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귀'영화'
2018.02.17 16:17

<골든 슬럼버>, 추억은 음모론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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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슬럼버>, 추억은 음모론을 타고.

 

2018.02.14., CGV 강변

 

비틀즈의 동명의 곡을 제목으로 하는 영화다. 여러 버전이 영화 전반에 깔린다. Get back home. 최근에는 일루미네이션의 <>에서도 등장한 적 있는 노래라 비틀즈를 잘 모르는 필자에게도 익숙한 멜로디였다. 굳이 영화는 안보더라도 곡은 들어보길 추천드린다. 노래가 좋다.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보자면,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한 택배기사 건우(강동원)가 유력 대선후보를 암살했다는 누명을 쓰고 도망가는 이야기다. 억울한 누명, 강동원의 사슴같은 눈망울, 김의성의 의외의 액션은 다 곁다리다. 이 영화는 음모론에서 출발한 저질 프로파간다 찌라시다.

 

영화에서 건우의 이야기를 설계한 조직은 당연하게도 국가정보원이다. 어째서인지 국정원은 사건을 설계하고 증거 인멸을 위해 건우를 제거하려 한다. 알고 보니, 국정원에 명령을 하달한 사람은 따로 있다. 차기 대선 후보에게 대통령 하세요. 당선시켜 드릴게라고 패기롭게 말하는 그는 흔히들 말하는 비선실세다. 구체적인 정보는 없지만 여러 영화에서 막연하게 있을 것이다정도로 추측하는 존재다.

 

<골든 슬럼버>는 진영논리에 대한 영화가 아니다. 디테일을 따지고 들어가보면 오히려 아나키즘에 가깝다. 국가기관과 행정부 수반마저 쥐락펴락하는 존재, 그의 뒷일을 처리하기 바쁜 한 나라의 정보기관, 검찰, 언론, 그저 들러리에 그치는 힘 없는 경찰까지. 언뜻 지금의 우리나라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듯 싶기도 하지만 부정적 시선으로 일관하니 현실을 좋게 볼래야 볼 수 없게 한다.

 

온통 음모를 제기하기에 정신이 없으니 건우와 무열(윤계상)의 관계, 무열과 민씨(김의성)의 관계, 어릴적 밴드를 하던 다른 친구들(한효주, 김성균, 김대명 등) 등 주요 인물들의 비중은 우주 저 너머로 날아가버렸다. 영화는 짧은 생각과 얕은 고민으로 설렁설렁 찍어낸 상품 수준에 머무르고 영화가 가져야할 예술성이나 사회 정의에 대한 참여는 찾아볼 수 없다.

 

감독님, 이제 그만하시고 집으로 들어가세요. 평점은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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