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선택과 집중
잠깐 내 이야기를 하고 싶다. 1학년 때 공부에 큰 뜻이 없어 그저 여행을 다니고 학업에 대해 신경을 전혀 쓰지 않았다. 그러나 한 학기가 끝나고 막상 학사 경고를 맞은 나의 성적표는 어디를 내놓아도 부끄러웠다. 그러던 중 곰곰이 진로를 생각해봤다.나는 무엇을 잘할까?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할까? 그렇게 고민 끝에 대학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과감히 휴학을 했다.
대학을 들어오기 전 뉴스에서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가슴 아팠던 적이 많았다. 그 때부터 ‘방재안전직’에 관심이 생겼다. 방재안전직은 세월호 사건 이후 국가에서 안전에 대해 심각성을 느껴 2014년 신설한 직렬이다. 이런 나의 관심을 어떻게 미래와 연결시킬 것인지 고민을 해봤다. 단순히 행정직으로 가기보다는 사람들이 아직 잘 모르는 방재안전직에 매력을 느껴 지원했다. 그리고 비록 9급이지만 지난 달 최종 합격 발표를들었다.
분명 선택에 대해 힘든 일도 많았다. 경제학과인 나에겐 아주 생소했던 재난관리론, 안전관리론은 공부하기가 너무 어려웠고 신설된 직렬이고 소수직렬이라 가르치는 학원, 인터넷강의 조차 찾기 힘들었다. 단기간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공통과목보다 전공과목이 점수를 더 잘 받을 수 있다 생각하였다. 직접 재난 법령을 찾아보고 안전 용어에 관련된 YouTube 영상을 보며, 인강의 도움을 받으며 공부했다. 그 결과, 4월 국가직 시험에선 과락이 나왔지만, 지방직 시험에서는 전공에서 고득점을 하게 돼 해당 지방 수석이라는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는 항상 주어진 선택의 길에서 하나를 선택하고 하나를 포기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선택한 길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소수이다. 왜일까? 어떤 길을 가든 자신이 그곳에 얼마만큼 전략을 잘 짜는지에 성공이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선택한 길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성공하기 위한 전략을 짜 최소한의 노력으로 성공을 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선택한 길에서 단지 그곳만 바라보며 남들이 하는 만큼만 하여 성공하려 한다. 적절한 전략이 배합되지 않는다면 많은 노력도 수포로 돌아 갈 수 있다. 즉 그 사람들은 많은 노력에 지쳐 다시 선택의 기로로 돌아가거나 돌아갈 수 없을 때는 그냥 선택한 길에서 될 때까지 안주한다. 어떤 것을 시도할 때 항상 전략을 먼저 짜 최소한의 노력으로 성공을 이루려 한다.
자신이 선택한 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냥 무작정 많이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내가 그 곳에 도달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전략을 잘 짜서 도전을 한다면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성공의 가치를 얻게 될 수 있다. 자신이 자신 없는 것들은 포기하고 자신 있는 것을 만점을 받으면 된다. 물론 많은 노력을 통해 성공하는 것도 좋지만 한번쯤은 선택과 집중을 활용하여 성공해 보는 것은 어떨까?
홍인기(사과대 경제17)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번호 | 게시판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
---|---|---|---|---|---|
12238 | KU 미디어 | [시사]‘고령 사회’된 대한민국… 교수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1] | 건대신문 | 19.05.26 | 875 |
12237 | 리뷰게시판 | 도쿄420 | ㅁㄴㄹㅁ | 19.05.24 | 170 |
12236 | 리뷰게시판 | 메머드익스 | ㅁㄴㄹㅁ | 19.05.24 | 157 |
12235 | 리뷰게시판 | 도밥 | hjccc | 19.05.24 | 134 |
12234 | 리뷰게시판 | 왕소구이 [1] | hjccc | 19.05.24 | 133 |
12233 | 리뷰게시판 | 다비치 신곡 이젠 다시 뭐시기 | 피자칙힌 | 19.05.22 | 117 |
12232 | 리뷰게시판 | 야 레빗홀 맛있냐 뭐파냐 [1] | 피자칙힌 | 19.05.22 | 145 |
12231 | 리뷰게시판 | 조씨네 고기국수 | 피자칙힌 | 19.05.22 | 146 |
12230 | 리뷰게시판 | 나는 건불이 최고야 [3] | 멋진 붉은까불나비 | 19.05.22 | 174 |
12229 | 동아리 모집 |
장애인권동아리 가날지기 너와 함께한 모둔 길이 좋았다 저자 초청 강연
[4] ![]() |
릭토 | 19.05.20 | 38 |
12228 | KU 미디어 | [보도]제36대 이윤보 총동문회장 취임 [1] | 건대신문 | 19.05.19 | 945 |
12227 | KU 미디어 | [보도]2020 학사구조조정, 어떤 변화 있나? [3] | 건대신문 | 19.05.19 | 5064 |
12226 | KU 미디어 | [보도]전년도 총학생회 A사무국장 총학생회비 횡령 | 건대신문 | 19.05.19 | 1003 |
12225 | KU 미디어 | [보도]심화교양과목 상허스콜라리움, 학우 관심 높아져 | 건대신문 | 19.05.19 | 891 |
12224 | KU 미디어 | [보도]홍보실 A조교, 성추행 혐의로 경찰 입건 | 건대신문 | 19.05.19 | 964 |
12223 | KU 미디어 | [보도]베리어프리존, 작년보다 나아졌지만 개선 필요 [2] | 건대신문 | 19.05.19 | 1209 |
12222 | KU 미디어 | [보도]봄을 알리는 체육대회 개최 | 건대신문 | 19.05.19 | 732 |
12221 | KU 미디어 | [보도]학내 전동 킥보드 급증, '안전' 우려 제기돼 [2] | 건대신문 | 19.05.19 | 1897 |
12220 | KU 미디어 | [보도]꿈을 펴는 건국, 내일을 읽는 건국인 [1] | 건대신문 | 19.05.19 | 715 |
12219 | KU 미디어 | [보도]한 여름밤의 크리스마스 MERRY KU:RISTMAS [2] | 건대신문 | 19.05.19 | 846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