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9일 ‘2017 재학생 교육만족도 향상을 위한 학생간담회’가 우리대학 상허기념도서관 602호에서 열렸다. 우리대학 재학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교육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교수학습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재학생 교육만족도 학생간담회에는 강황선 교무처장을 비롯한 대학교육혁신원 교육성과 관리센터 직원들과 14개 학과 재학생 대표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학교육혁신원에서 교육만족도 7개 부문(전공수업, 강의실, 실험실습실·컴퓨터실, 학과 교육과정, 비교과 교육과정, 대학추천의사, 대학만족도)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1개 이상 하위 5%에 해당되거나 평점 3점 미만에 해당되는 학과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대상 학과로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문화콘텐츠학과 △지리학과 △화학과 △산업공학과 △정치외교학과 △행정학과 △기술경영학과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학과 △의상디자인학과 △리빙디자인학과 △영화애니메이션학과 △융합인재학부이지만 내용은 거의 대부분의학과에 해당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각 학과 학우들이 언급한 주요 교육만족도 저조 원인으로 △수강인원 과다에 따른 강의시간 내 상호작용 부족 △학교 시설 노후화 및 기자재 부족 △교과목 다양성 부족 및 학우들 수요 미반영 △학과 구조 개편안에 의한 수업 만족도 저하 등 10가지를 꼽았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와 문화콘텐츠학과 등의 경우 학교에서 다전공과 부전공으로 신청하는 학생들이 많아 경쟁률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원전공 학생을 비롯해 다·부전공과 전과생 모두 수강인원 과다로 제대로 된 수업권을 보장받을 수 없다. 또한 많은 학과에서 수업권이 침해돼 교수와 학생의 소통 부족뿐만 아니라 졸업학점 이수도 어렵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번간담회에서 수업권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A학과 학생대표는 “수강신청 대란을 비롯해수업권에 대한 불만은 지속됐는데 이제는 학교에서 앞장서서 학생들의 제일 중요한 수업권 문제를 해결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 교무처장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야 교육 만족도 개선이 가능하다”며 “대학본부에선 오늘 학생들의 참여가 헛수고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일부 학우들은 “교수와 학생 간 소통 뿐아니라 이번 간담회처럼 본부와 학생의 소통 기회가 필요하다”며 “간담회 이후로도 발제된 의견들이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피드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육만족도에 대한 학생들의 주요 의견>

 

·수강인원 과다로 교수-학생 간 상호작용 부족
·수업 관련 시설 노후, 비품 기자재 수량 부족
·교과목 다양성 부족, 수업 간 연계성 부족
·학생의 관심 영역과 수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교과 운영 필요
·학과 구조개편에 따른 수업 만족도 저하 (구조개편에 따른 체계화된 교육과정 안내)
·강의실, 실험실습실의 환경위생 관리 미흡
·대학차원에서 학생배려, 친절한 행정 지원 필요
·교수자의 강의진행 방식 변화 필요 (학생 요구 반영)
·학습내용을 적용해 볼 수 있는 실무 기회 부족
·타 학과 학우들과 교류해 협업할 수 있는 프로젝트 참여 기회 필요

 

 

이준규 기자  ljk223@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46 청심대 일상 홍대 망고코코 망고빙수 [5] 건국엘리트 17.03.29 138
1045 청심대 일상 상수역 라멘트럭 [5] 건국엘리트 17.03.29 211
1044 분실물찾기 산학 필통 및 흰색 다수납파일 찾습니다. [3] 뀨르르륵 17.03.28 125
1043 KU 미디어 [살 빠질 건대?] 1화 - 당신의 아침을 책임져 줄 쾌변주스 [8] file ABS 17.03.28 2323
1042 청심대 일상 30번째 영화, 13층 (1999) [1] 김노인의영화리뷰 17.03.25 144
1041 청심대 일상 29번째 영화, 보통사람 (2017) [2] 김노인의영화리뷰 17.03.23 131
1040 청심대 일상 28번째 영화, 프리즌 (2017) [2] 김노인의영화리뷰 17.03.23 90
1039 분실물찾기 산학관 214 필통 잃어버리신분 [6] file 게으른 페더슨청소새우 17.03.21 323
1038 청심대 일상 27번째 영화, 미녀와 야수 (2017) [3] 김노인의영화리뷰 17.03.21 246
1037 KU 미디어 [건국인이 알아야할 건국맛집] 2화 - 무한리필편   [9] file ABS 17.03.20 3925
1036 KU 미디어 [Notice] President Election Schedule [33] file 영자신문 17.03.19 3175
1035 청심대 일상 호야후기!! [10] hjccc 17.03.18 213
1034 건대교지 [카드뉴스] 이상한 국어사전 [57] file 건대교지 17.03.17 17390
1033 KU 미디어 외주업체 실수로 졸업생 및 재학생 개인정보 노출 에러 발생 [19] 건대신문 17.03.15 4777
1032 청심대 일상 [돼나무숲 요정의 다섯번째 먹부림] 감성다방 [8] file 돼나무숲 17.03.14 558
1031 KU 미디어 [Campus Briefing] Briefing Session Was Held for Transfer Students [22] file 영자신문 17.03.14 6459
1030 KU 미디어 [건국인이 알아야할 건국맛집] 1화 - 새내기편 [14] file ABS 17.03.13 3616
1029 KU 미디어 [ABS NEWS] 2017년 3월 둘째주 뉴스 통합본 [3] file ABS 17.03.13 1992
1028 KU 미디어 [Campus Briefing] Current Trend Has Led Changes of KU's Department and ... [31] file 영자신문 17.03.13 3666
1027 청심대 일상 [돼나무숲 요정의 네번째 먹부림] 왕함박 [13] file 펄펄펄펄 17.03.11 441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129 Next ›
/ 129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