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토랑, 우리가 만들어 가는 우리의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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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최수정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15년 말부터 청년 실업률 해소와 외식업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청년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외식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청년, 농가 맛집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 달 동안 조리 기구 및 홀이 갖춰진 에이토랑이 무상으로 제공돼 외식창업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2월에는 우리대학 학우 3명을 포함한 대학연합팀이 ‘애정을 담은 송이’라는 이름을 걸고 에이토랑을 운영했다.
‘애정을 담은 송이’는 제대로 된 한 끼를 제공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버섯을 이용한 메뉴를 준비했다. 메뉴는 △버블리(버섯 불고기) △고블리(고추장 불고기) △비블리(비빔밥)로 총 3가지였다. 이 메뉴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정지은(생환대·식품공학 졸업) 학우는 “우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지원으로 운영돼 우리 농산물 홍보를 위해 식재료는 모두 국산품만 써야 했다”며 “국산 버섯을 사용하기로 하고 직장인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채은(정치대·정외3) 학우는 “처음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것이라 이것저것 신경을 써야 할 것이 많았다”며 “아르바이트생이 아니라 내가 사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세 학우는 방학 내내 에이토랑 운영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에이토랑 운영 중 어려운 점에 대해 묻자 이 학우는 “처음에는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했으나 음식이 늦게 나온다는 불만을 듣기도 했다”며 “매일매일 이러한 피드백을 받으며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한 주요 고객인 직장인의 입맛을 분석해 직장인들이 좋아할 만한 맛을 내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다른 팀들에 비해 수익이 2~3배 많았다고 한다.
세 학우는 한 달이 너무 짧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구동성으로 “짧은 줄 알았는데 짧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식당을 운영하면서 외식창업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세웅(상경대·경제3) 학우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여름방학에 핫도그 푸드트럭 장사를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정 학우는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 사업에 참여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학우는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을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정 학우는 이 사업 참가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에게 “에이토랑에 지원하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준비를 하길 바란다”며 “다른 팀들의 운영 방식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이 뿐만 아니라 대학연합팀은 한 달 동안의 에이토랑 운영을 마무리하는 날, 사회공헌을 하기 위해 근처 청소년센터 학생들을 초대해 저녁을 대접했다. 초대받은 학생들은 애정을 담은 송이의 대표 메뉴를 먹은 후 대학연합팀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에이토랑 운영팀은 서류평가와 시연을 통해 선정된다. 대학팀의 경우, 구성원 중 외식조리 관련학과 또는 조리사자격증 소지자가 1명 이상이 있어야 하며 팀원의 절반 이상은 재학생이어야 한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한 해 동안 참가한 팀을 대상으로 운영실적을 평가해 포상을 할 예정이다. 올해 에이토랑 운영팀은 지난 11월 서류평가를 거쳐 지난 12월에 모두 발표됐다.
최수정 기자 popo6778@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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