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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사실과 다른 근거를 가지고 여성혐오 발언을 서슴치 않게 한다. 운전에 서툰 여성을 조롱하는 표현인 ‘김여사’가 그 대표적 단어 중 하나다. 난폭 운전으로 인한 사고와 대형 사고를 내는 쪽은 남성이 월등히 많다는 사실이 있는데도 (2010년부터 2015년까지의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 결과, 여성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 건수의 20%를 넘긴 적이 없다. 여성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내 사람이 사망한 경우도 전체 사망 건수의 12%를 초과한 적 없다.) 여성 운전자를 비난하는 데에만 열심이다. 그밖에도 김치녀, 맘충 등 여혐 단어는 일반화 돼 즐비하게 사용된다. 여성이 혐오와 차별을 없애달라는 의미로 미러링을 하는데 그것에 대해 남혐 발언이라며 역차별을 말하는 것은 억지스러워 보인다.

 

여혐은 단순히 조롱에 그치지 않고 목숨을 위협시키고 있다. 지난 7월 10일 유튜버인 김윤태는 갓건배가 ‘남성을 비하한다’는 이유로 그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게다가 그는 누군가에게 제보받은 주소로 향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내가 너 밟아 죽일 거야”, “내가 여자 하나 잡으려고 여러 명 달고 가냐” 등 살인을 예고하는 발언까지 했다. 당시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얼른 죽여라”라고 부추겼다.

 

남성들은 왜 여성을 혐오할까? 그것은 약육강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학을 나와도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현실이 남성들로 하여금 분풀이할 대상을 찾게 만들었다. 그 대상은 사회적으로 가진 자들이 아닌 보다 만만한 약자, 즉 여성이 분풀이 대상이 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

 

여성혐오 발언과 범죄는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 사실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여성혐오 발언과 범죄는 남성들의 무지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동시대 여성의 삶과 사회적 위치를 제대로 알거나 이해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이에 반해 문화적으로 만연한 성적 대상화나 성역할 담론은 스펀지처럼 흡수한다. 그래서 여성에 대한 혐오와 증오를 표출하고 이것이 범죄로 연결되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교육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공교육 내에서도 성평등 교육을 받기 어렵다. 도덕이나 사회 교과서에서 '성 역할의 변화와 양성평등 사회‘를 다루긴 하지만 교과서가 그리는 세상에서는 구조적 성차별은 과거의 일이며 남아있는 성차별은 사소한 편견에 불과하다. 또 '평등을 위해 실천해야 할 일'은 너무 당연한 것이거나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대개 와닿지 않는다.

 

성평등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한 방식은 이렇다. 교육청에서 본격적으로 모든 교사에게 페미니즘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그 교육을 토대로 모든 학생에게 페미니즘 교육을 오히려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여혐발언은 물론이고 여혐범죄도 사라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성평등 교육을 실천하는 현직 초, 중, 고등학교 교사들이 오히려 혐오 민원 공격에 시달리고 있고 교육청은 교권을 보호하기는커녕 “그게 시민 정서”라며 해당 교사의 문제로 치부하는 상황에서 장밋빛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포기하면 안된다, 현재의 문제를 미래에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 사회 전반의 성별과 성적 실천에 따른 차별과 배제, 혐오와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라도 페미니즘이 정규 교육 과정에 포함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한 명의 교사가 페미니즘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는 아직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그러므로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교사가 훨씬 더 늘어나게 노력해야 한다.

 

 

이용우 기자  a633160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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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빠른꾀꼬리 2017.09.30 21:41 (*.125.211.98)

    여성혐오는 없어져야 합니다만, 미러링이란 명목하에 자행되는 남성혐오가
    "여성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없애달라"라는 의미로 마치 정당화될 수 있는거처럼 말하는건 더욱 억지스러워 보입니다.

    만일 누군가 길에서 계속 똥을 누고 있고 그걸 막기 위해 미러링을 하기로 결정, 옆에서 같이 똥을 눈다면
    그건 미러링이 아닌 그냥 길에서 똥누는 행위에 불과합니다.

    누군가는 그걸 풍자라 부르고, 누군가는 그걸 통쾌하다 할지 모르겠지만
    그들이 길에 싸놓은 똥을 치울 생각을 하는 정상인들에겐 그냥 정신나간 행위로 보일 뿐입니다.

    된장녀, 한남충과 같은 더러운 용어들을 만들어내며 혀와 손끝으로 사회를 더럽히는 사람들이 그걸 치울 생각은 하지 않는 법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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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벵거와지퍼 2017.09.30 22:28 (*.223.17.61)
    이딴것좀 쓰지마라 또 분란일어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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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득 2017.10.01 17:15 (*.201.73.52)
    그리고 이 글이서 근거로 쓴 전체 교통사고 건수 성별비율은 그다지 좋은 근거는 아닌 것 같아요. 아무래도 운전하는 사람은 남자가 훨씬 많으니까요.
    2014년 기준 남성 자동차 등록대수 1309만 7236대,
    여성 자동차 등록대수 404만 5485대인데
    남성 교통사고수는 74만 9317건, 여성 교통사고수는 31만 7095건인데요
    자동차등록건 1만대당 사고수는 남성의 경우 572.12건
    여성의 경우 783.735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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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45 2017.10.02 02:33 (*.142.154.73)
    ㅋㅋㅋㅋ이런양반들은 왜 남자등록수가 더 많죠 이거 우리사회가 여성차별이 구조적으로 이루어진 결과아닌가요 이럴사람들 ㅋㅋ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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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왕쾅큥쾅 2017.10.01 22:23 (*.250.237.206)
    이건 뭔 또 개소리야 븅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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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꼬리원숭잉 2017.10.01 23:21 (*.7.58.30)
    그리고 개인적으로 글 대충 마감시한에 맞춘다고 생각없이 대충 술술 나오는데로 쓴거 같은데 아무리 대학생기자더라도 이런 이슈문제 기사화 할때는 공부좀 하고 기사좀 쓰자... 이건뭐 초등학교 논술시간도 아니고.. 각 문단별 주제만 나열해서 글 전개구조좀 보자면, 요즘 한국사회에서는 여혐이 문제다.[1문단] 갓건배 김여사 같은 사례도 있다.[2문단] 그 여혐의 원인은 남성들의 박탈감 때문이다.[3문단] 여혐은 남자들이 여성에 대해 무지해서 그렇고 이건 범죄같은 일탈로도 연결된다 [4문단] 5,6,7문단은 [그러니 답은 페미니즘이다.를 글자수 채우려고 길게 늘인수준] . 사실 이 기사에서 전하고자 하는건 여혐이 문제인걸 알리려는 것도 아닐것이다. 이미 정상인이면 여혐이 문제인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결국 이글은 페미니즘이 여혐을 막을수 있음을 주장해야 하는글이고 따라서 가장 큰 쟁점, 그리고 분량을 확보해 줘야 하는 본문은 3문단과 4문단, 그리고 이 글에 생략된 페미니즘이 올바르게 여성을 알려주는 가에 대한 근거가 나와야 한다. 그런데 빠져있지.. 왜? 페미니즘은 여성을 올바르게 알려주는게 아니라 세상자체를 여성입장에서 바라보고 해석해야 한단 여성주의니까. 논리적으로 틀리거든. ㅋ 여혐을 없에기 위해 남성들은 여성의 시각에서 보는 노력을 해라? 그러면 여혐은 사라질것이다? ㅋㅋ 기자 혹시 성차별주의자세
    요? 남혐을 막기위해 남성주의적 시각을 가져보라고 충고하는거랑 다를게 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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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45 2017.10.02 02:26 (*.142.154.73)
    공교육에서 한쪽 성별에 치우친 페미니즘 교육을 하라고???이게뭔말같지않은소리야 ㅋㅋㅋㅋㅋㅋ친구 얼굴걸고 쓰는기사 공부좀호고써야되는거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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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45 2017.10.02 02:30 (*.142.154.73)
    김치년이라고 한거 미러링할라고 한남 씹치이딴단어 짓는게 정당화 될수있으면 한국여자 무개념짓하는거 나타내려는거니까 김치년 단어짓는것도 괜찮은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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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성운수 2017.10.03 15:26 (*.39.225.190)
    저 친구 보면 극단적인 내용인 투고를 자주 하더라. 저번에도 보면 누가 맞고 누가 틀리니 이런말 하고 있고
    물론 여혐 없어야합니다. 사회적으로 여성을 남성 수준의 경쟁의 기회를 줘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특정 성에 우월성을 부여해서는 아니됩니다. 페미니즘은 특정 성에 우월성을 부여하는 성격을 가지기 때문에 페미니즘 교육의 전면화는 무리수를 두는 것이 아닌가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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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day86400 2017.10.08 12:24 (*.241.153.7)
    지긋지긋하다 진짜 좀 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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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톨이 2017.10.11 16:48 (*.146.87.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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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위바위보장인 2017.10.11 20:56 (*.63.195.132)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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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후라아 2017.10.12 21:33 (*.126.66.15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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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cdef1234 2017.10.14 09:28 (*.146.41.146) SECRET

    "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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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감귤 2017.10.14 22:20 (*.252.146.79)
    잘 읽었습니다..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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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구 2017.10.14 22:21 (*.197.177.14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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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용 2017.10.15 14:33 (*.197.73.252)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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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싀 2017.10.17 00:09 (*.128.209.139)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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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쫑맨 2017.10.17 04:48 (*.146.87.1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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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시간 전 (*.109.250.25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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