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18 추천 수 0 댓글 2

 

 

매 학기가 끝나면 학생 커뮤니티나 학생들 사이에서 흔히 ‘학점 몇이면 의조 받나요?’ 등의 질문이 많이 나오곤 한다. 성적장학금은 한 학기 동안 고생해서 받은 좋은 학점을 받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장학금이다. 하지만 성적장학금 받는 기준이 등수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기준이 그때 마다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높은학점을 받아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지궁금해 하곤 한다.

 

매 학기 마다 4점 대 학생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학점 기준은 충족하지만 성적장학금을 못 받는 학생들은 많을 수밖에 없다. 비율에 맞춰 장학금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우리대학 성적장학금 기준은 △성조 평점 4.2이상, 단과대 재학생 수 165명당 1명 비율 △신조 평점 3.9이상, 단과대 재학생 수 45명당 1명 비율 △의조 평점 3.6이상, 단과대 재학생 수 20명당 1명 비율이다. 결국 일정 등수에 가지 못하면 성적장학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지난 1학기 성적우수자에 대한 장학금인 ‘의조’의 장학금이 ‘등록금의 50%’에서 ‘40%’로 줄여진 것에 대해 논란이 생겼다. 학생 커뮤니티에서 학생들은 갑작스러운 비율 감소에 의문을 제기했다.

 

장학복지팀에서는 본래 작년까지 ‘등록금의 40%’ 비율을 지급했던 의조의 비율을 올해 1학기등록금 감면 장학금부터 ‘등록금의 50%’로 인상시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학복지팀의 장학금의 비율은 증가 시켰지만 각 단과대별, 학년별 인원 선별과정에서 행정오류로 인해 계획된 예산보다 커졌고, 이번 2학기에는 등록금 감면되는 의조 장학금이 ‘등록금의 40%’로 다시 감소됐다. 결국 학생들 입장에서는 50%였던 의조의 비율이 40%로 감소한 것이다.

 

실제로 사건을 접한 이후 교무회의에서 는 장학금 수혜 인원을 줄이고 ‘등록금의 50%’를 지급할 것이냐, 수혜 인원을 유지하고 ‘등록금의 40%’로 그대로 유지시킬 것이냐의 장고를 했다고 전해졌고, 결국 ‘등록금의 40%’로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 졌다.

 

비싼 등록금을 내며 한 학기 동안 최선을 다해 공부를 한 보람을 학생들은 장학금을 통해 찾기도 한다. 장학금을 받아 가계에 보탬이 되고 성취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대학생활에서 성적장학금은 학업을 배우는 학생으로서 가장 큰 성취라고도 평가할 수 있다.

 

학교를 다니며 학교 예산이 얼마가 있고, 장학금 예산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아는 학생들은 거의 없다. 그저 자신의 학업을 위해 노력하고 그 보상을 받을 뿐이다. 학교의 존재 이유 결국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하며 더 높은 학업 성과를 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있다. 완벽한 사람도 없다지만 우리대학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학생들이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건대신문사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998 리뷰게시판 국가 부도의 날 의연한 비글사냥개 18.12.02 113
11997 리뷰게시판 뭐니뭐니해도 세종대 학식 신난다야호 18.11.30 235
11996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 당신이 가져올 세상의 변화, 건국대학교 인액터스에서 29기 신... file blablabla 18.11.30 204
11995 리뷰게시판 프리스타일 수취인불명 고나비 18.11.29 120
11994 리뷰게시판 보헤미안 랩소디 고나비 18.11.29 115
11993 리뷰게시판 보헤미안 랩소디 삅뺩 18.11.27 123
11992 리뷰게시판 홍대 고기집 '공복' [1] 냐냐ㅑㅑㅑ냐 18.11.19 336
11991 KU 미디어 [칼럼]학생 자치란 무엇인가? 건대신문 18.11.18 2730
11990 KU 미디어 [칼럼]이타적 개인주의자 [1] 건대신문 18.11.18 2163
11989 KU 미디어 [학생사설]학생 기본권을 생각하며 [3] 건대신문 18.11.18 1617
11988 KU 미디어 [교수사설]학교 발전과 교수들의 사기 [1] 건대신문 18.11.18 1839
11987 KU 미디어 [칼럼]어떻게 원하는 진로를 이룰 것인가? [2] 건대신문 18.11.18 1845
11986 KU 미디어 [칼럼]우승하고 역사 속으로? 건대신문 18.11.18 1559
11985 KU 미디어 [만평]우리는 누가 보호해 주나요? 건대신문 18.11.18 1405
11984 KU 미디어 [학술]서울의 문화발전소: 홍대앞의 공간경제학 건대신문 18.11.18 1457
11983 KU 미디어 [학술]암은 약을 복용하고 수술을 해야만 치료가 된다고? 건대신문 18.11.18 1850
11982 KU 미디어 [학술]최재헌 교수의 문화유산이야기-① 세계유산과 융합형 인재 건대신문 18.11.18 1428
11981 KU 미디어 [문화]어디까지 혼자 가 봤니? -부산 국제 영화제, 그 생생한 현장 르포 [1] 건대신문 18.11.18 1748
11980 KU 미디어 [시사]광진구 자취생, 탈출구는 없나 [4] 건대신문 18.11.18 2165
11979 KU 미디어 [보도]등록금심의소위원회 결정 둘러싼 동상이몽 건대신문 18.11.18 1106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620 Next ›
/ 62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