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워킹대디를 위한 직장어린이집, 공공직장 어린이집이 궁금해요!사진 고용노동부

 

지난 4월 28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발표한 「2016년 직장어린이집 실태조사」 결과 대학교 90곳 중 우리대학을 포함한 27곳이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미이행 사업장으로 공표됐다.

 

실태조사 결과 학교기관의 설치의무 이행률은 70%로, 국공립(30.8%→77.3%)과 사립(17.6%→67.6%) 모두 작년 대비 이행률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학교별 미이행 사유는 △비용 부담 문제(45.1%) △보육 대상 부족(29.4%) △장소 확보 어려움(13.7%) △기타 특성상 문제(11.8%) 등이 제시됐다. 영유아보육법 제 14조는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 또는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고용 사업장에 직장보육시설 의무 설치를 지시하는 법령이다. 실질적인 집행을 위한 대체수단으로 공동 어린이집 설치나 위탁계약을 통한 보육지원도 인정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우리대학은 △상시 근로자수 2,237명 △상시 여성 근로자수 856명 △보육 대상 영유아수 167명으로 직장 어린이집 의무 설치에 해당하는 사업장이나 미이행 사업장으로 공표됐다.

 

직장어린이집 설치, 그동안 재정난과 부지문제에 애먹어

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우리대학 정우영 인사팀장은 “우리대학은 현재 미이행 사업장인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또한 직장어린이집 설치 미이행 사유에 대해 학교 측은 우리대학의 재정난에 따른 예산 문제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이어 건설부지 확보 문제 역시 직장어린이집 건설에 걸림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팀 박재희 주임은 “일단 건설부지가 부족하고 부지가 존재해도 어린이집 설치는 관련 규제가 까다로워 선정에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주임은 “서울에 위치한 대학이 어린이집을 직접 설치한 경우는 드물며 현실적으로 직접 운영은 힘든 실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컬 캠퍼스는 작년부터 건국어린이집과 위탁보육계약을 체결해 시행 중이며, 특히 한양대학교는 1999년도부터 직장 내 어린이집을 직접 설치해 교내에서 한양어린이집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탁보조금 지급을 방향으로 지원 예정

향후 우리대학은 직장어린이집 설치 대체수단으로 위탁보조금 지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탁보조금 지원은 어린이집과 계약을 체결, 근로자 자녀의 30% 이상을 위탁보육하고, 보육에 필요한 비용의 50% 이상을 지원하는 대체수단이다. 현재 우리대학은 만 5세까지의 교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약 70여명을 선발해 위탁보육을 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향후 직장어린이집 지원 방향에 관해 유영만 총무처장은 “지금 상반기를 목표로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사결정을 본부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 총무처장은 “우리대학은 법적으로 제시된 수준으로 직장 어린이집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우리대학 한상희(법학전문·헌법) 교수는 “대학은 교육기관이기에 교직원 이외의 학부생이나 대학원생 역시 직장어린이집이 필요하다”며 “이는 해당 학생들의 교육환경 문제에 직결된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우리대학이 일류대학을 지향한다면 학교 구성원들의 복지와 행복 더 나아가 지역·학교 공동체 증진을 위해서 직장어린이집 설치는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이준규 수습기자 ljk223@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838 청심대 일상 29번째 영화, 보통사람 (2017) [2] 김노인의영화리뷰 17.03.23 131
10837 청심대 일상 28번째 영화, 프리즌 (2017) [2] 김노인의영화리뷰 17.03.23 90
10836 분실물찾기 산학관 214 필통 잃어버리신분 [6] file 게으른 페더슨청소새우 17.03.21 323
10835 청심대 일상 27번째 영화, 미녀와 야수 (2017) [3] 김노인의영화리뷰 17.03.21 246
10834 KU 미디어 [건국인이 알아야할 건국맛집] 2화 - 무한리필편   [9] file ABS 17.03.20 3772
10833 KU 미디어 [Notice] President Election Schedule [33] file 영자신문 17.03.19 3113
10832 청심대 일상 호야후기!! [10] hjccc 17.03.18 213
10831 건대교지 [카드뉴스] 이상한 국어사전 [57] file 건대교지 17.03.17 14518
10830 KU 미디어 외주업체 실수로 졸업생 및 재학생 개인정보 노출 에러 발생 [19] 건대신문 17.03.15 4704
10829 청심대 일상 [돼나무숲 요정의 다섯번째 먹부림] 감성다방 [8] file 돼나무숲 17.03.14 558
10828 KU 미디어 [Campus Briefing] Briefing Session Was Held for Transfer Students [22] file 영자신문 17.03.14 6366
10827 KU 미디어 [건국인이 알아야할 건국맛집] 1화 - 새내기편 [14] file ABS 17.03.13 3506
10826 KU 미디어 [ABS NEWS] 2017년 3월 둘째주 뉴스 통합본 [3] file ABS 17.03.13 1896
10825 KU 미디어 [Campus Briefing] Current Trend Has Led Changes of KU's Department and ... [31] file 영자신문 17.03.13 3588
10824 청심대 일상 [돼나무숲 요정의 네번째 먹부림] 왕함박 [13] file 펄펄펄펄 17.03.11 441
10823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 학술친목동아리 NEWSWEEK에서 동아리원을 모집합니다~ [1] file 멀대새퀴 17.03.10 567
10822 청심대 일상 26번째 영화, 케빈에 대하여 (2012) [5] 김노인의영화리뷰 17.03.09 145
10821 KU 미디어 [사설]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7] 건대신문 17.03.09 2699
10820 KU 미디어 [칼럼] 떠나는 이의 푸념 [18] 건대신문 17.03.09 2884
10819 KU 미디어 [칼럼] 그들의 빨간색 선글라스를 벗기기 위해서는 [12] 건대신문 17.03.09 2859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 620 Next ›
/ 62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