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504 추천 수 0 댓글 12

이번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은 종합 15위를 차지했다. 작년과 같은 순위이긴 하나 총점에서는 1점이 올랐다. 대학평가에서 1점 올리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고 하니 주목받을 만한 일이다.

 

 특히 인문계열 5위는 놀랄만한 성과다. 문과대학을 중심으로 국가가 지원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선정됐고 구성원들의 노력의 대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대학은 숫자에 눈이 멀어서는 안 된다. 질적 수준 향상이 아닌 눈에 보이는 수치의 향상만을 위해 노력하다가는 정말 의미 있는 것을 놓치기 쉽다. ‘질적 수준이 얼마나 좋은가’가 그 대학의 실질적 가치를 더 잘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엔 대학의 역할이 다양해졌다고는 하지만 대학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연구 및 교육’이다. 연구 및 교육기관인 대학은 학생들에게 더 깊은 학문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새로운 연구를 할수 있게 해줘야 한다.

 

 이 대목에서 이번 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 우리대학이 교육여건 지표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은 아쉽다. 우리대학은 종합 교육여건 지표는33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강의 규모 지표에서는 55위를 기록했다.

 

 이는 경쟁대학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치다. 또한 △강의 규모 △전임교원비율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 등의 문제는 교내에서도 오래 전부터 대두돼왔다.

 

 이제 우리대학은 교육여건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제원부족 등 이런저런 이유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차일피일 미루지 말아야 한다. 대학이 진정으로 재학생들의 교육여건 향상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면 재학생들도 교육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질 것이다.

 

 이는 학생들이 공부하고 싶은, 새로운 분야를 더 깊게 연구해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킬 것이며 학교에 대한 만족감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또한 대내적으로 학생들의 만족감이 높아지면 대외적으로도 학교에 대한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가 좋아진다. 결과적으로 학교의 대내외적인 평판이 높아져 많은 수험생들에게 ‘입학하고 싶은 학교’라는 이미지가 각인될 것이다. 그리고 이는 학교의 위상을 제고시켜 결과적으로 대내외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제 정말 좋은 대학으로 발돋움 하고 싶다면 우리대학은 전임교원 확충과 장학금 확대 등 학생들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건대신문사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778 리뷰게시판 도쿄420 [3] 서운한 마카크원숭이 18.06.15 222
11777 KU 미디어 [만평]계란으로 바위치기 [20] 건대신문 18.06.14 2971
11776 KU 미디어 [칼럼]붉은 해일-여성혁명의 시작 [17] 건대신문 18.06.14 3046
11775 KU 미디어 [칼럼]개헌을 막은 '발목 잡기' 야당 [10] 건대신문 18.06.14 2086
11774 KU 미디어 [사설]공간의 공개념 확립과 교수회관 신축 [11] 건대신문 18.06.14 2343
11773 KU 미디어 [사설]몰카사건, 균형잡힌 수사가 필요하다 [15] 건대신문 18.06.14 2709
11772 KU 미디어 [칼럼]투표의 무게 [7] 건대신문 18.06.14 1957
11771 KU 미디어 [칼럼]<건대신문> 표류기 [6] 건대신문 18.06.14 2034
11770 KU 미디어 [칼럼]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건 2주기를 맞이하며 [4] 건대신문 18.06.14 1912
11769 KU 미디어 [시사]우리대학 故 홍정기 학우 (공과대·사환공14) 군 복무 중 안타까운 죽... 건대신문 18.06.14 2389
11768 KU 미디어 [학술]일상이 돼버린 미세먼지 경고 [2] 건대신문 18.06.14 3281
11767 리뷰게시판 후문 테이큰 커피 secret 딤다든 18.06.14 1
11766 리뷰게시판 투고샐러드 [2] 육중한 멕시코악어 18.06.14 194
11765 리뷰게시판 멜팅그릴 자제해 18.06.14 179
11764 리뷰게시판 멸치국수 자제해 18.06.14 148
11763 리뷰게시판 더블웨어 누드 [2] 자제해 18.06.14 195
11762 리뷰게시판 서브웨이 자제해 18.06.14 119
11761 리뷰게시판 쌍둥이칼국수 [1] 자제해 18.06.14 236
11760 리뷰게시판 루나 수분광팩트 쿠션 추천 우오아으앙 18.06.13 1045
11759 리뷰게시판 미안해 - 양다일 몰랑이뀽 18.06.13 206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620 Next ›
/ 62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