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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자 20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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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경북대신문ㆍ명대신문ㆍ서강학보ㆍ서울과기대신문ㆍ대학신문ㆍ대학주보ㆍ서울여대학보ㆍ성대신문ㆍ성신학보ㆍ숙대신보ㆍ서울시립대신문ㆍ연세춘추ㆍ외대학보ㆍ전대신문ㆍ충대신문ㆍ한성대신문ㆍ한대신문ㆍ홍대신문

 

비선 실세인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로 대학가의 분위기가 부산하다. 전국의 대학생들에 이어 교수들도 참여해 “박근혜 대통령은 진상규명을 밝히고, 그에 맞는 책임을 져라”는 목소리를 하나 되어 내고 있다. 이런 움직임을 두고, 지난 10월 31일 이해찬(더민주) 전 총리는 “1987년 6월 항쟁과 유사한 비상사태”라고 평하기도 했다. 이 전 총리뿐만 아니라 언론에서도 ‘제 2의 6월 항쟁’이라고 칭하는 현재 대학가의 시국선언 흐름을 시간 순으로 정리했다. 어떤 내용이 언급됐고, 어디 대학이 참여했는지 알아보자.

 

10월 26일, 가장 먼저 △이화여대 △서강대 △건국대 등이 시국선언에 나섰다. 박대통령의 후배인 서강대 학생들은 26일 ‘민주주의와 헌정질서의 훼손을 규탄한다’란 제목으로 발표한 시국선언문에서 “선거로 선출된 대통령이 본연의 책임을 다하지 않고, 한 민간인이 국가를 휘두르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모든 의혹에 대한 국민의 물음에 답하라”고 촉구했다. 우리대학 학우들도 1차 선언문을 바로 발표했다. “이 정부는 조사 대상으로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 박근혜 정부는 민주주의 파괴의 주범이다, 박근혜 정부는 당장 사퇴하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10월 27일에는 △성균관대 △중앙대 △국민대 등이 시국선언을 했다. 성균관대 학생들은 “‘순수한 마음으로 도움 받았다’는 대통령의 해명과 달리, 연일 제기되는 의혹은 국가안보·외교·인사문제까지 국정전반의 깊숙한 개입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대통령은 모든 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중앙대 학생들은 “국민을 대표하여 선출된 대통령이 한낱 개인의 이야기를 사명인 것처럼 받들고 있는 세태에 탄식을 금할 수 없다”며 “대통령을 호가호위하며 개인의 이익을 탐한 최순실과 그의 국정논란에 보기 좋게 당하고 국민들에게 커다란 상처를 주며 사회의 혼란을 야기한 대통령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10월 28일에는 △전북대 △충남대 △세종대 등이 시국선언을 했다. 세종대 학생들은 “선거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이 아닌 비선의 개인에 의해 국정 방향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은 엄연한 국정농단이다”라고 말하며 “이는 명백히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이다”라고 시국을 선언했다. 전북대 학생들은 “최순실을 비롯한 관련 인물들에 대한 성역 없는 특검수사와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 권력형 비리를 뿌리 뽑을 수 있는 후속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10월 29일에는 △명지대 △한동대 △한국교원대 등이 시국선언을 했다. 한동대 학생들은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에 최순실이라는 이름자는 없었다”며 “이는 국가의 존엄과 정당성을 철저히 짓밟은 조선시대 ‘수렴청정’이나 상황을 보고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한국 교원대 학생들은 “국민의 믿음을 저버린 자격 없는 대통령은 응당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만 할 것이다”라고 규탄했다.

 

10월 30일에는 △부산 가톨릭대 △안동대 △부산가톨릭대 등이 시국선언을 했다. 안동대 학생들은 “우리가 배워왔던, 공정할 거라던 사회가 부정 특권세력 최순실의 말 한마디에 흘러가는 사회였다는 사실은 우리 안동대학교 학생들을 분노하게 했다”며 “국민을 기만하고 이 시국을 일으킨 박근혜 대통령은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사태를 제대로 책임져라”라고 요구했다. 부산가톨릭대 학생들은 “민주주의라는 말자체가 의미하듯 우리나라의 모든 정치적 권력은 특정 몇몇에서 산출되는 권력이 아니라 모든 시민에게서 나오는 권력이다”라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10월 31일은 △서울시립대 △성공회대 △경인교대 등이 시국선언을 했다. 서울시립대 학생들은 특검을 통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모든 의혹을 밝히기 위해서는 박근혜 정권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는 새로이 중립적인 특검을 도입하여야한다”고 촉구했다. 비교적 하향세에 접어든 11월에도 △동아대학교 △대구대학교 △청주대학교 등이 시국선언을 이어갔다.

 

이처럼 지속적인 대학의 움직임은 ‘10월 29일 1차 촛불집회’와 ‘11월 5일 2차 촛불집회’로 곧장 이어졌다. 특히, 지난 5일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시민 촛불 집회에 주최 측 추정 서울에 20만 여명, 전국 30만 여명이 참석했다. 시국선언에 동참한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과 청소년까지 합세한 이 집회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학 시국선언 발표 누적건수

 

이용우 기자  a6331602@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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