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821 추천 수 1 댓글 19
9427_11907_3426.jpg

한때 <자존감 수업>이라는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그리고 지금도 몇몇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이 책을 찾아볼 수 있다. 제목 그대로 스스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 이렇게 인기를 끌 수 있는 이유는 자존감이 낮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일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인터넷 상에는 ‘자존감 높이는 법’등이 떠돌아다니기도 한다. 스스로 자존감이 낮다는 것을 깨닫고 자존감을 높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일 것이다.

 

자존감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요소다. 자존감이 낮다면 어떠한 일도 자신감 있게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부정적인 생각만 하게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잘 하던 일도 실패를 하게 되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자존감이 더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현대사회에서는 sns의 발달이 개인의 자존감을 더 떨어뜨리고 있는 것 같다. sns에 올라온 지인의 행복한 사진을 보며 ‘나는 이러고 있는데 얘는 잘 지내나 보네’라는 생각을 가지며 자존감을 떨어뜨린다. 또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하루 일과 중 대부분을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취업 관련 정보 수집, 면접 준비로 보낸다. 하루하루를 이렇게 보내다 보면 우울해지고 자존감이 떨어지게 될 것이다.

 

이렇듯 요즘에는 일상생활에서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소가 많다. 그리고 그에 따라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게 남들과 비교하며 자존감을 떨어뜨릴 필요가 없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사람들 개개인은 존재 자체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이 말은 굉장히 상투적인 말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면서 많이 들어봤을 법한 말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말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은 자신은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 믿는다.

 

또한 아무리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도 한번쯤은 무너질 때가 있다. 누구나 그런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그러니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각자의 주변에는 도와줄 사람들도 많고 걱정해주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자신이 하는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은 일이 일어나는 것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

물론 당장 자존감을 찾기는 힘들 것이다. 그렇지만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 자신인데, 스스로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누가 나를 좋아할까. 이 글을 읽으며 다시 한 번쯤 스스로가 ‘의미 있는 존재’라는 것을 떠올려보길 바란다.

 

 

 

최수정  popo6778@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098 청심대 일상 랑콤 뗑 미라클 파운데이션 p01 [7] 만족한 멕시코파랑지빠귀 17.08.01 486
11097 청심대 일상 건대 골목에 골목 [6] 뚜니 17.08.01 318
11096 청심대 일상 후문 왕소구이 [1] 황홀한 바다조름 17.08.01 161
11095 청심대 일상 이니스프리 블루베리 약산성 클렌징폼 [4] 의연한 따개비 17.08.01 1336
11094 청심대 일상 서래갈매기 의연한 따개비 17.08.01 29
11093 청심대 일상 카페타우 [4] 의연한 따개비 17.08.01 78
11092 청심대 일상 투고샐러드 [10] 깔끔한 초원목고리뱀 17.08.01 377
11091 청심대 일상 골목에 골목 [2] 깔끔한 초원목고리뱀 17.08.01 57
11090 청심대 일상 페르시안 걸프 [6] 깔끔한 초원목고리뱀 17.08.01 75
11089 KLOSET : 패션매거진 <건국대학교 학생 모델 구인> [3] file KLOSET 17.07.31 35680
11088 청심대 일상 [돼나무숲 요정의 스무번째 리뷰] 가로수길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5] file 돼나무숲 17.07.31 336
11087 청심대 일상 홍대 안녕파스타씨 [9] 라라라라라라라랄 17.07.31 586
11086 청심대 일상 토끼라멘 [12] 불꽃킹 17.07.31 273
11085 KU 미디어 [건국 리스트업] 3화 - 여름맞이 건대 빙수 카페 Top3 [18] file ABS 17.07.31 3978
11084 청심대 일상 쥬씨 딸기라떼 [3] 푸우리 17.07.31 447
11083 청심대 일상 문샷 지디 향수 [2] 푸우리 17.07.31 160
11082 청심대 일상 광어두마리 [3] 고나비 17.07.31 96
11081 청심대 일상 아메리칸 허니 : 방황하는 별의노래 [3] 고나비 17.07.31 49
11080 청심대 일상 육성회비 리뷰 [3] 고나비 17.07.31 67
11079 청심대 일상 쭈꾸미킹 [6] 룰루루루루루 17.07.31 161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620 Next ›
/ 62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