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9 15:23

[칼럼]선택과 집중

조회 수 1327 추천 수 0 댓글 1

 

잠깐 내 이야기를 하고 싶다. 1학년 때 공부에 큰 뜻이 없어 그저 여행을 다니고 학업에 대해 신경을 전혀 쓰지 않았다. 그러나 한 학기가 끝나고 막상 학사 경고를 맞은 나의 성적표는 어디를 내놓아도 부끄러웠다. 그러던 중 곰곰이 진로를 생각해봤다.나는 무엇을 잘할까?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할까? 그렇게 고민 끝에 대학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과감히 휴학을 했다.

 

대학을 들어오기 전 뉴스에서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가슴 아팠던 적이 많았다. 그 때부터 ‘방재안전직’에 관심이 생겼다. 방재안전직은 세월호 사건 이후 국가에서 안전에 대해 심각성을 느껴 2014년 신설한 직렬이다. 이런 나의 관심을 어떻게 미래와 연결시킬 것인지 고민을 해봤다. 단순히 행정직으로 가기보다는 사람들이 아직 잘 모르는 방재안전직에 매력을 느껴 지원했다. 그리고 비록 9급이지만 지난 달 최종 합격 발표를들었다.

 

분명 선택에 대해 힘든 일도 많았다. 경제학과인 나에겐 아주 생소했던 재난관리론, 안전관리론은 공부하기가 너무 어려웠고 신설된 직렬이고 소수직렬이라 가르치는 학원, 인터넷강의 조차 찾기 힘들었다. 단기간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공통과목보다 전공과목이 점수를 더 잘 받을 수 있다 생각하였다. 직접 재난 법령을 찾아보고 안전 용어에 관련된 YouTube 영상을 보며, 인강의 도움을 받으며 공부했다. 그 결과, 4월 국가직 시험에선 과락이 나왔지만, 지방직 시험에서는 전공에서 고득점을 하게 돼 해당 지방 수석이라는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는 항상 주어진 선택의 길에서 하나를 선택하고 하나를 포기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선택한 길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소수이다. 왜일까? 어떤 길을 가든 자신이 그곳에 얼마만큼 전략을 잘 짜는지에 성공이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선택한 길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성공하기 위한 전략을 짜 최소한의 노력으로 성공을 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선택한 길에서 단지 그곳만 바라보며 남들이 하는 만큼만 하여 성공하려 한다. 적절한 전략이 배합되지 않는다면 많은 노력도 수포로 돌아 갈 수 있다. 즉 그 사람들은 많은 노력에 지쳐 다시 선택의 기로로 돌아가거나 돌아갈 수 없을 때는 그냥 선택한 길에서 될 때까지 안주한다. 어떤 것을 시도할 때 항상 전략을 먼저 짜 최소한의 노력으로 성공을 이루려 한다.

 

자신이 선택한 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냥 무작정 많이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내가 그 곳에 도달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전략을 잘 짜서 도전을 한다면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성공의 가치를 얻게 될 수 있다. 자신이 자신 없는 것들은 포기하고 자신 있는 것을 만점을 받으면 된다. 물론 많은 노력을 통해 성공하는 것도 좋지만 한번쯤은 선택과 집중을 활용하여 성공해 보는 것은 어떨까?

 

홍인기(사과대 경제17)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18 자유홍보 [현대약품] 스파클링 비타 ‘프링클’ 광고 공모전 (~4/15) smi1again 14.04.04 627
2717 자유홍보 루아다 가방제작학원에서 수강생모집합니다. wpalsl 14.04.04 912
2716 자유홍보 [오늘까지 할인!] 패스트트랙아시아의 프리미엄 스타트업교육 패스트캠퍼스! fastcampus 14.04.04 872
2715 자유홍보 리복 클래식 런닝화 ERS1500+ERS시스템의 새로운 런닝슈즈 [1] azym 14.04.03 729
2714 자유홍보 해커스 토플 보카 스터디구해요~ [5] 히음히 14.04.03 2572
2713 자유홍보 건대후문 스터디룸 <채움> - 10분에 300원~!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10분에 ... 채움 14.04.03 739
2712 자유홍보 14기 대학생 북한전문가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차칸남자 14.04.03 1107
2711 자유홍보 같이 책 읽으실 분을 모집합니다. 커뮤니케이터 14.04.03 644
2710 자유홍보 서울여대 콘텐츠제품기획론 제품사용자인터뷰어를 구합니다!!!!! 숨니이 14.04.03 753
2709 자유홍보 학생이사,용달,원룸이사<010-3307-4373> 투,원룸,오피스텔,자취방이사화물! ... 친절용달이사 14.04.03 851
2708 자유홍보 4학년1학기 취업스터디모집 존재의이유 14.04.03 740
2707 자유홍보 [누리에] 대학 연합 봉사 동아리 누리에 64기 신입생모집 (상시모집) file 상통 14.04.02 811
2706 대외활동 [누리에] 대학 연합 봉사 동아리 누리에 64기 신입생모집 (상시모집) file 상통 14.04.02 909
2705 자유홍보 [짭짤한영어] 연극 초대 이벤트 '옥탑방고양이 깔쌈디 14.04.02 716
2704 자유홍보 [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 2014 Focus on your world 환경사진 공모전 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 14.04.02 860
2703 자유홍보 10cm, 데이브레이크 공연 정보! (옷도 얻고, 콘서트도 보고) [1] 인천멋쟁이 14.04.02 1186
2702 자유홍보 좋은 프로모션 동영상 <뉴트리빈 밥차> 몽몽쉘 14.04.02 835
2701 자유홍보 [현대약품] 스파클링 비타 ‘프링클’ 광고 공모전 (~4/15) 코포코 14.04.02 717
2700 자유홍보 루아다 가방제작학원에서 수강생모집합니다. wpalsl 14.04.02 791
2699 자유홍보 집에서 즐기는 HAPPY♣CASINO [1] 유상진 14.04.01 508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80 481 482 483 484 485 486 487 488 489 ... 620 Next ›
/ 62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