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48.134) 조회 수 1462 추천 수 1 댓글 4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어느덧 한 학기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3월부터 6월까지. 어떻게 보면 길게 느껴지기도 하고 짧게 느껴지기도 하는 기간이다. 많은 학우들이 한 학기동안 정말 많은 일을 겪었을 것이다. 그런 일들을 겪으면서 빨리 종강을 하길 바라는 학우도 있었을 것이고 벌써 종강이라는 생각에 아쉬움을 갖는 학우도 있을 것이다.

 

이제 새내기들도 한 학기 학교를 다녀봤으니 알겠지만, 대학교 생활은 중고등학교와는 확연히 다르다. 수업도 스스로 선택해서 들어야 하고 결석을 한다고 해서 누가 신경써주지도 않는다. 또 중고등학교 때는 항상 옆에 붙어 다니던 단짝 친구가 있었다면 대학교에서는 친구들과 항상 옆에 붙어 다니기는 힘들다. 중고등학교 친구들과 연락도 뜸해지고 만나기도 어려워진다. 동아리나 대외활동을 하게 된다면 그곳에서 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

 

이처럼 대학생이 되면 인간관계에서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가끔씩은 인간관계에 염증을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인맥 다이어트라는 표현이 새롭게 등장했다. 인맥 다이어트란 표현에서도 의미를 유추할 수 있지만, 연락을 자주 하지 않는 사람이나 애매한 관계에 있는 사람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청년들이 인맥 다이어트를 경험했다고 한다. 한 취업포털이 지난 4월 성인남녀 2,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가량인 1,146(46%)인맥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생각은 했으나 실행으로 옮기지는 못했다는 답변도 923(36%)에 달했다. 또 전체의 48%는 스스로를 인맥 거지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이미 많은 청년들은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을 하고 심지어는 인맥을 정리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세상은 혼자 살아나갈 수 없다는 것이다. 항상 옆에 누군가가 있고 그 사람과 함께 일을 해나가야 한다. 또한 항상 마음이 맞는 사람만 만날 수는 없다. 당장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팀플도 그러하다. 마음이 맞지 않아도, 어떤 사람이 열심히 하지 않아도 어찌되었든 그 사람과 함께 과제를 끝마쳐야 한다.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들과 함께 일을 하고 사람을 대하는 법을 배우면서 우리들은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으면서 사람들과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을까.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람 간에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마다 저마다의 성향이 있고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 다르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서 원하는 친밀도의 정도가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본인과 똑같은 정도의 친밀도를 강요할 수는 없다. 찬찬히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고 그 사람에 맞춰 적절한 거리를 유지한다면 더 건강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살아나가면서 인간관계가 힘들다고 좌절하지 말고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

 

 

건대신문 webmaster@popkon.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0 [칼럼]언론이 '언론'다운 나라 [10] 건대신문 09.03 542
119 [사설]도서관의 적극적 활용이 필요 [17] 건대신문 09.03 655
118 [사설]인턴 제도, 청년들의 절박함을 이용하지 않길 [12] 건대신문 09.03 511
117 여행을 통해 철학을 찾는 사람 [13] 건대신문 09.02 495
116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예매하는 방법 [11] 건대신문 09.02 533
115 9.288km를 달리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의 하루 [9] 건대신문 09.02 449
114 이제는 ‘행동’하는 사람이 될 때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활동을 하는 사회운동가 서예림씨 [8] file 건대신문 09.02 352
113 전임 노조 위원장 복직과 보상금 지급 놓고 대학본부와 노조 의견대립 -대학본부 “책임져라, 죄를” vs 노동조합 “준수하라, 법을” [10] 건대신문 08.31 451
112 하계 계절학기 현장실습, 학우들 실무능력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나 -최저시급 미달 급여와 유동적인 업무 등은 아직 숙제 [9] 건대신문 08.31 489
111 상허문화재단, 설립취지와 추진사업 되돌아봐야 -주최 세미나에서 정치편향 발언 논란… 복지사업도 축소 돼 [11] 건대신문 08.31 395
110 2학기 단과대별 학생복지 사업과 행사들을 알아보자! [7] file 건대신문 08.31 520
109 또 다시 발생한 수강신청 오류 [21] 건대신문 08.22 1467
108 스물에 관하여- ② 남이 보는 스무 살 [20] 건대신문 08.19 1154
107 스물에 관하여- ① 스무 살이 보는 스무 살 [19] 건대신문 08.19 901
106 [카드뉴스]우리학교의 정문은 어디입니까? [16] file 건대신문 08.16 1115
105 “밤을 타고 빛나는 강에 흐르다” -천문대 취재기 [20] 건대신문 08.10 1315
» [사설]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40] 건대신문 07.06 1462
103 [칼럼] 더 가치 있거나 덜 가치 있는 삶은 없다 [29] 건대신문 07.06 1194
102 [칼럼] 문 대통령 혼자선 청춘의 눈물을 닦아줄 수 없다 [34] 건대신문 07.06 1181
101 우리 동네 서점엔 00가 있다 00가 있는 서점 6 [27] file 건대신문 06.10 1487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Next ›
/ 7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ponsored

KUNG을 후원해주시고 있는 업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