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마땅하긴 한데, 내 이름만 들어가지 않으면('총학생회' 명의로) 딱히 반대할 이유도 없습니다. 하고 싶은 사람들끼리 하는데 왜 말립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의 요점은 이것이네요.
이건 다수결로 결정할 사안도 아닙니다. 정말 하고 싶은 사람들끼리만 하면 되는 일이지, 싫은 남들의 이름까지 전부 빌려다가 '총학생회' 이름 걸고 할 일이 아니라는게 핵심이죠.
그리고, 저는 언제부터 대학생들이 교수나 재야지식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수준이 높아졌는지 모르겠군요. 뭐... 건대가 아시아 100대 대학에 선정되고 나날이 위상이 높아져간다지만 벌써 시국선언 할 만큼의 견식과 통찰력이 있다고 볼 만큼 우수한 학생들이 수두룩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놀랍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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