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실험실습 환경 만족하십니까? - 예술디자인대학 편
![]() |
예디대 학우들이 공부하는 공예관 안 환풍기/사진-김예신 기자 |
예술디자인대학 460만원, 공과대학 450만원, 이과대학 400만원. 타 단과대학 보다 높은 등록금. 이 세 단과대 학우들은 ‘실험실습’이 유독 많아 타 단과대 보다 등록금을 많이 내고 학교를 다닌다. 학우들은 추가 비용만큼 만족할까? <실험실습 만족하십니까?>는 예술디자인대학을 시작으로 공과대학, 이과대학 학우들의 목소리와 학생회의 움직임을 살펴본다.
먼지 그득한 교실, 부족한 기자재
A학우(예디대·리디15)는 “3~4000원대인 미세먼지 마스크를 매번 착용하긴 무리다”고 하며 “학과 특성상 내부 공기가 좋을 순 없지만 먼지 그득한 환풍기를 보면 숨이 턱 막힌다”고 밝혔다. 더불어 노후화된 청소기는 금속 먼지 흡입을 못 했으며 산 보관용 받침대도 녹슨 채 방치 됐다. 노후화 돼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기구들도 지적되고 있다. B학우(예디대·리디15)는 “작품 제작에 쓰이는 기계 중 제대로 작동되는 수가 턱 없이 부족하다”고 밝히며 “지난 학기엔 결국 기구를 쓰지 못해 낙제학점(F)를 받은 적도 있다”고 전했다.
C학우(예디·리디15)는 “예디대 학생 태반이 작품 제작에 있어 외부 업체를 이용한다”며 “가뜩이나 재료값에 치이는 와중에 부담이 가중된다”고 전했다.
개성 살리지 못한 학과통폐합도 어려움 원인
급격한 통폐합에 예디대 학우들의 수업 만족도가 크게 떨어졌다. 교수 일인당 학생 비율이 과하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B학우는 “본래 정원이 30명 정도였던 수업이 50명으로 늘어나 교수님들도 버거워하신다”며 “심하면 수업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은 2~3명인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A학우는 “프로그램과 기계에 대한 교수님의 설명이 구체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특히 1,2학년생들은 선배의 조언을 통해 겨우겨우 실습을 이어 나간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학과통폐합은 학생들의 졸업전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B학우는 “교수님들은 본래 당신들의 전공이었던 분야에 더 가중치를 두라고 조언한다”며 “교수님들이 제시하는 방향이 달라 어느 가이드라인을 따라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단과대 학생회 실험실습 문제 개선을 위해 움직여
예술디자인대학 박성진(예디대·공예15)회장은 “현재까지 집계된 설문조사 결과 예디대 학우 중 90%가 현제 실습에 불만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해 현재 학우들이 품은 불만을 인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현재 학교 측에 실험실습에 대한 예결산안을 요구한 상태며 불응 시 다른 대학과 연합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까지 접견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디대 김복덕 행정실장은 “과 협조를 받을 시 학우들에게 예결산안을 공개할 의향이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영상과 리빙디자인 학과의 경우 예대 기금으로 기계들 교체 중에 있다”며 “환풍시설과 청소기를 비롯한 위생 환경도 작년에 점검한 바 있으며 학생들 불만 접수시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예신 기자 yesin9797@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좋은 기사 잘 봤습니다. 공과대학과 이과대학에 관한 기사도 기대됩니다. 다만, 본문에 공과 대학이 450만원으로 기재되어 있는데 공과대학도 예디대와 같이 등록금이 460만원입니다. 정정 바랍니다
-
?
실기실 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사용하는 실기실은 창문이 하나뿐이라 환기가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
?
잘봤습니다
-
?
잘 읽었습니다!
-
?
감사합니다
-
?
감사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번호 | 게시판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
---|---|---|---|---|---|
10978 | 청심대 일상 | 도쿄 빙수 [2] | 까리해잉 | 17.06.10 | 97 |
10977 | 청심대 일상 | 연어상회~~ [4] | 까리해잉 | 17.06.10 | 287 |
10976 | 청심대 일상 | 브리또추천 | 싸늘한 사람 | 17.06.10 | 86 |
10975 | 건대교지 |
[카드뉴스] 총학생회 청春어람에게 묻다! 2편
[73] ![]() |
건대교지 | 17.06.09 | 21630 |
10974 | 건대교지 |
[카드뉴스] 총학생회 청春어람에게 묻다! 1편
[57] ![]() |
건대교지 | 17.06.09 | 13596 |
10973 | KU 미디어 |
진단: 우리대학 비정규직 청소노동자의 현실
[26] ![]() |
건대신문 | 17.06.08 | 4047 |
10972 | KU 미디어 | 청春어람은 청출어람을 했는가 -제 49대 총학생회 청春어람 공약 점검 [20] | 건대신문 | 17.06.08 | 4078 |
10971 | KU 미디어 | 2017 상반기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 열려 [21] | 건대신문 | 17.06.08 | 3454 |
10970 | KU 미디어 | 미리 가 본 대학생활, 고교생 대상 전공안내 프로그램 열려 [26] | 건대신문 | 17.06.08 | 3700 |
10969 | KU 미디어 | ‘교육을 위한 보육’ 대학교 직장 내 어린이집 설치 미이행률 30%, 우리대학... [27] | 건대신문 | 17.06.08 | 3285 |
10968 | KU 미디어 | 1학기 강의평가 6월 8일부터 3주간 진행 [26] | 건대신문 | 17.06.08 | 2732 |
10967 | 분실물찾기 | 아이폰 7이어폰 찾습니다ㅠㅠ [4] | 소고기사랑해 | 17.06.08 | 140 |
10966 | 청심대 일상 | (마지막리뷰) 후문 카페 브론즈 별5개 [5] | 스쿠라 | 17.06.07 | 239 |
10965 | 청심대 일상 | 중문 커피숍 카페 온더 플랜 강추! [3] | 스쿠라 | 17.06.07 | 338 |
10964 | 청심대 일상 | 하루 후기 (제육볶음) [2] | 스쿠라 | 17.06.07 | 99 |
10963 | 청심대 일상 | 신촌 청년국수 [2] | 건국엘리트 | 17.06.06 | 232 |
10962 | 청심대 일상 | 디올 스킨포에버 퍼팩트 쿠션 추천 [1] | 쭌쮸 | 17.06.06 | 263 |
10961 | KU 미디어 |
[Cartoon] Thaad
[31] ![]() |
영자신문 | 17.06.06 | 4067 |
10960 | KU 미디어 | [ABS NEWS] 2017년 6월 첫째 주 통합본 [3] | ABS | 17.06.06 | 2841 |
10959 | 분실물찾기 | 갤럭시노트5 분실물찾아요 ㅜㅜ [7] | 폭풍의전과생 | 17.06.05 | 148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