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479 추천 수 0 댓글 12

이번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은 종합 15위를 차지했다. 작년과 같은 순위이긴 하나 총점에서는 1점이 올랐다. 대학평가에서 1점 올리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고 하니 주목받을 만한 일이다.

 

 특히 인문계열 5위는 놀랄만한 성과다. 문과대학을 중심으로 국가가 지원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선정됐고 구성원들의 노력의 대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대학은 숫자에 눈이 멀어서는 안 된다. 질적 수준 향상이 아닌 눈에 보이는 수치의 향상만을 위해 노력하다가는 정말 의미 있는 것을 놓치기 쉽다. ‘질적 수준이 얼마나 좋은가’가 그 대학의 실질적 가치를 더 잘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엔 대학의 역할이 다양해졌다고는 하지만 대학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연구 및 교육’이다. 연구 및 교육기관인 대학은 학생들에게 더 깊은 학문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새로운 연구를 할수 있게 해줘야 한다.

 

 이 대목에서 이번 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 우리대학이 교육여건 지표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은 아쉽다. 우리대학은 종합 교육여건 지표는33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강의 규모 지표에서는 55위를 기록했다.

 

 이는 경쟁대학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치다. 또한 △강의 규모 △전임교원비율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 등의 문제는 교내에서도 오래 전부터 대두돼왔다.

 

 이제 우리대학은 교육여건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제원부족 등 이런저런 이유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차일피일 미루지 말아야 한다. 대학이 진정으로 재학생들의 교육여건 향상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면 재학생들도 교육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질 것이다.

 

 이는 학생들이 공부하고 싶은, 새로운 분야를 더 깊게 연구해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킬 것이며 학교에 대한 만족감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또한 대내적으로 학생들의 만족감이 높아지면 대외적으로도 학교에 대한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가 좋아진다. 결과적으로 학교의 대내외적인 평판이 높아져 많은 수험생들에게 ‘입학하고 싶은 학교’라는 이미지가 각인될 것이다. 그리고 이는 학교의 위상을 제고시켜 결과적으로 대내외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제 정말 좋은 대학으로 발돋움 하고 싶다면 우리대학은 전임교원 확충과 장학금 확대 등 학생들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건대신문사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185 KU 미디어 [칼럼]4차 산업혁명과 멋진 신세계 [4] 건대신문 19.04.14 1490
12184 KU 미디어 [칼럼]사라져가는 빛 -인문학은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하다 [3] 건대신문 19.04.14 1185
12183 KU 미디어 [칼럼]뜨거워진 한국 축구 [3] 건대신문 19.04.14 1178
12182 KU 미디어 [문화]숨겨진 명작을 만날 수 있는 극장, KU시네마테크 [4] 건대신문 19.04.14 1744
12181 KU 미디어 [시사]1인 미디어에서 ‘가짜뉴스 방지법’에 이르기까지… 유튜브와 확증편향 [4] 건대신문 19.04.14 1744
12180 리뷰게시판 해봉부동산학관 [3] 동희에요 19.04.10 199
12179 리뷰게시판 도제김밥 [3] file 침착한 고함원숭이 19.04.10 246
12178 리뷰게시판 폴킴 이런엔딩 굽굽 19.04.10 224
12177 KU 미디어 [포토뉴스]새봄 캠퍼스 봄나들이 [2] 건대신문 19.04.07 1285
12176 KU 미디어 [보도]제9대 기숙사 자치위원회 KU:L Peace 당선, 투표율 52.76% [4] 건대신문 19.04.07 1204
12175 KU 미디어 [보도]새내기 새로 배움터, 이대로 괜찮은가 [5] 건대신문 19.04.07 1374
12174 KU 미디어 [보도]홈 개막전에서 단국대 꺾고 2연승 질주 [2] 건대신문 19.04.07 1247
12173 KU 미디어 [보도]제8기 Dr. 정 해외 탐방 프로그램 모집 진행돼 건대신문 19.04.07 1068
12172 KU 미디어 [보도]우리 대학 LINC+사업 우수평가, 2단계 진입 [3] 건대신문 19.04.07 1022
12171 KU 미디어 [보도]해외 대학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정보 어디서 찾아야 할까? [3] 건대신문 19.04.07 1265
12170 KU 미디어 [보도]총학생회 청심의 3개월을 되짚어본다 건대신문 19.04.07 1149
12169 KU 미디어 [보도]사회봉사 올해부터 비연계기관 활동으로만 진행 [1] 건대신문 19.04.07 1065
12168 KU 미디어 [보도]2019 상반기 전학대회 열려 건대신문 19.04.07 1190
12167 KU 미디어 [보도]e-Campus 잦은 시스템 오류, 서버관리 개선 요구돼 [1] 건대신문 19.04.07 1985
12166 KU 미디어 [보도]일부 학과, 선거 회칙 간 충돌로 재선거 건대신문 19.04.07 825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621 Next ›
/ 621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