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청년창업’에 어울릴 만한 환경 조성 필요
2017년 2학기 우리대학 대학교육혁신원 교육성과관리센터에서 실시한 ‘2017 KU 재학생 교육만족도 및 수요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창업 프로그램에 대해 응답자의 약 19%가 이용해보지도 않았고 20%는 들어보지도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대학 학생 10명 중 4명이 창업 프로그램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뜻이다. 2014년 이후로 5년 연속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된 우리대학이지만 현장에서 학생들은 창업에 대해 현재로서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우리대학 학생들 더 나아가 청년들이 창업에 관심을 못 느끼며 선뜻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결국 ‘자금’ 때문이라는 것을 통계를 통해 알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시된 통계에서 창업 당시 애로사항 1순위로 ‘자금조달’이 52.6%를 기록했고 뒤이어 ‘홍보·마케팅’이 14.9%로 나타났다. 그에 비해 ‘기술 개발’은 3.9%로 응답하며 ‘자금조달’이 압도적인 애로사항으로 드러났다. 결국 아이디어는 있지만 돈이 없어 창업에 선뜻 손을 내밀기 어렵다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창업에 대한 아이템은 정말 많다. 윗 세대 보다 새로운 기술 환경에 익숙한 청년들에게 길은 끝없이 열려 있다. 그럼에도 청년들이 돈이 없기 때문에 창업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참 가슴 아픈 일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청년전용창업자금’이라는 이름으로 만 39세 이하로 사업개시일로부터 3년 미만의 대상자에게 융자금리 고정 연2.0%로 기업 당 최대 1억 원 이내로 지원을 해주고 있다. 6년 이내에 상환을 해야 되는 이 자금은 창업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방법은 실패의 리스크에 대한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청년들에게는 창업에서 실패할 경우 빚 덩이를 떠안아야 한다는 불안감이 작용할 수밖에 없다.
얼마 전 KU미디어센터 주관 민상기 총장 인터뷰에서 민 총장은 “여러 가지 취·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자기 개발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많이 지급할 것”이라고 밝힌바있다. 민 총장이 설명한 내용이 제도적으로 정착된다면 어쩌면 우리대학은 우수한 창업기업을 많이 배출할 수 있다. 장학제도라는 방법으로 창업을 지원하는 큰 장점이 바로 리스크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껏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장학제도화 되기 위해서는 사업 발전성 및 아이디어 실현성 등 평가해야할 항목들이 많을 것이다. 또한 그에 부응에 학생들의 참여도 절실하다. 우리대학뿐만 아니라 국내 대학들에서 리스크 걱정 없는 청년 창업 장학제도 정착이 현실화 된다면 머지않아 청년창업시대의 새로운 장을 새롭게 열 것이라 기대한다. 창업에 자유롭고 거리낌 없는 환경이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사업을 만들 것이다.
건대신문사 kk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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