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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전 사무총장 코피 아난은 1999년 1월 3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에서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사회윤리와 국제환경개선을 위해 유엔기구들과 기업들이 협조해 새롭게 발의한 유엔 글로벌콤팩트에 동참을 권장했습니다. 최근 유엔은
새천년개발목표(MDG) 달성의 부진과 유엔경제사회이사회의 개혁 요구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었고, 아울러 기업 또한 경제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국제상황 속에서, 유엔-기업간 파트너쉽을 통해 세계경제의 지속 균형 발전을 이루려 하는 새로운 시도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2000년 7월 뉴욕 UN본부에서 개최된 Global Compact 창설 회의에 많은 세계의 비즈니스 리더들, 기업, UN기구, 노동 시민단체대표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이후 유엔글로벌콤팩트는 계속 활동영역을 넓혀왔으며, 2006년 11월 이후 Global Compact가
신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중점 추진 아젠다로 부각되었습니다.



글로벌 콤팩트는 인권, 노동, 환경과 반부패 분야에서의 기업전략을 글로벌 콤팩트의 10대원칙과 결합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 시민 이니셔티브로서, 100여 개 이상의 국가들의 수천여 회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엇보다도 기업과 세계시장의 사회적 합리성을 제시하고 발전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한 기업은 세계적 원칙에 기반을 둔 기업전략 및 사회신념을 통해 세계 경제와 사회가 더욱 안정되고 정당하며 포괄적으로 번영하고 번성하도록 기여한다는 신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기업경영, 무역과 투자는 세계의 번영과 평화를 위한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야에서 기업은 착취적 관행, 부패, 소득 불평등, 혁신과 기업경영을 방해하는 장벽과 같은 심각한 딜레마에 빠져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투명하고 건설적인 기업문화는 신뢰와 사회적 자본을 쌓으며 폭넓은 기반의 발전과 지속가능 시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두 개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자발적인 이니셔티브입니다.

- 세계 경영관행에 10대원칙을 일반화하는 것과
-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와 같은 유엔 아젠다의 이행을 촉진시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하여 글로벌콤팩트는 정책적인 교류, 교육, 지역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쉽 프로젝트와 같은 여러
기회를 통해 회원사간 상호 지식공유와 배움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