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조규장 감독
이성민, 김상호 주연
#
2018.08.18.
#
매우, 엄청 실망스럽다. 실망이라는 말조차 내 대뇌가 허용하는 가장 순화된 표현이다. 감독은 이런 엿같은 영화를 무슨 생각으로 찍었고, 투자자는 대체 뭘 보고 여기에 투자했는지 모르겠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관객을 비롯 이 영화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
우선은 주제의식이 명확하지 않다. 극 중 등장하는
첫 번째 살인 장면이나 수사 협조 불응 전단, 마지막 장면을 보면 아파트라는 유리된 공간에서 비롯되는 단절이 핵심 주제인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장면들은 살인자의 집요한 모습이나 가족을 지켜야한다는 이성민의 굳은 결의에 밀려 스크린 어딘가 보이지 않는 구석으로 사라져버린다. 타노스가 손가락을 튕길 때 같이 사라졌나?
#
둘째로 개연성을 확보하지 못 했다. 살인자가 왜 살인을 했는지, 이성민은 어떤 계기에 의해 증언을 하기로 했는지, 김상호는 왜 그렇게 검거에 집착하는지 주요 인물들의 동기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동기가 불투명한 행위는 설득력을 잃고 그저 행위로만 남아버린다.
#
마지막으로 결말이 너무.. 열 받게 한다. 이성민의 복수가 무의미해지도록 뜬금없는 비가 사건을 해결한다. 경찰도 잡지 못 했던 살인자를 비가 해결한다. 어쩌면 이성민에게 주어지는 도덕적 면피일지도. 싸움의 결과를 접하는 관객들은, 내가 그랬듯이, 아.. 하면서 허탈해질 것이다.
#
삼류라고 부르기도 아까운 쓰레기가 12,0000원에 팔리는 더러운 세상. 평점은 3/10.
조규장 감독
이성민, 김상호 주연
#
2018.08.18.
#
매우, 엄청 실망스럽다. 실망이라는 말조차 내 대뇌가 허용하는 가장 순화된 표현이다. 감독은 이런 엿같은 영화를 무슨 생각으로 찍었고, 투자자는 대체 뭘 보고 여기에 투자했는지 모르겠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관객을 비롯 이 영화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
우선은 주제의식이 명확하지 않다. 극 중 등장하는
첫 번째 살인 장면이나 수사 협조 불응 전단, 마지막 장면을 보면 아파트라는 유리된 공간에서 비롯되는 단절이 핵심 주제인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장면들은 살인자의 집요한 모습이나 가족을 지켜야한다는 이성민의 굳은 결의에 밀려 스크린 어딘가 보이지 않는 구석으로 사라져버린다. 타노스가 손가락을 튕길 때 같이 사라졌나?
#
둘째로 개연성을 확보하지 못 했다. 살인자가 왜 살인을 했는지, 이성민은 어떤 계기에 의해 증언을 하기로 했는지, 김상호는 왜 그렇게 검거에 집착하는지 주요 인물들의 동기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동기가 불투명한 행위는 설득력을 잃고 그저 행위로만 남아버린다.
#
마지막으로 결말이 너무.. 열 받게 한다. 이성민의 복수가 무의미해지도록 뜬금없는 비가 사건을 해결한다. 경찰도 잡지 못 했던 살인자를 비가 해결한다. 어쩌면 이성민에게 주어지는 도덕적 면피일지도. 싸움의 결과를 접하는 관객들은, 내가 그랬듯이, 아.. 하면서 허탈해질 것이다.
#
삼류라고 부르기도 아까운 쓰레기가 12,0000원에 팔리는 더러운 세상. 평점은 3/10.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 번호 | 게시판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
|---|---|---|---|---|---|
| 1606 | 분실물찾기 |
USB를 찾습니다
[7] |
생생한 밑드리메뚜기 | 17.12.15 | 265 |
| 1605 | 청심대 일상 | 곱창 부야스!!! [2] | 매맹 | 17.12.15 | 94 |
| 1604 | 청심대 일상 | 카레대장 -예디대앞 [3] | 융니 | 17.12.14 | 130 |
| 1603 | 청심대 일상 | 상성식당 - 백종원가게 [1] | 융니 | 17.12.14 | 190 |
| 1602 | 청심대 일상 | 미샤텐션팩트모이스쳐 [1] | 오이비누 | 17.12.14 | 40 |
| 1601 | 청심대 일상 | 미샤텐션팩트모이스쳐 [1] | 오이비누 | 17.12.14 | 35 |
| 1600 | 청심대 일상 | 아리따움 포어마스터 세범 컨트롤 파우더 [1] | 퓨용 | 17.12.14 | 110 |
| 1599 | 분실물찾기 |
중앙도서관 2층 여자화장실 시계 분실 (12월 12일 )
[2] |
묭묭 | 17.12.12 | 256 |
| 1598 | 청심대 일상 |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데 쓸 때 트러블 조심! [2] | 매맹 | 17.12.12 | 819 |
| 1597 | KU 미디어 | [문화상]사진부문 당선작-<물고기를 통한 죽음에 관한 고찰> [43] | 건대신문 | 17.12.09 | 16830 |
| 1596 | KU 미디어 | [문화상]소설부문 당선작-<영원의 순간> [35] | 건대신문 | 17.12.09 | 3575 |
| 1595 | KU 미디어 | [문화상]시부문 당선작-<가랑눈> [27] | 건대신문 | 17.12.09 | 3136 |
| 1594 | KU 미디어 | [사설]지진, 이제 남의 일이 아니다 [24] | 건대신문 | 17.12.09 | 2662 |
| 1593 | KU 미디어 | [사설]관행보다 원칙이 앞서야 [24] | 건대신문 | 17.12.09 | 2875 |
| 1592 | KU 미디어 | [칼럼]무심코 던진 말 [25] | 건대신문 | 17.12.09 | 2620 |
| 1591 | KU 미디어 | [칼럼]갈등 관리하기 [25] | 건대신문 | 17.12.09 | 3657 |
| 1590 | KU 미디어 | [칼럼]당신이 내가 될 때 [17] | 건대신문 | 17.12.09 | 2956 |
| 1589 | KU 미디어 | [칼럼]때론 협상 대신 외고집 부리는 총학생회 되기를 [18] | 건대신문 | 17.12.09 | 2684 |
| 1588 | KU 미디어 | [문화]언어가 담지 못한 마음을 전하는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11] | 건대신문 | 17.12.09 | 3683 |
| 1587 | KU 미디어 | [시사]키워드로 돌아보는 2017년 [13] | 건대신문 | 17.12.09 | 4525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좀비랑 머드맨밖에기억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