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799 추천 수 1 댓글 19
9427_11907_3426.jpg

한때 <자존감 수업>이라는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그리고 지금도 몇몇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이 책을 찾아볼 수 있다. 제목 그대로 스스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 이렇게 인기를 끌 수 있는 이유는 자존감이 낮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일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인터넷 상에는 ‘자존감 높이는 법’등이 떠돌아다니기도 한다. 스스로 자존감이 낮다는 것을 깨닫고 자존감을 높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일 것이다.

 

자존감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요소다. 자존감이 낮다면 어떠한 일도 자신감 있게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부정적인 생각만 하게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잘 하던 일도 실패를 하게 되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자존감이 더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현대사회에서는 sns의 발달이 개인의 자존감을 더 떨어뜨리고 있는 것 같다. sns에 올라온 지인의 행복한 사진을 보며 ‘나는 이러고 있는데 얘는 잘 지내나 보네’라는 생각을 가지며 자존감을 떨어뜨린다. 또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하루 일과 중 대부분을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취업 관련 정보 수집, 면접 준비로 보낸다. 하루하루를 이렇게 보내다 보면 우울해지고 자존감이 떨어지게 될 것이다.

 

이렇듯 요즘에는 일상생활에서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소가 많다. 그리고 그에 따라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게 남들과 비교하며 자존감을 떨어뜨릴 필요가 없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사람들 개개인은 존재 자체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이 말은 굉장히 상투적인 말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면서 많이 들어봤을 법한 말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말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은 자신은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 믿는다.

 

또한 아무리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도 한번쯤은 무너질 때가 있다. 누구나 그런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그러니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각자의 주변에는 도와줄 사람들도 많고 걱정해주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자신이 하는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은 일이 일어나는 것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

물론 당장 자존감을 찾기는 힘들 것이다. 그렇지만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 자신인데, 스스로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누가 나를 좋아할까. 이 글을 읽으며 다시 한 번쯤 스스로가 ‘의미 있는 존재’라는 것을 떠올려보길 바란다.

 

 

 

최수정  popo6778@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405 리뷰게시판 본 도시락 윱빈 20.01.16 25254
12404 동아리 모집 [건국대 소모임] 【겨울방학모집】 건대 배드민턴 동아리 『건국스매싱』에... file ldg2105 19.12.28 208
12403 리뷰게시판 시옌 밈밍 19.12.18 25173
12402 리뷰게시판 어린이대공원 '레빗홀 버거컴퍼니' 예아 19.12.11 25278
12401 동아리 모집 ★인문학 테마여행 시즌 3!!!<천문학자가 들려주는 하늘에 길을 묻다>!★ file 네드캄프 19.12.04 47
12400 리뷰게시판 반디앤루니스 alsals 19.11.30 25293
12399 리뷰게시판 호파스타 alsals 19.11.30 25309
12398 리뷰게시판 가츠시 쿠쿸웅 19.11.24 25240
12397 리뷰게시판 중문 파파도나쓰 [2] dreamysue 19.11.17 25496
12396 동아리 모집 역사바로세우기 프로젝트 동아리 ‘역동’에서 회원을 모집합니다! file heayamea 19.11.11 58
12395 리뷰게시판 조커 후기 [1] Solider108 19.10.22 25416
12394 리뷰게시판 타코벨 맛있습니다 [1] Solider108 19.10.21 25355
12393 리뷰게시판 조커 늦은 후기 [2] Bella 19.10.21 25405
12392 리뷰게시판 미스 사이공 sun and moon Bella 19.10.21 25228
12391 리뷰게시판 셤기간 밤샜을 땐 돕 zun2 19.10.21 25196
12390 리뷰게시판 한솥 zun2 19.10.21 25225
12389 리뷰게시판 투고샐러드 [1] zun2 19.10.21 25445
12388 리뷰게시판 위락밥집 제육덮밥 [1] zun2 19.10.21 25356
12387 리뷰게시판 마라탕 zun2 19.10.21 25152
12386 리뷰게시판 다이제 씬 zun2 19.10.21 25187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621 Next ›
/ 621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