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에게 수도권 소재 25개 대학이 참여한 기자간담회를 제의했지만 후보 일정상 진행이 되지 못했다. <건대신문>에서는 후보 공정성을 위해 안철수 후보에게 서면인터뷰를 통해 동일한 공통 질문과 후보 특성이 살아 있는 개인질문을 실시했다.

 

 

9821_12195_418.png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선거 캠프 제공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장이 될 것

안 후보에게 후보가 생각하는 장점과 단점을 물었을 때 안 후보는 장점으로 온갖 현장에서 겪었던 경험이라고 꼽았고, 단점으로 원내3당이라는 특성을 들었다. 안 후보는 의사, 벤처사업가, IT전문가, 교수로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하나의 전문분야의 전문가들은 각 분야의 해결방안만을 제시할 수밖에 없지만 안 후보 자신은 다양한 경험으로 종합적인 고려가 수반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 후보는 단점에 대한 이유를 “기득권 양당과 비견되는 제3당이기 때문에 자금이나 인원 등의 조직이 확실히 부족하다”고 들었다. 그러나 안 후보는 “제3당의 길이 어려운 길이지만 이미 각오한 바 있고, 이번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다"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채용 증가는 진정한 해결책이 아니야

다른 후보와 마찬가지로 안철수 후보 역시 일자리 문제를 중요한 문제라고 꼽았다. 안 후보는 2018년 1분기 전국 실업률이 4.3%를 기록한 것에 비해 서울시 실업률이 5.1%를 기록해 전국 꼴찌라는 점을 들면서 서울시 일자리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일자리가 없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생계형 창업을 하지만 서울시 자영업자들의 폐업률이 전국 꼴찌인 점을 들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공무원 채용 증가는 시험에 엄두도 내지 못하는 대부분의 청년들에게는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민간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모그 프리타워’ 설립해 미세먼지 문제 확실히 잡을 것

미세먼지 문제가 서울시장 선거에 큰 화두로 올라온 가운데 안 후보는 ‘스모그 프리타워’ 설립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스모그 프리타워’는 한국기계연구원에서 개발한 초음파·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수출까지 내다볼 수 있는 우수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어 미세먼지 문제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인천시와 중국 등 다각도적인 접근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와 바른미래당 문병호 인천광역시장 후보와 함께 ‘대중교통 미세먼지 프리존’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교적으로는 중국 주요도시와 ‘미세먼지 저감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정부의 외교적인 노력과 성과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단일화를 하게 된다면 야권대표선수인 안철수에게 표를 모아줄 것

최근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의 우세가 보이는 여론조사를 들며 야권단일화의 가능성을 언급한 질문에 안 후보는 최근 상승세를 탔으며 단일화를 하게 되더라도 야권대표선수인 본인에게 표가 몰릴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여론조사 자체가 기존 양당의 적극지지층 외에는 조사에서 잘 잡히지 않는 불공정한 샘플링 방식이 서울시민의 민심을 반영할 수 없다고 밝히며 28일에는 20%를 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안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으로 초래된 일자리 위기, 물가위기, 수출위기를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서울시민들이 3번을 찍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몰카 범죄 막기 위해 서울시 공중시설 ‘몰카 프리존’ 구축할 것

최근 홍대 몰카 사건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안 후보는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범죄는 예외 없이 일벌백계해야 하며, 강력한 재발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견해는 밝히지 않으면서 안 후보는 몰카 범죄를 막기 위해 서울시 공중시설 ‘몰카 프리존’을 구축 및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서울시 422개 주민센터 복지팀 관할 공중화장실 등에 몰래카메라 단속 가이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학자금 융자금리 ‘제로’제도 도입을 통해 청년층 부담 덜 것

안 후보는 ‘서울미래통장’을 만들어 고등학교·대학(원)에 재학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일정액을 매월 일정기간 저축하면 서울시가 일정배율로 추가 적립해 졸업(예정)부터 최대 1년간 분할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빚쟁이로 사회생활을 시작해야하는 청년들의 부담을 덜 것이라고 강조하며 청년 취업을 책임지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의종 기자  chldmlwhd73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958 청심대 일상 우동가조쿠 [1] 뀨유유유 17.06.05 123
10957 청심대 일상 개미집 3 닭볶음탕 [5] 뀨유유유 17.06.05 162
10956 청심대 일상 [후문 가츠시]양껏 맛있는 돈까스 먹으러 가고싶을땐 여기 [7] file Treenism 17.06.05 260
10955 청심대 일상 [MOVIE TODAY] 52번째 영화, 대립군 (2017) [1] 김노인의영화리뷰 17.06.03 193
10954 청심대 일상 [MOVIE TODAY] 51번째 영화, 원더우먼 (2017) [7] 김노인의영화리뷰 17.06.03 154
10953 KU 미디어 [Campus Briefing] KU constructed latest lecture rooms to a large scale [43] file 영자신문 17.05.30 3219
10952 청심대 일상 세종대 학식 후기 : 돈까스정식편 [5] file 화려한 엔사티나도롱뇽 17.05.30 555
10951 청심대 일상 민벅 [1] 바악경 17.05.29 545
10950 청심대 일상 세종대 학식 생생 후기 : 소금구이편 [10] file 일등 얼룩검은멧새 17.05.29 677
10949 건대교지 [카드뉴스] 목숨을 잃은 개구리 페페 [56] file 건대교지 17.05.26 31602
10948 청심대 일상 [MOVIE TODAY] 50번째 영화, 겟 아웃 (2017) [10] 김노인의영화리뷰 17.05.26 266
10947 청심대 일상 [MOVIE TODAY] 49번째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2017) [1] 김노인의영화리뷰 17.05.26 98
10946 청심대 일상 [MOVIE TODAY] 48번째 영화, 킹 아서: 제왕의 검 (2017) [1] 김노인의영화리뷰 17.05.26 103
10945 KU 미디어 남자는 미술과 어울리지 않는다, 공장에서 여성은 뽑지 않는다? -‘공대생은 ... [24] 건대신문 17.05.24 6648
10944 KU 미디어 우리는 왜 대학에 왔는가 - 유학생편(3/4) [30] file 건대신문 17.05.24 4271
10943 KU 미디어 “꿈을 유기하지 마세요” … 따끈따끈한 신인 웹툰 작가, ‘꿈나무’를 만나다 [24] 건대신문 17.05.24 3713
10942 KU 미디어 스펙보다는 권익증진에 시선을 맞춘 우리대학 학생모임 [19] 건대신문 17.05.24 2977
10941 KU 미디어 [Campus Briefing] ABEEK Is Not Optional But Mandatory for Engineering S... [36] file 영자신문 17.05.23 11050
10940 KU 미디어 [건국인이 알아야할 건국맛집] 5화 - 숨은맛집편 [14] file ABS 17.05.23 3593
10939 청심대 일상 코코도리(후문) [4] 옥수수떡 17.05.23 188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620 Next ›
/ 62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