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164 추천 수 0 댓글 18

 

지난 4일 오후 6시 제 1학생회관 2층 PRIME 홀에서 ‘2017 상반기 임시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임시전학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임시전학대회에서는 △동아리연합회 예산안 인준 △상경대학 예산 감사보고 △학생회칙 19장 성 인권 신설 △반(反)성폭력대책위원회 세칙 인준 등의 안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논의된 주요 안건은 19장 성 인권 신설이다. 본 회칙은 성 인권 및 성적 자기 결정권 수호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최현탁(정통대ㆍ전자공4) 부총학생회장은 “‘19장 성 인권’은 타 회칙과는 다르게 휴학생에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문제는 동성 간에도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반성폭력대책위원회는 한 쪽 성이 70%를 넘지 않게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위원 중 3인 이상의 소속 단과대학이 같으면 안 된다는 조항도 추가됐다.

 

이한빈(정치대ㆍ행정3) 정치대 부학생회장은 “피의자가 처벌을 이행하지 않을 시 대응방안이 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최 부총학생회장은 “피의자가 처벌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학생회칙 19장 8조 6항에 따라 △학생회원 자격박탈 △학생자치활동 제외 등의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의 끝에 정족수 63명 중 찬성 60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제 19장 성 인권을 신설했다. 이어 반(反)성폭력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 세칙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주요 항목은 △대책위원회를 통한 성 인권 침해 문제 및 해결방안 논의 △신고 접수 후 3일 이내에 중앙운영위에서 구성 △위원은 전학대회 의장을 제외한 홀수 인원으로 구성 △한 쪽 성이 70%가 넘지 않도록 구성이다. 논의 중 ‘가해자가 징계처분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징계를 재의결해야하는 기구는 어디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정희석(예디대·현대미3) 예디대 부회장은 “대책위원회가 사건의 진행상황을 가장 잘 아는 기구다”며 “대책위원회에서 재의결해도 될 것 같다”고 제안했다. 최 부총학생회장은 “대책위원회는 전학대회의 하위기구이기 때문에 상위기구의 의견을 배반할 수 있다”며 “상위기구인 전학대회에서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족수 61명 중 33명이 ‘대책위원회에서 의결’에 찬성하며 대책위원회에서 징계를 재의결 할 수 있게 됐다.

 

김남윤 기자 이승주 기자  kny6276@konkuk.ac.kr sj98lee@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238 KU 미디어 [시사]‘고령 사회’된 대한민국… 교수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1] 건대신문 19.05.26 883
12237 리뷰게시판 도쿄420 ㅁㄴㄹㅁ 19.05.24 175
12236 리뷰게시판 메머드익스 ㅁㄴㄹㅁ 19.05.24 169
12235 리뷰게시판 도밥 hjccc 19.05.24 140
12234 리뷰게시판 왕소구이 [1] hjccc 19.05.24 135
12233 리뷰게시판 다비치 신곡 이젠 다시 뭐시기 피자칙힌 19.05.22 120
12232 리뷰게시판 야 레빗홀 맛있냐 뭐파냐 [1] 피자칙힌 19.05.22 152
12231 리뷰게시판 조씨네 고기국수 피자칙힌 19.05.22 148
12230 리뷰게시판 나는 건불이 최고야 [3] 멋진 붉은까불나비 19.05.22 182
12229 동아리 모집 장애인권동아리 가날지기 너와 함께한 모둔 길이 좋았다 저자 초청 강연 [4] file 릭토 19.05.20 38
12228 KU 미디어 [보도]제36대 이윤보 총동문회장 취임 [1] 건대신문 19.05.19 948
12227 KU 미디어 [보도]2020 학사구조조정, 어떤 변화 있나? [3] 건대신문 19.05.19 5072
12226 KU 미디어 [보도]전년도 총학생회 A사무국장 총학생회비 횡령 건대신문 19.05.19 1007
12225 KU 미디어 [보도]심화교양과목 상허스콜라리움, 학우 관심 높아져 건대신문 19.05.19 896
12224 KU 미디어 [보도]홍보실 A조교, 성추행 혐의로 경찰 입건 건대신문 19.05.19 968
12223 KU 미디어 [보도]베리어프리존, 작년보다 나아졌지만 개선 필요 [2] 건대신문 19.05.19 1213
12222 KU 미디어 [보도]봄을 알리는 체육대회 개최 건대신문 19.05.19 738
12221 KU 미디어 [보도]학내 전동 킥보드 급증, '안전' 우려 제기돼 [2] 건대신문 19.05.19 1901
12220 KU 미디어 [보도]꿈을 펴는 건국, 내일을 읽는 건국인 [1] 건대신문 19.05.19 722
12219 KU 미디어 [보도]한 여름밤의 크리스마스 MERRY KU:RISTMAS [2] 건대신문 19.05.19 850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620 Next ›
/ 62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