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431 추천 수 0 댓글 10
9728_12132_3458.png

지난 4월 2일 오후 2시부터 새벽 1시 경까지, 약 열 시간 동안 ‘2018학년도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진행됐다.

2017년도 하반기 중앙기구 및 단과대학의 예산 사용에 대한 감사결과가 보고됐으며, 주요 안건으로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관련 총 학생회칙 제정 △감사시행세칙 개정 및 감사소위원장 선출 △각 단과대학 권한대행 및 비대위 통일의 건 △각 단위별 징계위원회 선출 등이 상정됐다. 또한 기타 논의 사항으로 외국인 등록금의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전 예디대 학생회 학생회비 횡령 의혹 제기 돼

감사소위원회의 감사결과 보고에 따르면, 지난 2017학년도 하반기 결산 중 예술디자인대학(이하 예디대)학생회가 학생회비 중 총 218,400원을 학생회만을 위해 쓴 것으로 밝혀졌다. 그중 200,000원을 예디대 학생회 발대식에서 뒤풀이 비용으로 사용했고 18,400원은 시험기간에 학생회 일로 고생한 4~5명 학우를 위해 식비로 지원했다. 김서현(KIT·융생공15) KIT 학생회장은 “몇몇의 학생회 학우를 위해 학생회비를 쓴 것은 학생회비 횡령이다”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 함형준(공과대·컴공14) 컴퓨터공학과 학생회장은 “예디대 학우들에게 학생회비를 학생회를 위해 썼다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라며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희석(예디대·현대미13)전 예디대 부학생회장은 “시험기간에 학생회 인원차출이 힘든 상황에서 고생한 학우를 위해 지원을 해준 것”이라며 해명하는 한편 “징계위원회에서 횡령이라고 결론이 내려진다면 수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예디대 부학생회장은 4월 9일 개최되는 사무국연석회의에서 징계수위를 논의하고 나서 정확한 처분을 받게 된다.

 

비대위 학생회칙 개정 논의 끝에 회칙제정돼

이어진 주요 논의안건은 △비대위 학생회칙 제정 △각 단과대학 권한대행 및 비대위 통일의 건 △각 단위별 징계위원회 선출 등에 대한 것이었다. 비대위 학생회칙 제정은 총 학생회칙 제3장 15조 3항에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지만, 용어에 대한 설명이 존재하지 않아 발의됐다. 이번 안건에는 비대위의 △선출기한 △업무 및 권한 △선출 주체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조연경(사과대·정외14) 정치외교학과 학생회장은 “비대위 회칙이 개정될 필요가 있지만 총학생회 회칙으로 제정하면 비대위가 상황에 맞게 유동적인 대처를 못한다”라며 반론을 제기했다. 또한 이봉원(사과대·정외13) 사과대 학생회장은 “비대위는 상설기구가 아니라 만일을 대비하기 위한 조직”이라며 “비대위 권한을 정해두면 긴급 상황에서 독자적으로 권한을 발휘하는데 장애가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반면 윤호진(경영대·경영15) 부총학생회장은 “총학생회 회칙에 지휘 및 구성을 정해두는 것이 유동성과 자율성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며 “업무 및 권한에 제한이 많다 생각하면 축소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손인규(건축대·건축14) 건축대 학생회장은 “비대위를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하는 회칙이 제일 중요한 것”이라며 “권한 부분 회칙이 모호하면 다 삭제하는 것이 맞다”라고 개정안을 지지했다. 이 안건은 논의 끝에 참석의원 61명 중 찬성 54명, 반대 7명, 기권 0명으로 가결됐다.

한편 각 단과대학 권한대행 및 비대위 통일의 건은 △KIT △공과대 △사과대 △문과대 등의 학생회칙에는 권한대행 및 비대위의 선출방법과 권한에 대한 기준이 있지만 나머지 단과대학에는 없었기 때문에 발의됐다. 개정 및 통일의 요점은 학생회장과 부학생회장이 유고 혹은 궐위 시 운영위원회에서 선출되고, 선거가 무산될 땐 단과대학 운영위원회를 통해 비대위를 구성한다는 것이다. 이 안건은 참석의원 64명 중 찬성 60명, 반대0명, 기권 4명으로 가결됐다.

 

김남윤 기자  kny6276@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625 KU 미디어 The Konkuk Bulletin 간식어택 [22] file 영자신문 18.04.10 3704
11624 청심대 일상 [1] ㅏㅏㅏ너아ㅓ지ㅓㅑㅐ 18.04.08 77
11623 분실물찾기 기숙사에서 공대가는 길에서 휴대폰 발견했습니다 [2] file 이상한 콧등털웜뱃 18.04.06 276
11622 청심대 일상 차앤바 프로폴리스 미스트 미미이미엳 18.04.05 104
11621 청심대 일상 중문 제주고기국수 [5] 미미이미엳 18.04.05 212
11620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 건국대학교 천주교 동아리 쿼디에서 신입 회원님들을 모집합니다. file 권이 18.04.02 155
11619 건대교지 [카드뉴스] 현대판 마녀사냥 [38] file 건대교지 18.04.02 3233170
11618 건대교지 [카드뉴스] 90년생 김지훈의 등장, 그들이 외치는 유투 [37] file 건대교지 18.04.02 3232074
11617 청심대 일상 미분당 인생 쌀국수집 [5] apfhd 18.04.01 191
11616 동아리 모집 [재밌게 책 읽기, 뿍뿍이 4기 모집] [2] file 로이전 18.03.31 192
11615 청심대 일상 Adele rolling in the deep [2] 나약한 황세줄나비 18.03.27 36
11614 동아리 모집 건강과 공부 두가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증산도 동아리 명상&수행 이... [1] file 네드캄프 18.03.26 137
11613 청심대 일상 fly me to the moon [1] 육도수라 18.03.26 41
11612 청심대 일상 [돼나무숲 요정의 서론아홉번째 먹부림] 보쌈스테이크 [5] file 돼나무숲 18.03.26 266
11611 동아리 모집 건국대학교 독서소모임, 읽을건대 [2] 로이전 18.03.25 236
11610 KU 미디어 [사설]취준생을 슬프게 하는 것들 [4] 건대신문 18.03.25 2340
11609 KU 미디어 [사설]대학 재정 위기해결에 정부가 나서라 [4] 건대신문 18.03.25 2175
11608 KU 미디어 [칼럼]새로운 인간관계를 마주하게 될 새내기들에게 하고 싶은 말 [3] 건대신문 18.03.25 2374
11607 KU 미디어 [칼럼]그래서 당분간 ‘롤모델’은 없을 듯하다 [1] 건대신문 18.03.25 1884
11606 KU 미디어 [칼럼]성공한 올림픽의 그늘 [5] 건대신문 18.03.25 1965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621 Next ›
/ 621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