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achment
첨부파일 '1'

과열되는 사립대 적립금 덩치 키우기… 우리대학은 양호한 편

 

국내 4년제 사립대 적립금이 연간 8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겉으론 ‘재정난’ 뒤로는 ‘곳간 채우기’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사립대자산.jpg

 

지난 8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4년제 대학의 주요 현황을 대학알리미에 공시한 결과를 살펴보면 2015년 기준 전국 150개 사립대의 교비회계 누적 적립금은 7조 9591억 원이었다.

 

그 중 적립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홍익대로, 7,172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1위였던 이화여대는 전년보다 적립금이 253억 원(3.5%) 줄면서 7,066억 원을 기록, 2위로 밀려났다.

 

물론 사립학교법은 사립대가 교육시설의 신·증축 또는 개·보수, 학생의 장학금 지급 및 연구 활동 지원에 충당할 목적으로 예산의 일부를 적립금으로 적립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지만, 학생 교육환경 개선 수준에 비해 적립금 덩치를 지나치게 불리면서 교육에 대한 투자가 소홀하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우리대학 적립금 700억 원으로 20위권 밖

 

대학알리미 서비스에 공시된 결과에 의하면 우리대학의 적립금은 2015년 기준 1071억원였지만 예산기획팀 최가영 주임은 “그 금액은 서울캠퍼스와 글로컬 캠퍼스 적립금을 합친 금액으로, 서울 캠퍼스의 누적 적립금은 723억이다”라고 전했다.

 

분교가 없는 숭실대의 누적 적립금이 975억원인 것을 보았을 때 많은 금액은 아닌 것으로 알 수 있다.

 

우리대학 적립금 비중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은 건축적립금 (260억 원, 35.7%)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기타적립금(239억 원, 33.3%) △장학적립금(190억 원, 26.3%) △연구적립금(23억 원, 3.2%) 등 순으로 이어졌다. 여기서 우리대학의 기타적립금 비중이 전국 사립대 평균치(28.2%)를 넘는 것이 확인됐다.

 

구체적 목적 없는 기타 적립금, 우리학교만의 문제 아닌 것으로

 

앞서 말했듯이 사립학교법은 목적을 정해 적립금을 쌓도록 정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목적 없이 적립되는 기타적립금도 인정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대학교육연구소가 적립금 규모를 적립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기타적립금(2조2479억 원, 28.2%)이 건축적립금 (3조5266억 원, 44.3%)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장학적립금(1조3792억 원, 17.3%), △연구적립금(7364억 원, 9.3%) △퇴직적립금(690억 원, 0.9%)인 것을 보았을 때 기타적립금이 턱없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구체적인 목적을 정하지 않은 적립금은 적립할 수 없도록 규정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의결해 국회에 제출했다. 2013년 발의된 같은 법안은 19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채 폐기된 바 있다.

 

이용우 기자  a633160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038 청심대 일상 도쿄빙수... [4] 뿌엥까 17.07.12 73
11037 KU 미디어 [Global Life] Global Runway in KU [50] file 영자신문 17.07.11 4130
11036 KU 미디어 [살 빠질 건대?] 5화 - 먹기만 해도 살 빠질 건대? [5] file ABS 17.07.10 3147
11035 청심대 일상 벨롱 에스프레소 [2] 친숙한 카리브매퉁이 17.07.09 114
11034 청심대 일상 중문 꽃다운 파티룸 [2] 다리아팡 17.07.08 374
11033 청심대 일상 연남동 족발예찬 [2] je 17.07.08 391
11032 청심대 일상 연남동 카페 에스프레소 부티크 [1] je 17.07.08 153
11031 청심대 일상 칼레오 카페 [1] je 17.07.08 96
11030 청심대 일상 [MOVIE TODAY] 61번째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2017) [6] 김노인의영화리뷰 17.07.07 142
11029 청심대 일상 [MOVIE TODAY] 60번째 영화, 그 후 (2017) [1] 김노인의영화리뷰 17.07.07 44
11028 KU 미디어 [사설]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43] 건대신문 17.07.06 3173
11027 KU 미디어 [칼럼] 더 가치 있거나 덜 가치 있는 삶은 없다 [34] 건대신문 17.07.06 2620
11026 KU 미디어 [칼럼] 문 대통령 혼자선 청춘의 눈물을 닦아줄 수 없다 [38] 건대신문 17.07.06 2777
11025 KU 미디어 [살빠질 건대?] 4화 - 쾌변하고 살 빠질 건대? [4] file ABS 17.07.06 2874
11024 KU 미디어 [Campus Life] The 2017 MICHELIN Guide of Korean Convenience Stores [40] file 영자신문 17.07.04 3297
11023 청심대 일상 중문 정가네 고기집 [2] file 꼴찌 도롱뇽 17.07.03 305
11022 청심대 일상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1] 추운 마리아나큰박쥐 17.07.03 27
11021 청심대 일상 꼬달리 미스트 [2] 공유부인 17.07.02 391
11020 청심대 일상 후문 스탠딩커피 [2] 공유부인 17.07.02 70
11019 청심대 일상 중문 조씨네고기국수 [4] 공유부인 17.07.02 130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620 Next ›
/ 62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