도 학 생들은 캠퍼스 음주 정책에 대한 인지비 율은 25%정도로 낮다. 실제 학교에서도 사후대처를 하는 쪽으로 정책이 이루어 지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과음습관은 사회진출 후로도 이어진다. 스트레스를 술 로 해결하려는 습관은 지금보다 더 많은 양을 마시게 하고, 심각한 사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지금 좋은 습관을 가지려 노력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대학생들의 건강한 음주 습관을 정립하기 위 한 캠퍼스 차원의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몸과 마음의 건강함을 유지하고, 사 회적 활동을 해나가는 데에도 20대 초반 에 좋은 음주습관을 만드는 것이 꼭 필요하다. 학교당국과 학생들의 공동적 노 력이 필요한 사안이다.
 

건대신문사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698 KU 미디어 [보도]“창의관-산학관 연강, 이제는 힘들지 않아요.” [2] 건대신문 18.05.24 1939
11697 KU 미디어 [보도]대동제 배리어프리존 도입, 장애학우 편의 도모 [1] 건대신문 18.05.24 4723
11696 KU 미디어 [보도]학원창립 87주년·개교 72주년 기념식 열려 [1] 건대신문 18.05.24 1827
11695 KU 미디어 [보도]축제 KU:L TIME 성황리 개최 [1] 건대신문 18.05.24 1415
11694 리뷰게시판 쿠키런 [1] 귀여운 쏘가리 18.05.24 309
11693 리뷰게시판 이공육 귀여운 쏘가리 18.05.24 336
11692 리뷰게시판 모아나ost [1] 귀여운 쏘가리 18.05.24 408
11691 리뷰게시판 카레대장 귀여운 쏘가리 18.05.24 338
11690 리뷰게시판 윤하 - 크림소스파스타 귀여운 쏘가리 18.05.24 493
11689 리뷰게시판 Dua Lipa - New rules, IDGAF 우오아으앙 18.05.23 323
11688 동아리 모집 [예그리나] 예수님 그리고 나♡ 2기 대모집!! 푸른십자가 18.05.22 148
11687 청심대 일상 멜로망스 - you 원단 18.05.22 464
11686 청심대 일상 데드풀2 bboqndqnd 18.05.22 32
11685 청심대 일상 카페데코믹스 민s 18.05.21 57
11684 청심대 일상 다빈치 보드게임 카페 민s 18.05.21 296
11683 청심대 일상 보쌈스테이크 민s 18.05.21 42
11682 건대교지 우리 경제의 아킬레스 건 : 청년층과 중소기업 [65] file 건대교지 18.05.20 4855976
11681 건대교지 [카드뉴스] 아기 낳는 만화, 임신을 밝히다 [29] file 건대교지 18.05.20 4423858
11680 동아리 모집 건국대학교 중앙동아리 MRA 신입부원을 모집합니다. file 건대사람Yo 18.05.20 324
11679 청심대 일상 FT아일랜드 - a song for you 침착한 서벌스라소니 18.05.12 64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620 Next ›
/ 62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