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9 15:23

[칼럼]선택과 집중

조회 수 1326 추천 수 0 댓글 1

 

잠깐 내 이야기를 하고 싶다. 1학년 때 공부에 큰 뜻이 없어 그저 여행을 다니고 학업에 대해 신경을 전혀 쓰지 않았다. 그러나 한 학기가 끝나고 막상 학사 경고를 맞은 나의 성적표는 어디를 내놓아도 부끄러웠다. 그러던 중 곰곰이 진로를 생각해봤다.나는 무엇을 잘할까?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할까? 그렇게 고민 끝에 대학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과감히 휴학을 했다.

 

대학을 들어오기 전 뉴스에서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가슴 아팠던 적이 많았다. 그 때부터 ‘방재안전직’에 관심이 생겼다. 방재안전직은 세월호 사건 이후 국가에서 안전에 대해 심각성을 느껴 2014년 신설한 직렬이다. 이런 나의 관심을 어떻게 미래와 연결시킬 것인지 고민을 해봤다. 단순히 행정직으로 가기보다는 사람들이 아직 잘 모르는 방재안전직에 매력을 느껴 지원했다. 그리고 비록 9급이지만 지난 달 최종 합격 발표를들었다.

 

분명 선택에 대해 힘든 일도 많았다. 경제학과인 나에겐 아주 생소했던 재난관리론, 안전관리론은 공부하기가 너무 어려웠고 신설된 직렬이고 소수직렬이라 가르치는 학원, 인터넷강의 조차 찾기 힘들었다. 단기간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공통과목보다 전공과목이 점수를 더 잘 받을 수 있다 생각하였다. 직접 재난 법령을 찾아보고 안전 용어에 관련된 YouTube 영상을 보며, 인강의 도움을 받으며 공부했다. 그 결과, 4월 국가직 시험에선 과락이 나왔지만, 지방직 시험에서는 전공에서 고득점을 하게 돼 해당 지방 수석이라는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는 항상 주어진 선택의 길에서 하나를 선택하고 하나를 포기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선택한 길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소수이다. 왜일까? 어떤 길을 가든 자신이 그곳에 얼마만큼 전략을 잘 짜는지에 성공이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선택한 길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성공하기 위한 전략을 짜 최소한의 노력으로 성공을 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선택한 길에서 단지 그곳만 바라보며 남들이 하는 만큼만 하여 성공하려 한다. 적절한 전략이 배합되지 않는다면 많은 노력도 수포로 돌아 갈 수 있다. 즉 그 사람들은 많은 노력에 지쳐 다시 선택의 기로로 돌아가거나 돌아갈 수 없을 때는 그냥 선택한 길에서 될 때까지 안주한다. 어떤 것을 시도할 때 항상 전략을 먼저 짜 최소한의 노력으로 성공을 이루려 한다.

 

자신이 선택한 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냥 무작정 많이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내가 그 곳에 도달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전략을 잘 짜서 도전을 한다면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성공의 가치를 얻게 될 수 있다. 자신이 자신 없는 것들은 포기하고 자신 있는 것을 만점을 받으면 된다. 물론 많은 노력을 통해 성공하는 것도 좋지만 한번쯤은 선택과 집중을 활용하여 성공해 보는 것은 어떨까?

 

홍인기(사과대 경제17)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78 자유홍보 남자의 힐링 남다른 감각이 돋보이는 나이키 남자 워커화 [1] 엘씨 14.01.22 2269
1877 자유홍보 신축하숙 남자45만원 .여자42만원 방있습니다 건대신축하숙 14.01.22 1426
1876 자유홍보 ONLINE으로 즐긴다는 GALAXY카지노입니다 최윤석 14.01.22 724
1875 자유홍보 [대신팔아드려요] 안입는 옷이나 패션잡화 대신 팔아드려요~! 인하대07김원태 14.01.22 959
1874 자유홍보 [보이스에듀]단기에 끝내려면 한자강의가 달라야 한다! [1] 슈파더 14.01.22 708
1873 자유홍보 [대외활동홍보] 삼성스토리텔러 9기를 모집합니다~ [1] 삼성스토리텔… 14.01.22 847
1872 자유홍보 발표할 때 떨고 싶지 않은 사람 있나요? [1] 개구리친구 14.01.22 692
1871 자유홍보 서울&경기 대학생 맛집동아리 '혀'에서 100인의 맛집탐방 시즌6을 진행합니... Tongue 14.01.22 1103
1870 자유홍보 빠르고 저렴한 학생이사 탑콜밴 010-5548-5590 이사합니다 14.01.21 870
1869 자유홍보 [ygk]제주도 대장정모집! YGK 14.01.21 744
1868 자유홍보 [브러쉬박스] 누드 크로키 무료 등록 안내 (1/25~26) [1] 브러쉬박스 14.01.21 1277
1867 자유홍보 대학생 경제봉사단체 JA KOREA 미디어팀에서 10기 봉사단원을 모집합니다. file 유엠에프 14.01.21 825
1866 자유홍보 ☎☎ 신축건물 하숙 30보증에 하숙 월35-50만원 방이 있습니다 ☎☎ 건대신축하숙 14.01.21 660
1865 자유홍보 아디다스 마운틴 마라톤 새재품 저렴하게 판매해요 [1] 엘씨 14.01.20 800
1864 자유홍보 [대외활동] 한국대학생인재협회, 대학생문화창출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23... 레비드 14.01.20 653
1863 자유홍보 LOUNGE9BAR 에서 주류 스폰 받을 건대생들을 찾습니다!!! psh1093 14.01.20 911
1862 대외활동 서울지역 대학생 연합 통기타동아리 StringS에서 6기 모집중입니다! 김공책 14.01.20 460
1861 자유홍보 서울지역 대학생 연합 통기타동아리 StringS에서 6기 모집중입니다! [2] 김공책 14.01.20 850
1860 자유홍보 [무료 설명회] "임원들은 그 찰나의 시간동안 과연 무엇을 보는 걸까?" 초코회오리 14.01.20 551
1859 자유홍보 집에서 일하면서 1달에 1천만원 벌기! (시작부터 지금까지 솔직한 제 이야기... 꿈단장 14.01.20 633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22 523 524 525 526 527 528 529 530 531 ... 620 Next ›
/ 62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