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860 추천 수 1 댓글 19
9427_11907_3426.jpg

한때 <자존감 수업>이라는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그리고 지금도 몇몇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이 책을 찾아볼 수 있다. 제목 그대로 스스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 이렇게 인기를 끌 수 있는 이유는 자존감이 낮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일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인터넷 상에는 ‘자존감 높이는 법’등이 떠돌아다니기도 한다. 스스로 자존감이 낮다는 것을 깨닫고 자존감을 높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일 것이다.

 

자존감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요소다. 자존감이 낮다면 어떠한 일도 자신감 있게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부정적인 생각만 하게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잘 하던 일도 실패를 하게 되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자존감이 더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현대사회에서는 sns의 발달이 개인의 자존감을 더 떨어뜨리고 있는 것 같다. sns에 올라온 지인의 행복한 사진을 보며 ‘나는 이러고 있는데 얘는 잘 지내나 보네’라는 생각을 가지며 자존감을 떨어뜨린다. 또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하루 일과 중 대부분을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취업 관련 정보 수집, 면접 준비로 보낸다. 하루하루를 이렇게 보내다 보면 우울해지고 자존감이 떨어지게 될 것이다.

 

이렇듯 요즘에는 일상생활에서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소가 많다. 그리고 그에 따라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게 남들과 비교하며 자존감을 떨어뜨릴 필요가 없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사람들 개개인은 존재 자체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이 말은 굉장히 상투적인 말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면서 많이 들어봤을 법한 말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말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은 자신은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 믿는다.

 

또한 아무리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도 한번쯤은 무너질 때가 있다. 누구나 그런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그러니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각자의 주변에는 도와줄 사람들도 많고 걱정해주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자신이 하는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은 일이 일어나는 것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

물론 당장 자존감을 찾기는 힘들 것이다. 그렇지만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 자신인데, 스스로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누가 나를 좋아할까. 이 글을 읽으며 다시 한 번쯤 스스로가 ‘의미 있는 존재’라는 것을 떠올려보길 바란다.

 

 

 

최수정  popo6778@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46 동아리 모집 RU OK? IM OK! 건국대 발명 동아리 IMOK [1] file 렛츠고판다 15.09.19 732
445 동아리 모집 건국대 중앙동아리 HINT에서 새 부원을 모집합니다! [1] file woodensgb 15.09.15 1110
444 동아리 모집 [MOVER] D-2 마케팅전략 동아리 7기 모집 file 내가머하는건지모르겠다 15.09.14 618
443 동아리 모집 고전음악감상실에서 1학년 신입요원을 모집합니다! [1] 케론스타 15.09.13 623
442 청심대 일상 로데오거리 리즈 스테이크(Lee's steak) [4] 니나니나 15.09.13 1078
441 동아리 모집 [KSM] 마사지로 봉사활동을 간다? KSM에서 30기를 모집합니다! [1] file 뉴글 15.09.12 813
440 청심대 일상 [2] 룰루루루루루 15.09.08 996
439 청심대 일상 커피마켓 [6] 룰루루루루루 15.09.08 723
438 청심대 일상 친친 (짜장면이 1900원?) [8] file 링구아 15.09.07 1587
437 청심대 일상 서북면옥 [4] 얼룩말과달마시안 15.09.06 903
436 동아리 모집 <교내유일> 주식, 금융, 경제 동아리 금융연구회 회원모집 [7] file 키키히키 15.09.04 973
435 청심대 일상 조씨네 국수 [4] 정희정희정 15.09.03 565
434 동아리 모집 목공예동아리 목방에서 신입생 모집합니다! file 잉여가펄떡이는밤에 15.09.02 819
433 동아리 모집 시사영어 동아리 TIME에서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file 북극곰햄 15.09.01 892
432 동아리 모집 건축봉사 동아리 다솜모아 2학기 신입회원 모집 [2] file 지우드 15.08.31 1086
431 동아리 모집 ※※지식나눔동아리 레뮤제(Le Musee) 신입회원 모집공고※※ file 유빙 15.08.31 677
430 동아리 모집 [MOVER] 건국대학교 마케팅전략 동아리 "MOVER"에서 7기 무버를 모집합니다!! file 레몬애이드 15.08.29 739
429 동아리 모집 [승마동아리] EQUUS에서 신입회원을 모집합니다! 뚜가닥 15.08.25 897
428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 대중음악창작동아리 소리나래에서 올해 마지막 오디션을 진행... [2] file 쿵해쪄 15.08.23 1296
427 동아리 모집 [IF]외국인 교류동아리에서 11기 신입회원분들을 모십니다!! file konkong123 15.08.19 940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29 Next ›
/ 129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