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13 추천 수 0 댓글 1

 

 

한국 사회에서 음주와 흡연은 성인이 되었다는 증거와 같다. 당당히 술을 마 시고, 담배를 피울 수 있다. 잡아놓던 고 삐가 풀려서 일까? 해서는 안 되는 것을 처음 하게 되어서 그런지, 지나친 음주와 흡연이 대학생 사회에 문제가 되고 있다. 흡연은 사회 전체적으로 금연문화가 정 착되면서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대학 생 음주는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 학교에서도 축제를 할 때나 MT 를 가는 버스를 보면 술이 몇 박스씩 쌓 여있는 것을 흔히 본다. 주말을 앞둔 날 에 학교 앞 주점은 몸을 잘 가누지 못하 는 학생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미국 대학에서도 이는 심각한 문제다. 미 국보건원에 따르면 18~24세 사이의 대학 생의 40%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과음을 한다고 보고했다. 술과 관련한 교통사고 를 포함한 사고로 1년에 1,825명이 사망, 약 69만 명이 폭행사건, 97,000명이 데이 트 폭력의 피해자가 되었다.

 

한국도 비슷하다. 올해 초 질병관리 본부가 전국 82개 대학의 학생 5천24명 을 대상으로 음주실태를 조사해서 발표 했다. 2009년에 비해 술을 마시는 빈도 는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한 번에 10 잔 이상을 마시는 과음 비율은 남자대학 생 44%, 여자대학생 32.8%로 일반 성인 남성 21.9%, 여성 6.2%보다 월등히 높 았다. 2009년의 남자 35%, 여자 15.5%에 비교해도 최근 우리 학생들의 술을 대하 는 방식이 참다가 한 번 마시면 과도하 게 마시는 것이 특징적으로 변한 것을 알 수 있다.

 

10년 전에 비해 학내 생활이 빡빡해져 서 스트레스를 풀 시간은 줄어들었지만, 주관적 스트레스는 높아져 한 번 마시면 많이 마시게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20대 여성의 놀이문화에서 음주가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는 것을 우려할 만 한 일이다.

 

20대 초반에는 뇌의 발달이 자기 통제 력이 충분하기 어렵다. 여럿이 어울려서 부추기며 강화될 소지도 있다. 더욱이 과 음을 하면 통제력이 약화돼 캠퍼스 내에 서 학생들 간의 폭력, 성문제, 교통사고 나 추락사고 등의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사건은 학생들의 현재와 미래 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학교에 서는 엄정히 대처하고 있다. 그럼에도 학 생들은 캠퍼스 음주 정책에 대한 인지비 율은 25%정도로 낮다. 실제 학교에서도 사후대처를 하는 쪽으로 정책이 이루어 지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과음습관은 사회진출 후로도 이어진다. 스트레스를 술 로 해결하려는 습관은 지금보다 더 많은 양을 마시게 하고, 심각한 사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지금 좋은 습관을 가지려 노력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대학생들의 건강한 음주 습관을 정립하기 위 한 캠퍼스 차원의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몸과 마음의 건강함을 유지하고, 사 회적 활동을 해나가는 데에도 20대 초반 에 좋은 음주습관을 만드는 것이 꼭 필요하다. 학교당국과 학생들의 공동적 노 력이 필요한 사안이다.
 

건대신문사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66 동아리 모집 (잠시후마감!!)국내최초대학생연합PR동아리 Let's PR에서 12기 신입회원을 ... 깡냉이 16.03.04 147
565 동아리 모집 건국대 해비타트동아리 다솜모아에서 신입부원을 모집합니다!! file heayamea 16.03.04 382
564 동아리 모집 [소리나래] 대중음악창작동아리 소리나래에서 36기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file 김현민 16.03.04 234
563 동아리 모집 청춘낭만 배낭여행동아리 [유스호스텔] 신입 멤버를 모집합니다. file YEEZY 16.03.02 205
562 동아리 모집 건국대학교 클래식기타 동아리 MUSE에서 신입회원을 모집합니다!!! file 호이오히오 16.03.02 301
561 동아리 모집 [로타랙트] 건국대 봉사동아리 로타랙트에서 33기 신입동아리원 모집합니다~ [1] file 야호호헤헤 16.03.01 305
560 동아리 모집 비지니스 전략 동아리 <Enactus>에서 신입 회원을 모집합니다 file 그루잠 16.02.28 167
559 분실물찾기 국민신문고에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신고하였습니다(생명환경과학대학 신입... 안전세상 16.02.27 169
558 동아리 모집 [KCA] 건국대 컴퓨터 연구회 KCA에서 37기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 [2] file c하림 16.02.25 276
557 동아리 모집 [소리나래] 대중음악창작동아리 소리나래에서 36기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file 김현민 16.02.25 195
556 청심대 일상 카페 타우(알촌, 봉구스 밥거거 근처 푸른 카페) [3] 곰팽이 16.02.25 622
555 청심대 일상 리뷰게시판 리뷰 [5] 저렴한 두더지붙이쥐 16.02.25 350
554 청심대 일상 맛의거리에 사시미라고 [11] 쿠우우우웅 16.02.23 298
553 청심대 일상 게임)시간표짜다 머리 식힐 겸 올리는 다크소울 리뷰 [14] file 로트리버 16.02.22 603
552 청심대 일상 사랑니 뽑은 후기 [10] 착찹한 산족제비 16.02.22 1203
551 동아리 모집 전국연합 인문사회 학술 동아리 '쿰'에서 9기 신입회원을 모집합니다! [1] file 김초아 16.02.22 193
550 청심대 일상 건대 맛의거리 뽕신 [16] je 16.02.21 600
549 청심대 일상 TAKEN COFFE [10] ㅎㅎ헤헿 16.02.21 281
548 청심대 일상 벨기에 와플 [6] ㅎㅎ헤헿 16.02.21 345
547 청심대 일상 맛의거리 가마로 김치찌개 [10] 음메 16.02.20 275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 129 Next ›
/ 129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