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611 추천 수 5 댓글 27
Atachment
첨부파일 '1'

9067_11719_3423.jpg

 

 

 지난 23일, 2017년도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는 서울캠퍼스 전체 대학 및 대학원의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심의는 지난 4일부터 23일까지 약 20일간 총 6회에 걸쳐 진행됐다. 등심위 및 **등록금소심의위원회(소위원회)에 학생대표로 참여한 박준영(생특대ㆍ생특4) 총학생회장은 “한 박스 분량의 학교 재정 관련 자료들을 보면서 인하할 수 있는 요인들을 찾아보고 그에 따라 협상도 진행했지만 인하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신 소득분위 1~5등급의 학생에 한해 지급되는 총장특별장학금이 신설됐다. 총장특별장학금은 총 17억원이 지급되며,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매년 지속될 예정이다. 소위원회에 학교대표로 참여한 예산팀 황희성 팀장은 “처음에는 교육부에서 정한 최대 인상율인 1.5% 검토했지만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에는 국가장학금 2유형 예산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책 때문에 동결에 그쳤다”고 말했다. 

 

 소위원회 학생대표들이 인하를 목적으로 제기한 핵심 논점은 △법정부담전입금(부담금)이 적다는 점 △프라임 사업을 통해 연간 160억원에 해당하는 지원금을 받는다는 점 △쌓여있는 적립금이 있다는 점 등 이었다. 그 중 법정부담전입금에 대해 황희성 팀장은 “경기가 계속 침체되고 있고 법인 또한 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법인에게 많은 법정부담전입금을 요구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프라임 사업 지원금에 대해서도 “취지 자체가 사회적 수요에 맞게 학사구조를 개편하는 것에 있기 때문에 프라임 사업 지원금을 등록금 낮추는 데 직접적으로 사용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적립금 또한 점점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 인하요인이라고 말하기 어려웠다. 이에 대해 박 총학생회장은 “학교회계 자체가 잘못된 점은 없었다”며 “학생대표 전부 다 인하를 하기에는 학교재정이 어렵다고 느껴져 등록금 동결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학생대표 측은 등록금 책정 논의와 함께 학교 측에 요구안을 전달했다. 전달한 요구안으로는 △실험실습비 공개 △전임교수 확충 △학생 세미나실 확충 △정규 학술제 기획 등 총학생회 주체 요구안과 단과대 별 요구안이 있었다. 박준영 총학생회장은 “1월 21일에 요구안을 본부 측에 전달했고 현실가능성 있는 요구안을 학생복지처에서 가려 2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등록금심의위원회 :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 제2조에 따라 모든 대학에 의무적으로 설치돼 대학 등록금을 심의, 책정하는 기구. 우리대학은 학생대표 5인 (서울 캠퍼스 3인, 글로컬캠퍼스 2인), 학교대표 5인 및 외부전문가 1인으로 구성.

**등록금심의소위원회 : 캠퍼스별 등록금을 심의하는 위원회. 학생대표 4인(△제49대 총학생회장 박준영(생특대ㆍ생특4) △문과대 학생회장 정의진(문과대ㆍ문콘2) △공대 학생회장 정인호(공대ㆍ산업공4) △글융대 부학생회장 지인수(글융대ㆍ신산업2)) 및 학교대표 5인( 교학 부총장 유재원(상경대ㆍ경제학과) 외 4인), 외부 전문가 1인으로 구성.

 

이용우  a633160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606 분실물찾기 USB를 찾습니다 [7] file 생생한 밑드리메뚜기 17.12.15 265
1605 청심대 일상 곱창 부야스!!! [2] 매맹 17.12.15 94
1604 청심대 일상 카레대장 -예디대앞 [3] 융니 17.12.14 130
1603 청심대 일상 상성식당 - 백종원가게 [1] 융니 17.12.14 190
1602 청심대 일상 미샤텐션팩트모이스쳐 [1] 오이비누 17.12.14 40
1601 청심대 일상 미샤텐션팩트모이스쳐 [1] 오이비누 17.12.14 35
1600 청심대 일상 아리따움 포어마스터 세범 컨트롤 파우더 [1] 퓨용 17.12.14 110
1599 분실물찾기 중앙도서관 2층 여자화장실 시계 분실 (12월 12일 ) [2] file 묭묭 17.12.12 256
1598 청심대 일상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데 쓸 때 트러블 조심! [2] 매맹 17.12.12 819
1597 KU 미디어 [문화상]사진부문 당선작-<물고기를 통한 죽음에 관한 고찰> [43] 건대신문 17.12.09 16811
1596 KU 미디어 [문화상]소설부문 당선작-<영원의 순간> [35] 건대신문 17.12.09 3574
1595 KU 미디어 [문화상]시부문 당선작-<가랑눈> [27] 건대신문 17.12.09 3135
1594 KU 미디어 [사설]지진, 이제 남의 일이 아니다 [24] 건대신문 17.12.09 2662
1593 KU 미디어 [사설]관행보다 원칙이 앞서야 [24] 건대신문 17.12.09 2874
1592 KU 미디어 [칼럼]무심코 던진 말 [25] 건대신문 17.12.09 2619
1591 KU 미디어 [칼럼]갈등 관리하기 [25] 건대신문 17.12.09 3657
1590 KU 미디어 [칼럼]당신이 내가 될 때 [17] 건대신문 17.12.09 2956
1589 KU 미디어 [칼럼]때론 협상 대신 외고집 부리는 총학생회 되기를 [18] 건대신문 17.12.09 2684
1588 KU 미디어 [문화]언어가 담지 못한 마음을 전하는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11] 건대신문 17.12.09 3681
1587 KU 미디어 [시사]키워드로 돌아보는 2017년 [13] 건대신문 17.12.09 4523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129 Next ›
/ 129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