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811 추천 수 0 댓글 10
9560_12016_324.png

 

 

우리대학은 올해 대대적인 학사구조개편을 확정했고 내년부터 이를 실질적으로 시행한다.

△글로벌융합대학(신산업융합학과, 융합인재학부 과학인재전공 제외) △상경대학 △정치대학이 사회과학대학으로 합쳐져 현재 13개 단과대가 11개 단과대로 통폐합된다. 공과대학에서는 작은단위로 나뉘어져 있던 학과들이 합쳐져 거대 학부가 생겨난다. 지리학과는 이과대에서 문과대로 소속이 변경되며 신산업융합학과와 융합인재학부 과학인재전공, 소프트웨어학부는 공과대학으로 소속이 변경된다. 또한 K뷰티산업융합학과가 신설된다.

이와 같은 학사구조개편에 대한 후속조치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 점검해본다.

 

 

단과대 소속 뿐만 아니라 대폭 바뀌는 학과 커리큘럼, 학생 편의시설 변경 준비는 아직 미흡

 

학사구조개편으로 학과들의 커리큘럼은 대폭 조정될 예정이다. 우선 두 전공이 함께 있던 융합인재학부 공공인재전공과 과학인재전공은 각각 사회과학대학 소속 융합인재학과와 공과대학 소속 기술융합공학과로 바뀌면서 새로운 학과 커리큘럼으로 바뀐다. 융합인재학과는 국가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로서 5급 공무원과 로스쿨 준비에 집중하는 트랙으로 바뀐다. 기술융합공학과의 경우 공과대학 소속으로 변경되면서 기존 융합인재학부보다 공학에 치중한 융합 학문을 중심으로 바뀐다.

 

공과대학에서는 학과들이 통합되면서 비슷한 과목들을 하나로 묶고 기존에 세부적으로 다른 전공들은 유지하는 형식으로 바뀐다. 화학공학부의 경우 기존에 △융합신소재학과 △유기나노시스템학과 △화학공학과가 각각 같은 이름의 전공인 물리화학을 하나의 전공으로 바꿔 수강하는 한편 유기나노시스템공학에만 있는 분자광학같은 전공은 유지된다.

 

한편 단과대학 소속이 바뀌는 지리학과의 경우 이과대학 소속으로 자연지리 전공과 인문지리 전공이 비슷한 비율로 있던 전공과목들이 문과대학 소속으로 바뀌면서 자연지리보다는 인문지리에 더 치중하는 커리큘럼으로 바뀐다.

 

이와 반대로 단일 단과대였던 소프트웨어학부는 공과대학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큰 커리큘럼 변화는 없다. 사회과학대학 소속으로 바뀌는 상경대학과 정치대학 소속 세부 학과들 역시 기존 커리큘럼을 유지하면서 단과대 내에서 겹쳤던 지정교양과 전공을 하나로 통합할 예정이다. 다만 공과대학과 마찬가지로 정원 조정 없이 하나의 지정교양이나 전공과목으로 바꿀 경우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은 많지만 수강 제한 인원이 한정돼 또다시 수강신청 대란이 생길 우려가 있다.

 

학사구조개편으로 학과 커리큘럼뿐만 아니라 학생 편의시설에 대한 조정 역시 진행 중에 있다. 사회과학대학 융합인재학과로 바뀌는 융합인재학부 공공인재전공의 경우 상허연구관에 과학생회실이 위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공과대학에서는 공간 부족 문제로 학사구조개편 대상 학생 편의시설에 대한 공간이 아직 조정 중에 있다. 내년부터 당장 학사구조개편이 될 예정이지만 학생 편의시설에 대한 준비는 미흡하다는 여론이 있다.

 

 

대단과제에 맞지 않는 학과평가제

 

대폭적인 행정권한을 위임하는 대단과제를 실시하지만 소규모학과들은 학과평가제로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불안감에 있는 눈치다. 학과평가제는 프라임산업의 일환으로 매년 마다 학과들을 일정 지표를 갖고 평가해 낮은 점수를 받은 학과는 입학 정원 감축을 받는 제도다. 학과평가제로 낮은 점수를 받아 입학 정원 감축이 지속되면 학과가 없어질지 모른다는 여론이 소규모 학과들에게는 지배적이다. 한편 이에 대해 강황선 교무처장은 “계획된 학사구조개편은 이제 없지만 학과평가제로 시스템적인 학사구조개편은 지속해서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학사구조개편은 대학본부가 일방적으로 주도해 소통이 부족했다고 지적받았던 만큼 개편 후에도 구성원간 지속적인 의사소통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학사구조개편으로 소속이 바뀌는 윤태훈(공과대·인프라3) 학우는 “인터뷰를 통해 학사구조개편 사실을 알았다”며 “내년부터 학사구조개편이 실시되는데 제대로 된 준비없이 이렇게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의종 기자  chldmlwhd73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525 KU 미디어 [보도]동(冬) 장군아 물러가라~ 열띤 저널리즘 공부 [6] 건대신문 18.02.11 2712
11524 KU 미디어 [입대시그널] teaser (오프닝) [1] file ABS 18.02.10 3150
11523 자유홍보 당신과 나 이곳에서 보노라 하양이24 18.02.10 204
11522 자유홍보 너와나 관계 [2] 하양이24 18.02.10 278
11521 자유홍보 부천 영어학원 강사 모집합니다! kunggggggggg123 18.02.10 454
11520 자유홍보 내리는 빗물 하양이24 18.02.10 193
11519 자유홍보 저기 봄을 물고 온 비 하양이24 18.02.10 110
11518 자유홍보 [소모임 모집] 채식하시는 건대학우분들 소모임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1] 대박이 18.02.09 339
11517 건대교지 [카드뉴스] 불안해서 접수했습니다 - TOEIC [16] file 건대교지 18.02.09 3225239
11516 건대교지 [카드뉴스] 인신매매 소녀가 되어 탈출하다 [16] file 건대교지 18.02.09 3227781
11515 건대교지 [카드뉴스] 우리가 죄송해야 하는 이유는? [12] file 건대교지 18.02.09 11284
11514 자유홍보 그렇게 쉬운걸 왜 안해! 가즈아~ 뿔은오뎅 18.02.09 303
11513 자유홍보 ++누구나 하는 타이핑 알바구합니다. 꼭 보세요.++ 유니유니 18.02.09 333
11512 자유홍보 [국비지원 취업연계과정] DataBase 전액 국비지원 무료교육 아이티윌GN 18.02.09 488
11511 동아리 모집 [건국대 소모임] 장애인권동아리 가날지기입니다. [2] file 쏘조 18.02.09 190
11510 자유홍보 자료 입력 아르바이트 모집 드림마케터 18.02.09 319
11509 자유홍보 1시간에 만원 알바 **심리학실험 참가** 샐리양 18.02.09 3270
11508 자유홍보 [수료증발급] ‘기술매개 젠더기반폭력' 꼼짝마! 대응 위한 100시간 교육과정... 한국여성인권진흥원 18.02.09 247
11507 자유홍보 [신촌 영어회화-사진有]최대한 소수 그룹, 그룹별 진행. 원어민과 스터디 모집 옆에ㅎ 18.02.08 259
11506 자유홍보 연합발표동아리 [Focus lip] 에서 3기를 모집합니다! (~2/21) (혜화) file 로타리안 18.02.08 356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621 Next ›
/ 621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