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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낭만건대 총학생회입니다. 우선 축제에 앞서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여러분께 전달하게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최근 학내에서 김경희 이사장에 관한 잘못된 행적으로 많은 학우와 학내 구성원 분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사장측은

 학내 구성원들이 학교를 걱정하는 이런 내용을 바로 잡는 것이 아니라, 이를 가족 간의 불화나 이사장 자리를 위한 다툼으로 포장하고 있습니다.

 총학생회는 다음과 같이 이 성명서를 통해  그에 관한 입장과 내용을 단호히 밝힙니다.

 

■이사장직 권력 다툼 이라는 음해에 대해서 총학생회는 가족 간의 학원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것이며, <구 재단세력>에 의해 조정 받고

 있다는 음해에 대해서 <과거 유모 이사장의 부인이었던 K모씨가 구재단 세력의 핵심이고 범비대위와 총학생회가 조정받고 있다>는 말은

 현 상황을 호도하기 위해 퍼뜨리는 악의적 소문입니다. 또한 설립자 유가족 모임은 김경희 이사장 취임 시부터 최근까지 김경희 이사장을

 지지해왔으나, 김진규 前 총장 영입, 법인 재정 손실 등 故 상허유석창 박사의 유지가 김경희 이사장으로 인해 심각히 훼손되고 있기 때문에

 범비대위에 참여한 것이며, <구 재단세력>과는 어떠한 관계도 없습니다. 아울러 설립자 자녀분들은 법인의 직능과 관련된 그 어떠한 위치에도

 관여하지 않겠다는 소신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총학생회는 <사학은 개인의 재산이 아닌 공공재>라는 확실한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구 재단의 경영참여에 절대 반대하며, 그러한 의도가

 있을시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단호히 거부할 것입니다.

 

■특정인을 차기 이사장으로 추대한다는 음해에 대해서
 총학생회는 김경희 이사장 퇴진 후 민주적 절차에 따라 법인의 현안을 해결할 훌륭한 분이 차기 이사장으로 오실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에

 충실할 것 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차기 이사장 논의로 인해 불필요한 갈등과 분열을 자초하기보다(이는 김경희 이사장이 간절히 바라는 것입니다) 

 재정파탄, 비리의혹의 현 이사장 퇴진에 총력을 기울일 때입니다.

 

■김경희 이사장은 도덕적 문제는 있을 수 있지만 위법사항이 없어 퇴진은 어렵다는 사실왜곡에 대해서
 김경희 이사장은 특별감사신청서 내의 재정파탄 책임과 불법부당행위 외에도 여러 비위사실이 있으며, 총학생회는 학교의 명예가 실추되는 것을

 우려하여 극히 일부 사실만을 공개했었습니다. 이에 대한 추가 비리 의혹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스타시티 등 임대상가 특혜 제공 의혹, 법인 공금

 횡령 적발과 동시에 법인 핵심관계자 2명 돌연 퇴사, 이사장의 법인카드 부당지출 의혹입니다.


                                                                                ■스타시티 상가 임대 의혹에 대해서

 

건국대학교 부근은 서울 최고의 상권입니다. 이사장은 이와 같은 상권인 스타시티 쇼핑몰 등 여러 상가 임대 시 본인의 지인 및 관련 업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함으로써 스타시티사업으로 1천 7백억원이 넘는 누적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학교법인에 매년 수십억원의 큰 손실을 입혀왔습니다.

 

■스타시티 사업에 참여한 인테리어업체 대표에게 대형 임대상가 특혜 제공
 동 인테리어업체는 스타시티 쇼핑몰과 클래식 500의 대규모 인테리어 공사 외에 KU파빌리온 골프장 건축설계(26여억원), 건대병원 12층 VIP병동

 인테리어 공사(34여억원), 건강증진센터 인테리어 공사(36여억원) 등을 시행하였음. 스타시티 쇼핑몰 대형 임대상가(지하1층, 전용면적 145평)를

 보증금 6천 여만원에 월임대료는 2천 3백 여만원으로 특혜 임대하였고, 상가보증금은 월임대료 미납을 대비하여 최소 1년치 이상을 받는 것이

 상식이지만, 대형상가의 보증금을 월임대료의 3달치 수준만 받았습니다.<2개월 미납 시 임대료와 관리비를 포함한 금액이 7천 여만원에 이르며,

 실제 수차례 미납하였음>

 

■절친한 고교동창에게 임대상가(식당) 특혜 제공
  영존 임대상가(지하 1층, 전용면적 20.5평)를 보증금 1천만원에 월임대료 3백여만원으로 저가 임대했습니다.

  (2009. 3. 11. 부터 2012. 12. 31.까지의  임대료 기준)
  <동일한 규모의 인근 임대상가(식당)임대료의 50%수준으로 추정손실액은 연간 4천여만원>

 

■스타시티 관리용역업체대표에게 대형 임대상가 특혜 제공
 스타시티 쇼핑몰 대형 임대상가(지하 1층, 전용면적 80평)를 보증금도 없이 월임대료 2백여만원으로 저가 임대하였습니다.
<인근 임대상가의 30% 수준으로 추정손실액은 연간 1억여원>

 

■지인에게 대형 임대상가(베이커리 레스토랑) 특혜 제공
 스타시티 쇼핑몰 대형 임대상가(지상 3층, 전용면적 183평)를 보증금 5억원에 월임대료 1천 5백여만원으로 저가 임대하였습니다.
<인근 임대상가의 20% 수준으로 추정손실액은 연간 9억여원>

 

■상가임대 관련 의혹은 이뿐 아닙니다.
 클래식 500의 임대 공간(전용면적 8평)을 보증금 없이 월임대료 10만원으로 거의 무료 임대하였고, 클래식 500의 임대상가(2층, 전용면적 19.8평)를

 보증금 2억원에 월임대료 10만원에 저가 임대 하였습니다.
 그리고 건대병원의 임대상가(지하1층, 전용면적 36.7평)를 보증금 5천만원에 월임대료 1천 1백여만원으로 저가 임대 하였습니다.
 병원내 상가임대료의 20% 수준으로 추정손실액만 연간 6억 2천만원 달합니다.

 

■법인 공금 횡령 적발과 동시에 법인 핵심관계자 2명 돌연 퇴사
 범 비대위는 법인 사무국의 핵심 관계자들이 2011년, 2012년에 총 3차례에 걸쳐 총 2천 6백만원을 가지급금 형태로 부당 인출한 사실을 올 초 제보

 받았습니다.
 지난 4월 25일 학교법인에 철저한 감사를 요구하였으나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핵심 관련자인 이사장 비서실장이 2억 4천 여만원의 명퇴금을 받으며 

 2013. 4. 30.(화) 퇴직하였고, 2013. 5. 1.(수) 건국AMC사장은 2천 6백만원 전액을 ‘건국 AMC’ 및 ‘더 클래식 500’ 각 관리계좌로 입금시킨 후

 2013. 5. 2.(목) 의원 면직하였습니다. 
 김경희 이사장이 핵심 관련자들을 서둘러 면직시키고, 심지어 비리행위 연루자에게 2억 4천 여만원에 이르는 명퇴금까지 지급한 사실은 비리행위가

 있는 사람을 명예퇴직 시키지 않았던 대학의 전례에 반하는 것으로 결국 김경희 이사장이 위 횡령의 몸통임을 간접적으로 자인하는 행위이며,

 학교법 인 또한 스스로 그 자정능력을 완전히 상실하였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우리 총학생회는 이런 불안의 종식과 함께 건국대학교의 발전을 위하여, 지난 학생총회를 통해 김경희 이사장의 퇴진 요구를 의결하였고,

 학우 여러분께 ‘이사장 퇴진요구 서명서’ 4000장을 받아 교육부에 전달하고 감사를 요청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학우들의 바람을 학교와 교육부에

 다시 한 번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5월 9일 목요일 12시에 행정관 앞에서 궐기대회를 가지고자 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건국대학교는 이사장이 본인 뜻대로 할 수 있는 개인 재산이 아니며 사회를 이끌고 지탱하는 교육 공공재입니다. 하지만 그간

 제기된 이사장에 대한 여러 의혹들은 이사장 스스로 학내 구성원들의 신뢰를 져버리는 내용들이었습니다. 헌데 이사장은 이에 대한 자정과 반성

 에 관한 내용은 없이 부실을 숨기고 방만하고 독선적인 운영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에 경종을 울리고, 위태로운 길로 가고

 있는 건국대학교 를 정상화 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교육부 감사를 요청합니다.

 

우리는 위와 같은 건국대학교의 논란과 혼란을 종결하고, 건설적이고 건강한 학교를 위해서 교육부의 감사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철저하고

공정한 감사를 통해 잘못된 내용을 바로 잡고,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응당한 책임을 지게 만들어 건국대학교에 더 이상의 혼란을 막고 도덕적으로도, 재정적으로도 건전한 학교를 만들 수 있게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총학생회는 학교와 법인이 교육부 감사를 적극 수용하여, 부정을 숨기고 움츠러들지 말고, 자정의 노력을 하는 모습을 기대 합니다.

 

 

 

제 45대 건국대학교 총학생회 낭만건대 총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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