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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이과대학에 한 실험실/사진 김예신 기자

<실험실습 만족하십니까?>는 우리대학 학우들의 실험실습 환경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험실습을 중점으로 하는 △예술디자인대학 △공과대학 △이과대학을 차례로 점검한다. 이번 호에는 <실험실습 만족하십니까?> 연재의 마지막 순서로 이과대 학우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가뜩이나 부족한 실험 장비, 노후화까지

익명의 이과대 ㅇ학우는 “일부 장비의 고정 장치가 헐거워져서 오차를 일으킨다”며 실험도구의 노후화를 언급했다. 또한 광학 실험에 쓰이는 장비의 고정장치가 헐거워지는 경우도 있으며, 광학 실험에 쓰이는 렌즈의 관리 부주의로 자질구레한 상처도 많다고 전했다. 이어 “이과대는 실험실습 때문에 타 단과대보다 더 비싼데, 관리가 소홀해 그로 인해 받는 혜택을 체감하기 어렵다” 고 말했다.

장비의 질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수 적인 측면도 지적됐다. 기초물리 수업의 경우 총 18개의 실험 세트를 갖추어야 모든 수업에서 한주에 동시에 실험진행이 가능한데 현재 9개의 실험 세트만 갖추어 동시 진행이 어렵다고 한다. 물리학과 정현종 주임교수는 “모든 세트를 다 갖추어 배운 내용을 바로 실험에서 확인하면 좋지만 실험세트의 수가 부족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이론진도와 실험진도의 시간차이를 언급했다.

 

변화 없는 교과과정, 관행에 묻힌 실험실습

기초 물리, 화학 실험이 변화가 없고 신입생들은 선배들이 정한 방식을 따라가고 있지 못한 점도 지적됐다. 현재 이과대학 실험은 조교들이 미리 녹화한 동영상을 보고 같은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한다고 한다. 같은 실험을 반복해 최소한의 데이터만 얻으려는 관행이 다분하다고 한다. 다만 지동진 물리학과 학생회장(이과대 물리14)은 “실험 접근하는 것에는 개개인의 노력과 성찰이 뒷받침 되어야하고, 실험실에서의 분위기 또한 그러한 노력을 무시하는 분위기가 아니다”며 실험방식에 대한 개인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취업 전선을 위해 능력을 키우는 실험실습이 되도록 노력해야

이과대학 학생회장 송예한(이과대 화학16) 학우는 “이과대학 학생회에서는 2주마다 열리는 교학소통위원회를 통해 학부생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회 차원에서의 개선 노력을 설명했다. 또한 등록금인하운동 과정에서 제출한 요구안에 실험실 환경 개선을 포함했다고 한다.

물리학과 정현종 주임교수는 “학교측에서도 프라임 사업을 통해 실험실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꾸준한 설비와 실험실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의 변화를 언급했다. 또한 일부 수업의 경우 학부생들이 연구용 실험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간을 할애 한다고 한다. 물리학과의 경우 반도체쪽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이 많은데 연구용 실험실에서 쾌적하게 실험할 수 있다고 한다.

 

이승주 기자  sj98lee@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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