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복위가 제시하는 '체계적인' 분실물 관리시스템

"지하철 분실물센터에서 착안했다"…본부에 제안서도 전달해

 

지난 5일, 전학대회에서 학생복지위원회(이하 학복위)가 ‘통합 분실물 관리시스템’ 신설을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한 공간에 학내 모든 분실물을 보관해서 관리할 수 있는 ‘분실문 센터’와 온라인으로 학내 분실물 알림 게시판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주 내용이었다. 분실물 처리에 대한 학사내부 규정 또는 안내사항이 존재하지 않아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 등도 담겨있었다. <건대신문>에서는 이 요구안에 대해 더 자세히 알기 위해 박준영(생특대ㆍ생명과학4) 학복위장을 인터뷰했다.

 

 

박준영(생특대ㆍ생명과학4) 학생복지위원장

 

Q. 혹시 예전에도 이러한 제안을 대학본부에 제시한 적이 있나

올해 4월, 학생회 담당인 탁일호 주임에게 구체적인 기획안을 제시해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겠다”라는 말을 들었지만 진행과정 중에 무산되었다. 이 제안이 본부에서 제대로 다뤄지기 위해선 전학대회의 대표성이 필요한 것 같아 요구안을 제시하게 됐다.

 

Q. 현재는 분실물들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으며, 현재 시스템에는 어떤 문제가 있나
분실물들은 습득 장소 주변의 단과대 관리실, 단과대 학생회실 또는 건국대 대나무숲(sns), 학복위실 등 여러 곳에서 개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분실물에 전화번호가 적혀있으면 연락해 전달해주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냥 보관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분실물 관리시스템의 문제점은 물건을 잃어버린 학생들이 어디에서 잃어버렸는지 모를 경우 찾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캠퍼스가 넓다보니 평소에 자주가는 곳만 가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분실물 회수율을 조사해본 결과 상당히 낮았다, 하지만 분실물 관리 시스템이 통합되면 이런 어려움을 해결해 회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Q. 분실물 관리시스템을 운영하는 다른 대학교가 있나
분실물 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들이 있는지 알아봤지만 없었다. 우리는 대학교가 아니라 지하철역 분실물 센터에서이 아이디어를 착안해 고안했다. 왕십리역 유실물센터는 5호선, 8호선에서 발생한 분실물을 한 공간에 다 모아 보관하고, 보관된 분실물들을 홈페이지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회수율이 높다고 들었다. 우리는 그것을 벤치마킹해서 이 일을 진행하게 되었다.

 

Q. 분실물센터가 하나로 통합되면 분실물을 습득한 학우가 센터까지 전달하는데(캠퍼스가 넓어서) 불편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그 문제에 관해서 학복위 사람들과 많은 논의를 하였다. 물론 거리가 멀더라도 습득한 분실물을 센터에 전달해주는 것이 맞지만 솔직히 귀찮을 수도 있다. 그래서 학교 내에 수거함 같은 것을 만들어서 거기다가 학우들이 분실물을 놓아두면 학복위 학생들이 수거해서 센터에 전달하는 것을 기획하고 있다.

 

Q. 혹시 학교측에서 힘들다고 하면 학복위에서 ‘통합 분실물 관리시스템’을 운영하기는 힘든지?
학복위에서 할 수 있으면 좋지만 학우들로 구성되어서 중간고사, 기말고사 기간이라든지 방학 기간 때 분실물 관리 업무를 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연중무휴 운영되려면 학교직원들이 관리하는 게 맞다. 물론 오프라인 분실물 센터 외에 온라인 분실물 게시판이 생기면 학복위에서 관리하는 식으로 운영할 생각이다.

 

 

 

이용우 기자  a633160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06 KU 미디어 KU 신비한 동물사전 [28] file 건대신문 17.09.07 6086
1405 청심대 일상 킬러의보디가드 [1] seoseo 17.09.07 50
1404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 기독교 동아리 IVF [1] file 아벱 17.09.07 199
1403 청심대 일상 [MOVIE TODAY] 71번째 영화, 브이아이피 (2017) [2] 김노인의영화리뷰 17.09.06 65
1402 청심대 일상 [MOVIE TODAY] 70번째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2017) [2] 김노인의영화리뷰 17.09.06 76
1401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 건국대학교 중앙연극동아리 ★[건대극장 신입생 오디션]★ [2] file 차카타파하 17.09.06 371
1400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 2017년도 건국대 불교학생회에서 부원을 상시 모집합니다!!! ♡♥ [1] file 콜소사 17.09.05 177
1399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 건국대학교 중앙 봉사동아리 PTPI에서 신입회원을 모집합니다!! [1] file 매직 17.09.05 278
1398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 IF (International Friendship) [1] file Mg010101 17.09.05 284
1397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 건국대학교 중앙봉사동아리 KUSA에서 55기 모집해요~~~♥♥♥ [1] file 우주대스타쇼니 17.09.04 274
1396 KU 미디어 [건국인이 알아야할 건국맛집] 5화 - 숨은맛집편 [16] file ABS 17.09.04 4721
1395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 건국대 증산도 동아리 새맞주 이벤트! [2] file 네드캄프 17.09.04 209
1394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 건국대학교 천주교 동아리 쿼디 에서 회원님들을 모집합니다. [4] file 권이 17.09.03 176
1393 KU 미디어 [칼럼]여행의 그늘 [22] 건대신문 17.09.03 2829
1392 KU 미디어 [칼럼]새내기의 두 가지 고민 [25] 건대신문 17.09.03 3099
1391 KU 미디어 [칼럼]언론이 '언론'다운 나라 [16] 건대신문 17.09.03 2552
1390 KU 미디어 [사설]도서관의 적극적 활용이 필요 [21] 건대신문 17.09.03 2710
1389 KU 미디어 [사설]인턴 제도, 청년들의 절박함을 이용하지 않길 [18] 건대신문 17.09.03 2606
1388 KU 미디어 여행을 통해 철학을 찾는 사람 [17] 건대신문 17.09.02 2716
1387 KU 미디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예매하는 방법 [15] 건대신문 17.09.02 6849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129 Next ›
/ 129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